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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골4

1805 문막교 원수골 6월3일 일요일 오늘 조행은 임진강 연꽝의 한을 풀고자 다른 쪽으로 이동한다. 오늘은 미세먼지도 적고 날은 화창하다. 다만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예상된다. 기분좋게 한강을 바라보며. 교통체증도 없이 뻥뚫린 국도를 따라 여유있게 달린다. 6월의 문막이 이렇게 아름다워 졌다. 요즘 지자체 공식 꽃으로 명명된 금계국이 문막교 아래 운동장을 온통 뒤덮고 있다. 노오란 금계국의 향연 여울가로 들어가는 진입로도 생각보다는 괜찮았으나 여울로 들어가는 곳은 그동안 조사들이 많이 드나들지 않았는지 진입로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가 되어있다. 다들 누치에 굶주렸는지 4명중 맨마지막으로 도착 풀숲을 헤치며 미끄러질까 조심히 여울로 입장해본다. 수위가 93이라 예전같으면 여울을 넘어다니기 힘들정도의 물살일것이라 예상.. 2018. 6. 4.
1713-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원수골여울 10월14일 토요일 조정지와 부론은 협회와 여견의 행사로 여울이 만원일테고 비내도 다른 카페분들이 먼저 선점해 있다. 요즘 출조는 조행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일단 출발해서 그곳 상황이 맞으면 그곳에서 낚시를 하게 된다. 금요일 오랫만에 환생선배님께서 원수골을 추천해 주신다. 최근 이곳을 방문하셨는데 조과가 좋았다는 귀띔과 함께 터가 너른곳이라 느긋하게 집을 나서며 고속도로도 아닌 국도로 내려간다. 여주쯤에 다다르니 강이 가까워서 인지 안개가 조금 심해진다. 남한강대교에 다다르니 다리 건너편 쪽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안개가 많이 끼어있다. 다리 아래로 내려와 부론여울을 바라보아도 안개로 인하여 전혀 보이지를 않는다. 원수골 접근로는 이런 돌과 돌을 엮어놓은 철심이 삐쭉 삐쭉 튀어나온곳도 있고 요철도 심하여 차.. 2017. 10. 16.
1703- 원수골 대박 여울 올해들어 하느님께서 나에게 많은 테스트를 하시나 보다 년초 나에게 시련을 주시더니 여름이 되니 부친께 또다시 시련을 주신다. 아울러 부실한 나로 인하여 사원들도 생동감을 잃는것 같아 걱정이다. 화요일 부터 병원에 입원한 부친을 매일 찾아뵈었는데 의좋은 동생들은 어머님과 함께 번갈아 병실을 지키며 밤새 부친을 돌보니 다행이 119에 실려가신분이 조금씩 회복이 되었다. 주말 동생이 부친을 돌보는 사이 나는 또 남한강으로 달린다. 오늘은 여러 상념이 겹치는날 한편으로는 누치를 보고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저 나혼자 어디로 가고 싶기도 하고 한편은 사람도 그립고 하여간 만감이 교차한다. 여울이 엄청 그리웠는지 오늘은 내가 1등으로 도착했다. 원래 이곳이 목적지였는데 어제 전화까지 해서 협조를 부탁했건만 이곳의.. 2017. 6. 26.
1701 - 2017 첫 조행기 / 원수골 2017년 인생에 있어 첫번째 큰 굴곡이 있던해 새해들어 어서 봄이 와라! 하고 기대가 찼던 시기에 난데 없는 질병과 함께 11시간의 대수술 그리고 회복기를 거치느라 4월이 다되고 다시 퇴원후 기력을 회복하느라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든 적은 날씨든 평소에 관심도 없던 집주변 공원에 매일 나가 일일 1만보 정도의 걷기와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며 체력을 길렀다. 그리하여 5월중에 서너번의 구경겸 출조로 조정지와 부론을 다녔는데 자격지심에 누치들이 힘없는 조사 왔다고 무시하는지 조정지에서는 몇마리를 낚았지만 부론은 아예 입질조차 없는 꽝을 2번이나 했다. 예년 같으면 이런현상이 없었는데 이렇게 되고 보니 괜히 서글픈 생각도 들었던게 사실이다. 작년에 평년대비 약 2.5배의 누치를 올리더니 신은 아마도 올해를 견뎌.. 2017.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