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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들 여행기94

관악산 등산 - 과천 보건소 코스 4월 20일 9시 정부과천청사역 11번 출구에 모여 몇 년 만에 또다시 관악산 등정을 한다. 과천 보건소옆 공영주차장 사잇길을 지나 들머리에 들어선다. 등산은 항상 초반 20분 정도가 가장 힘든 것 같다. 숨을 헐떡이며 오르니 첫번째로 과천 중심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벌써 송홧가루가 날리는 시간이 된 것 같다. 소나무에는 송화가 가득 피어 있다. 이제부터 서서히 암릉 구간이 시작된다. 오늘은 약간의 봄비가 부슬부슬 내려 산객은 거의 없지만 바위에 내린 비로 그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등산 중 처음으로 우의를 챙겨 입었다. 다소 기온이 내려가 덕분에 땀은 그만큼 덜 났다. 오를 때마다 마주치는 익숙한 바위를 지나며 고도가 조금더 높아지자 이제는 저 멀리 청계산과천 시내 전부가 조망되고 있다. 원래는.. 2024. 4. 22.
오사카,교토 3박4일 자유여행 첫째 날 10월 14일 토 편안하게 가족들끼리 즐기고자 이번에는 자유여행으로 떠나본다. 8시 전 비행기를 타야 하기에 이른 새벽 공항으로 달린다. 이제 해외여행이 아주 활성화되어 이른 아침임에도 수하물 위탁 부스에는 벌써 여행객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를 태우고 갈 비행기는 이미 준비를 마치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가자! 간사이 공항으로 1시간 20여분의 비행 끝에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다. 짧은 비행시간이지만 조식도 기내에서 제공해서 잘 먹고 왔다. 이번여행 일정은 교토에서 1박 후 오사카로 이동 2박 하고 4일째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이제 공항에서 교토로 이동해 보자 간사이 공항에서 2층으로 올라가면 교토 시내와 오사카 등에서 사용할 이코카 카드를 발급받는 발급기가 있다. 한국어 패치가 되어 .. 2023. 10. 19.
새로운 다짐이 필요했던 여행 장마가 시작된 즈음 코로나 이후 스폰서의 초대로 오랜만에 바다 구경할 기회가 생겼다. 강원도 동해 멀리 4시간 달려 내려놓은 곳은? 비가 오는 날이라 그런지 여름 바닷가에는 인적이 없다. 평소 같으면 저 하늘 계단에 수많은 젊은이가 하늘을 향해 손짓하며 인스타용 포즈를 취하고 있었을 것 같다. 잠깐의 해변 구경을 마치고 화진포 해변을 돌아 호수를 따라오니 사랑의 정표가 나를 맞이한다. 화진포 안내도를 보며 이후 또 다른 여행을 생각하며 기록을 남겨 본다. 3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보니 중세 성벽과 같은 담을 쌓은 작은 성을 지어 놨는데 이곳이 예전 김일성 일가가 휴가를 즐겼다는 일명 김일성 별장이다. 3층 옥상에 올라가 화진포 해변을 바라보니 가히 절경이다.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 2023. 6. 29.
단양강잔도길,옥순봉,구담봉,청풍케이블카 5년 만에 또 단양에 왔다. 단양은 나에게 언제나 포근한 곳이다. 잔도길을 따라 단양강을 감상한후 스카이워크로 올라 가기 위해 단양강잔도주차장 6에 주차하고 잔도길을 또다시 걷는다. 개장한 지 얼마 안돼었을때 왔었지만 마음속에 항상 강 과의 좋은 추억이 있어 그런지 또 봐도 좋다. 상진대교의 모습이 멋지다. 2시간여를 운전해서 왔지만 피곤함도 없이 마음과 몸이 날아 오를듯 기분은 좋다. 잔도길을 걸은후 만천하 스카이 워크에 올라가던 도중 왁자지껄한 소리가 공중에서 들려 올려다보니 집와이어를 체험하는 관광객의 환호 소리였다. 만천하 스카이워크 탑의 웅장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스카이 워크의 백미 세 개의 다리가 서서히 보이고 그 위에 올라가 단양역 쪽의 모습을 바라다본다. 우리가 타고 올라온 셔틀버스가 .. 2023. 6. 6.
