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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434

2505 - 마포에 대한 예의 올해 출조가 늦다 보니 몇 번 나오지도 않았는데 벌써 밭에는 옥수수가 커 가고 있고 밤은 꽃의 향연을 넘어 머리가 온통 하얗게 피어 있다. 여울로 가기 위해서는 씩씩한 모양으로 걸어가야 하는데 뭔가 힘들어 보인다. 마포를 그렇게 사랑하다가 한 번은 이곳에 와야 될 것 같기에 오늘 찾아왔지만 이제는 용못 근처에 차량을 대고 여울까지 이동해야 한다.족히 1km는 걸야 가야 한다.누가 왜? 이렇게 견지인들을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다. 차를 댄 도로 옆에는 오디가 익어 바닥에 떨어져 있다. 증간쯤 오니 이제 강이 보인다.그냥 그렇게 흘러 가는가 했는데 예전처럼 강 중간에 새로운 둑이 생기고 있다.예전 이곳에는 긴 둑이 있어 그 둑 위에 차량을 세워 놓고 여울로 걸어 들어갔으나어느 해 큰 물이 지고 난 후 자갈밭으.. 2025. 6. 16.
2504 -나왔다하면 대멍 6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연휴이번 연휴는 아주 알차게 보낸 것 같다. 첫날 현충일에는 와이프와 함께 국립수목원 비밀의 정원 관람하며 숲에 대해 알게 되었고 둘째 날은 곧 다가올 손주 녀석 돌잔치 장소 사전 답사 그리고 이어진 자식들의 생일턱 마지막날은 내가 좋아하는 견지 하러 오늘도 나 홀로 출조 이기에 혼자 고즈넉이 할 수 있는 이곳이 또 낙점 8일 전 왔을 때 보다 수량이 확 줄어 있다. 7시경 자리 잡고 스침 시작 시간이 지날수록 꽝은 안되를 외치며 입수 1시간 만에 드디어 입질함좋은 대멍 누치가 화답을 한다. 잉어를 노려 가볍게 시침 했으나 깡통낚시를 하는 분의 채비가 없다.잉어시즌이 아웃되었다는 시그널 다시 추를 무겁게 하고 스침 하니 아까 그곳에서 또 바로 입질 아까 그 녀석이 또 ? 착.. 2025. 6. 9.
2503 - 만남은 역시 즐겁다. 평소 같으면 요즘 이 녀석 재롱 보느라 집에서 편히 쉬고 있겠지만 이미 며칠전 사전투표에 투표를 일찍 마친 터라 아침 일찍 이곳에 도착하여 물골을 살펴본다.강심에는 새벽부터 들어온 루어 낚시인이 아직 빠지지 않고 열낚중 이곳에 들어온 것도 6년이 넘은 것 같다.과거 출입문이 굳게 잠겼던 시기 철문을 넘어 벼랑 끝을 넘어 들어가야 했지만 지금은몇 안 되는 차량이 강가까지 들어갈 수 있는 여울 오늘은 지난해 납회도 못하고 겨우내 지내다같이 자주 출조하는 후배들을 근 7개월 여만에 만나기로 한날 이기에 단체로 여울가로 들어 갈수 있는 이곳이 만남의 장소로 낙점되었다.일찍 먼저 도착해 1착으로 여울 입수물색은 다소 흐리고 청태가 바닥에 깔려 있으나 낚시를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 양갈래 여울이 형성되는 틸교.. 2025. 6. 4.
2502 - 한탄강의 추억 해당화 피고 지는 계절이 왔지만 출조하기가 만만치 않다. 이미 금계국이 만발하여 지금쯤이면 남한강에 가야 될 시기이지만남한강도 충주댐 공사로 인하여 방류를 250톤 이상 쉬지 않고 방류하니급격한 다량의 방류로 인한 수온 저하 현상이 일어나 입수하기도 만만치 않고아직도 누치 가리 소식도 없어 아마도 장마 끝나고 8월 초나 돼야 가게 될지 모르는 상황 심심하던 차 요즘 대세인 쳇 GPT에게 견지낚시 블로거를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고맙게도 내가 첫 번째뭔가 사명감이 더 생기게 되어 앞으로도 블로그에 더 충실할 것을 다짐해 본다.가뜩이나 여울도 사라지고 기상 조건도 더 안 좋아지고차량이 여울가까지 접근하는 접근성도 떨어져 점점 여건이 안 좋아지는 상황하에서지난번 출조 시 마포여울 상황을 보니 아예 입구부터 군사보.. 2025. 6. 2.
