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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견지6

1714- 조정지여울 -늦가을 입질 패턴 시즌이 끝나가고 있는 어느날 이제 얼마남지 않은 시간인데 올해 여건상 예년에 비해 많이 나가지를 못했다. 올해들어 처음인가? 오후 조정지로 가기로 마음먹고 출발 평일이지만 날이 따뜻하고 바람도 잔잔한것이 견지하기 아주 좋은 날이다. 내심 평일인데도 조사가 혹시 많지는 않을지 생각하며 대안으로 목계 비내도 염두에 둔다. 다행히 도착해보니 앞여울에 두분 중간여울에 한분 방류가 60톤대 이다 보니 평소보다 약간 윗쪽에 서서 수장대를 들고 들어가보니 바깥쪽도 흘릴만하다. 그사이 잠시 오셨다는 몇번뵌 현지분이 중간여울에서 나왔지만 궂이 중간으로 들어가지 않고 쉽게 드나들수 있는 바깥여울에 섰다. 방류량이 적어 수심이 정강이 정도 밖에 오지않는다. 물살도 조금 약한 상태여서 짧게 설망을 내리고 설망앞을 보니 워낙 .. 2017. 10. 18.
1709- 후곡여울 . 가는세월을 누가막으랴. 9월23일 토요일 원래는 이곳 비내로 가려했다. 탐색차 들어간 베가가 여울가에 도착하는 순간 먼저와있던 두분이 차에서 다급히 내리는 모습이 보여 다시 차를 돌려 나온다. 그러면 호젓함을 좋아하는 우리는 2주전 왔던 이곳으로 불편함을 감수해서라도 다시 왔다. 안개속을 뚫고 베가가 먼저 입수하고 뒤이어 미산바람이 입수한다. 아무도 없는 미지의 세계처럼 조용한 여울 최근의 가을날씨 답지 않게 안개는 자욱이 끼었지만 날이 흐린것이 기온이 오르려면 시간이 좀 걸릴것 같다. 윗쪽을 봐도 산넘어 해는 분명 중천에 걸렸을텐데 아직 보이지도 않는다. 멀리 차량을 주차해놓은곳 희미하지만 차가 살짝 보인다. 운동도 하고 견지도 할수있는 시스템이다. 9시가 지나서야 날이 개이고 사방이 훤해진다. 드문드문 나오는 누치를 보며 .. 2017. 9. 25.
1707 - 후곡여울 9월2일 오랜 장마에 전국적으로 많은 비로 인해 올해는 갈곳을 잃은 조사들이 손맛이 더욱 그리울 시간이다. 다소 많은 방류량이지만 결국 참지 못하고 부론으로 달려갔다. 동트는 시간 240톤이었던 방류량이 8시50분 340톤 11시20분 400톤 12시가 넘자 530톤으로 늘린다. 수량이 많아 부론 자갈마당에 주차도 못시키고 초입에 4명이 모여 열낚을 했는데 안쪽의 빠른 물살에 있는 원재아빠는 입질이 좋은데 바깥쪽 내자리에는 입질이 거의 없다. 아침 도착하여 설망을 던지자 마자 한수가 바로 입질하여 대박을 예감했지만 오전에 이게 마지막 점심후 한수하고 일찍 집으로 올라왔다. 그 다음날인 3일부터 드디어 남한강 방류량이 200톤대로 떨어지더니 게속해서 100톤대를 유지한다. 꾼들에게는 이제 절대절명의 시간이.. 2017. 9. 11.
1647 기억은 추억으로 남는다. - 여우섬여울 11월 5일 여견 카페의 온라인 견지 대회가 있는날 당당히 선수로 등록한 조사분들이 남한강의 온 여울에 홀로 아니면 단체로 참가의사를 밝힌다. 일부러 그런여울에 찾아갈 필요가 없어 신청을 하지 않은 여울을 찾아보니 여우섬 여울이 비어 있다. 엊그제 미리 정찰을 해서 설자리는 봐두었지만 오늘 조행 함께 할 조사가 무려 6명이나 되기에 여우섬이 비어 있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대안을 생각하며 목계교로 달려 여우섬에 가보니 다행히 여울이 비어 있다. 아침을 순대국을 끓여 탁배기 한잔에 들이키고 있자니 미리 와있던 미산바람과 지민아빠 그리고 그의 지인에 이어 원재아빠가 오고 베가가 회사 야유회를 마치고 부랴부랴 젤 늦게 달려왔다. 10시 이후에는 마침 송사리님도 여울 잘있나 바람쐬러 나와 줄을 흘리고 지난번 목.. 2016. 11. 7.
1640 미안하다! 강천여울 10월 9일 한글날 어제 향교에서 손맛을 톡톡히 보았지만 별볼일 없는 휴일 또다시 낚시를 간다. 오늘 베가와 함께갈까했는데 어제 누치와의 전쟁에서 간만에 힘들어 보이더니 많이 피곤했는지 연락조차 없다. 평소보다 늦은시간 본가 양평해장국에서 아침을 먹고 한적한 국도로 이미 중천에 떠 있는 해를 보며 서서히 남한강으로 향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후곡여울로 갈 생각이었는데 후곡여울 가는 길에 강천을 바라보니 여울이 비어 있다. 최근 아니 올해들어 한번도 와보지 않았던 강천 여울 진입로가 변해버렸고 조사들의 발길도 뜸한지 소식이 없어 오지 않게 되던곳인데 진입로를 살펴보니 들어갈듯해 보여 들어와 보니 이렇게 건재하다. 50톤 방류대 이고 강천리 천 물길을 이쪽으로 돌리는 공사를 이곳 지역주민들이 해놓은 이후 지형.. 2016. 10. 10.
1536 향교여울 10월17일 지난주 비가 예보 되있고 실제로 폭우가 쏟아져 잠깐 방문했던 향교여울 올해 향교여울을 등한시 했던터라 이번주 4총사가 다시 모이기로 했다. 이번주는 강천과 후곡 모두 타 카페의 공출이 있는터라 4명이 설수 있는 최적의 대안은 역시 향교 밖에 없다, 혹시나 좁아진 터에 다른 조사가 선점하는 불상사가 있다면 안될것 같아. 일찍 서둘러 어둠이 내린 향교 둑방길에 나홀로 도착했다. 곧이어 교육중이던 베가도 합세하고 오늘 날은 바람도 여리고 온도도 한껏올라 갈것으로 예보되어 지난주와는 완전 딴판 조과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급상승한다. 항상 마음 급한 베가는 어둠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입수 가을날 한로 이후 낮아진 기온탓에 오는길에도 강에도 진한 안개가 안개비 같이 내리면서 깔려 있다. 같은장소의 사.. 2015.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