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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들 여행기

평창여행

by *로빈* 2026. 10. 12.

10월 두 번째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1박2일  평창 여행 다녀왔다.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는 우리 집 일 순위, 손주가 좋아할 만한 곳으로 정했다.
입구에 도착하니 아직 이른 시기인 것 같은데도 벌써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곳곳에 보이는 풍력 발전기가 이곳이 고지대임을 실감하게 한다.

 해발 1140m까지 펼쳐진 양들의 목장
삼양라운드힐이다.

 맨 꼭대기에 있는 동해전망대까지는 버스를 이용해 편안하게 올라갈 수있다.
전망대에 도착하니 날씨가 좋아 강릉 경포대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풍력 발전기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는 것도 처음이다.

높은 지대에 펼쳐진 초원과 거대한 풍력발전기, 그리고 그사이를 가르는 바람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 낸다.

 높은 지대에 평원과 같은 초원과 바람의 향연이 이어진다.

 양몰이 공연이 10월까지 한다고 하여 온 이유도 있고
11시 공연이 있다하여 잠깐 정상에서 즐기고 서둘러 내려왔다.

 동영상으로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양몰이의 전설 견이라 불리는 보더콜리의 카리스마는 정말 대단했다.
영리하고 날렵한 움직임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개 멋졌다.!

 양먹이주기 행사에서는 겁도없이 양에게 먹이를 주는 손주를 보며 흐뭇했다.
하지만 커다란 타조에게 접근했더니
조금은 무서운 모양이다.

 양들과 함께 지내는 젖소와 송아지를 보고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평창 시내에 있는 황태구이 전문점에서 유독 이집만 웨이팅이 있어
20여분 기다리다 입장했는데

메인 황태구이보다 오히려 같이 나온 황태 해장국이 한숟가락 뜨자 마자 감탄이 나왔다.

 식사후 생각보다 피곤하여
다른 일정을 미루고
숙소 휘닉스파크로 돌아와 잠시 쉬었다.

이번 여행의 메인 식사라 할 수있는 저녁식사를
숙소앞 한우전문점에서 먹었는데

리조트까지 픽업도 가능하여 술한잔하기위해 픽업 신청
가격은 비쌌지만 비싼만큼 맛있는 한우였다.

식사후 제공된 군고구마와
방울 토마토가 너무 맛있어

판매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가족 모두가 공감했다.

2차는 치맥을 숙소에서 하기로 하고
식당 근처에 마침 후기가 좋은 통닭집이 있어
직접가서 후라이드 치킨과 쫄면 골뱅이를
사왔는데 치킨은 인생치킨
특이한 쫄면 골뱅이 모두 맛있다.
이런 촌에서 장사하기 아까운
꼬꼬 *****통닭집 추천

잘먹고 쉰덕에 일찍 일어나 리조트에서 제공되는 조식을 호텔로 이동해 먹고
가까운 놀이장에 나가 손주가 신나게
비누방울 놀이하는것을 한참 바라본후

 이곳 특산품 메밀 찐빵을 일부러 찾아가 한박스 구입

 이효석 문학관 근처 메밀꽃은 이미 철이지나 지나치고 봉평 섭다리를 잠깐 올라가보았다.

 보통 해발이 1000m가 넘는 고지대라 등산을 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
그래서 선택한것이 케이블카를 이용하는것

탑승료가 좀 비싼편이라 왜이리 비싼가 했더니
발왕산 케이블카가 국내 최장 최고란다.

 생각보다 사람이 적어
5분 정도 기다리고 바로 탑승

 처음에는 신났는데 점점 고도가 높아지니
조금 두려움과 지루함이 교차된다.

한 20분 정도 올라간것같다.

 그래도 케이블카에 앉아서 편안히 백두대간의 산과 단풍의 모습을 감상하는 호사를 누린다.

 일명 올림픽계단에 올라 컨셉 촬영도 해보고

 높은고도에서만 자생하는 주목이 즐비한 천년주목숲길을 잠깐 걸어본다.

 무장애 탐방로로 편안하지만 길이가 길어 전부 도는데는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하여
20% 정도만 걸어보고 다시 돌아 왔다.

 다시 원점으로 하강중

 케이블카 관람시간이 많이 소비되 늦은 점심을
오대산 입구의 먹거리 골목에서
산채정식을 먹는다.

주차장도 넓고 한옥으로 조성된 지역이 멋스러웠다.

 마지막 행선지 월정사 전나무숲길
왕복 1.9km 30분이면 충분히 가능하다.
승용차를 가지고 관광차 들러본다면
일주문앞의 주차장에 주차하고
숲길을 걸어올라

월정사 들른후 다시 내려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것 같다.

 15년전 회사를 퇴직하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때

와이프와 함께 이곳에 와서
사업의 안녕을 기원했던곳

월정사의 국보 팔각 구층석탑의 금동 풍경소리의 청아함이 부처님으로 향하게 한다.

 내려오는길 양파 홍당무등 이곳의 특산물을 쌓아놓고 판매하는
현지인들의 모습도 간간히 보인다.

해가 서서히 기울무렵 들판이 내려다 보이는 카페에 들러 커피를 마신다.

 가족들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시킨 메뉴
여러가지 과일향이 은은하게 나는 아주 맛있는 커피를 오랜만에 마셨다.

 다시 지인들과 평창을 오게 된다면
삼양힐라운드 정상까지 버스를 타고 올라가 걸어서 내려오고

저녁에 육백마지기 올라 쏟아지는 별빛감상으로 하루
발왕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정상의 천년 주목숲길을 돌아보는 하루  이렇게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