2501 - 늦은 시작 세월 탓일까? 날씨 탓일까?5월이 되어서야 이제 첫 출조를 나간다.시간도 아주 느지막이 해뜬후에 이미 벚꽃은 물론 지나고 이제 수국마저 피고 따듯한 곳에는 아카시아까지 피었다. 봄이면 으레 누치보다는 대물 잉어를 노리고 마포로 향하였건만이마저도 이제는 출입금지를 해놓아 한탄강으로 목적지를 돌려 보니한분이 먼저 입수 중이다. 인사를 건네고 아래 위의 모습을 찍어보고 유비무환 새로 채비를 감아 자리를 잡아보니엊그제 내린 비로 물색은 황톳빛에 수온마저 차갑다. 나이가 들어가니 견지 채비 보다 더 챙겨야 할 부분이 생긴다.다리에는 수압에 의한 피부 수포 방지를 위한 축구 양말에 무릎보호대까지 손가락에는 수많은 줄감기 후유증인 손톱 밑 피부 벌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생각해 낸 플라스틱 골무도 끼어.. 2025. 5. 7.
2416 - 반전없는 납회 으레 남한강을 가게 될 때면 어느 날부터 해장국보다는 휴게소에 들러24시간 운영하여 일찍 혼자 간단히 먹을수 있는 햄버거와 커피 한잔 곁들이는 게 루틴 처럼 되어버렸다. 오늘의 목적지는 여우섬 이었으나 어제부터 와 계신 분이 계셨고  차량 또한 3대가 넘게 주차되어 있다.조정지도 카페 모임이 있고 후곡도 그렇다.결국 선택지가 좁아져 찾아온 곳 생각보다 조사들이 선호하지 않는 향교에 제일 먼저 도착해 평소보다 물살이 센 지역에 자리 잡았다.아직도 물색은 흐리고 바닥이 험해 조심조심 입수 해가 늦게 드는 지역이라 그런지 약간의 한기가 느껴진다.서서히 햇살이 강물을 비춰내리니 수온이 좀 올라가면 입질이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건너편 모현정에는 새로운 둘레길도 조성하고 정자 주변도 포크레인 두대가 올라가분주하.. 2024. 11. 4.
2415 -천금같은 누치 올해 시즌이 어쩌다 보니 다 끝나간다.그래도 아직 견지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았기에 시즌이 끝나기 전하루 시간을 내어 아침 일찍 커피 한잔 휴게소에서 시켜 들고 오늘의 목적지에 다다른다. 그사이 6월에 와서 3수를 낚은 후 또다시 8월과 9월에 걸쳐 4번을 이곳에 왔었지만결과는 모두 꽝을 쳤다.아울러 조행기도 그만큼 사라졌다.느지막이 왔지만 평일임에도 조사는 벌써 4분이 입수 중방류도 130톤 대라 건너기는 버거워 중간쯤 가장 센 물살에서  맨 바깥쪽 서다 보니 물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더군다나 장맛비 같던 비의 후유증으로 물색 또한 아주 흐린편 이다. 안개가 짙게 끼고 시간이 어느 정도 되어 전투기가 이륙하는 시간이 되었음에도날씨는 아직 해님을 보여주기를 거부한다. 10시 30분경 도저히 센물살에 견.. 2024. 10. 31.
2414 - 입수만족 한글날 출조전날 운동하며 보았던 10월의 철쭉이 길조이길 바라면서 같이 갈 조우들과 출조 약속을 두번째 하며지난  9월 마지막주 후곡에서 1차로 한번 모였으나5명 모두 꽝을 치는 초유의 사태를 겪어본바 오늘은 평소 가보지 않았던 장소로 자리를 정하여 남한강 대교를 건넌다.건너며 내려다보니 차량은 둑방에 있는데 조사는 없다. 오랜만에 들어 오지만 가을의 전경이 익숙한 이길 안개 자욱한 강에 오늘도 노인네가 일등 도착 조우들이 속속 도착하여 제일  먼저 채비를 챙겨 안갯속에서 물속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썰망낚시를 시도하려고 평소보다 물살이 좀 센지역에  자리를 잡아본다. 입수한 지 3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썰망 앞에서 한 녀석이 입질을 해준다.귀한 누치 이기에 신중히 랜딩 채비를 챙겨 입수하려던 미산이 안개.. 2024.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