포천 허브 아일랜드 20여 년 전 지나가던 길에 작은 건물 하나 눈에 띄던 허브아일랜드 최근 라벤더 축제를 한다고 해서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아내와 함께 관람을 갔다. 주차장의 규모를 보니 그동안 이곳도 엄청난 변화가 있었음을 가늠할 수 있었다. 일인당 1만원의 관람권을 구매하여 입장하니 마스크를 한 매씩 내어준다. 습관대로 전체 안내도를 보며 동선을 그려 본다. 허브역사관을 거쳐 힐링센터에 들러 여러가지 판매 물품 구경도 해보고 어린이들이 좋아할 기구나 공룡 열차, 작은말 학교 ,토이 케슬등이 있었으나 우리에겐 관심이 적어 들러 보지 않기로 하고 스카이 허브팜으로 올라가 본다. 올라가는길에 하늘을 배경 삼아 걸어놓은 알록달록 우산이 아름답다. 고급스럽지는 않으나 목조건물 벽을 따라 놓여진 소품들이 또 다른 감성을.. 2023. 5. 3.
북해도,삿포로 여행 2023년 1월 12-15일 3박 4일 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근 3년 만에 짧은 해외여행을 떠난다. 아직 코로나로 인하여 먼 거리는 부담스럽고 방역 문제도 있어 신중하게 고른 여행지가 이곳 그동안 여권이 만기가 되어 신 여권으로 발급받고 첫 여행이다. 3년 전 공항에 왔을 때는 코로나가 막 시작되어 손가락 꼽을 정도로 여행객이 적었는데 코로나 엔데믹을 나타내듯 공항에는 수많은 여행객으로 인산인해였다.발권을 마치고 자리를 배정받고 비행기로 향한다.이륙 후 2시간 여가 지나자 일본 본토가 보이기 시작한다. 동토의 나라 홋카이도가 이번의 목적지이다.치토세 공항에 2시간 50분 만에 도착 달달한 라테 한잔으로 긴장감을 풀어 본다.눈의 도시답게 공항 주변에도 눈이 제법 쌓여있다.도착시간이 오후 1시 20분 공항에.. 2023. 1. 18.
내장산 단풍여행 남들은 잘도 다닌다는 단풍여행 무엇이 그리 바빴는지 그동안 제대로 된 단풍 한번 못 가봤다. 그리하여 친한 지인들과 자차로 갈지 관광버스 타고 갈지 경로를 알아 보던 중 이곳이 비용도 저렴하고 열차 여행이라는 특성으로 관심을 확 잡아당겨 결정했다. 항시 있는 일정이 아니고 시기에 맞춰 반짝 상품으로 연계되다 보니 이런 일정도 요즘 3번 정도로 끝나는 것 같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서울역에 택시 타고 6시 30분 도착 가이드로부터 안내문 수령 후 열차 탑승 고속열차가 아니고 무궁화호 열차 이런 열차의 객실이 정겹다. 서울에서 정읍까지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차창에 비치는 논에는 추수가 끝난 볏집을 사료로 쓰기위한 곤포 사일리지가 나란히 정렬돼 있다. 가을 경치 감상하느라 피곤함 없이 구경하고 갔다... 2022. 11. 7.
경주여행 - 2박3일 코로나 이후 가족들과 제대로 된 여행을 가지 못해 어머님과 우리 삼 형제 가족 모두가 여행하기로 의기투합 경주로 목적지로 정하고 10월 27일에서 29일까지 2박 3일 여행을 계획했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 조카 몇명은 참석을 못하고 10명이 떠난 여행 제일 먼저 자차로 갈지 렌트를 할지 고민했지만 운전과 주차의 문제를 없애고자 16인승 버스를 대절했다. 예전이면 관광버스 회사에 전화해 예약했겠지만 인터넷으로 버스 대절 검색하니 경매 방식의 업체가 있어 날자와 시간 출발과 도착 장소를 올리니 기사들이 가격을 제시한다. 가장 싼 곳과 비싼 곳이 무려 100만 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가장 후기가 좋은 기사님을 선택해 우선 예약 아침 7시 서울을 출발한 버스가 중간 식구들은 픽업하고 휴게소를 들러 천천히 운행.. 2022.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