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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23년14

2314 - 올해 최고의 조행 / 부론여울 올해 처럼 기상 이변으로 인해 견지하기 어려운 해도 없었다. 그로 인해 나는 어쩌면 계절이 속절없이 가는것을 야속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이번주 날이 가장 좋다고 한 날 무작정 떠나 본 조행길 가장 이곳이 최적지일 곳이라 생각해 점지한 장소 작년 7월에 오고 근 15개월 만에 다시 찾은 부론여울 지난 장마에 접근로도 무너지고 여울가가 급속히 깊어져 조사가 들어가기 위험하다고 해서 오기가 꺼려 지던곳 그런데 지금은 방류 58톤으로 분명 수심이 낮아져 있을터 지금이 아니면 내년을 또 기약해야만 하는 생각때문에 조행지로 선정했다. 아직도 사방이 잘 분간이 되지 않는 상황에 서두르지 않고 마지막 남은 깻묵을 정성들여 깨 본다. 좋은 깻묵에 녀석들이 마구마구 반응해주길 기대하면서 장비 들러 메고 내려가보.. 2023. 11. 16.
2313 - 들어가 본다 /목계여울 뒤늦게 발동이 걸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어디든 꼭 가보고 싶은 마음이 절실하다. 해가 이미 중천에 떠 있는 시간 여울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고갯마루 넘어서면 안개가 자욱하다. 오늘은 처음 가보는 길을 가려 한다. 지금이 아니면 아마도 올해는 가보지 못할 여울이기에 사랑바위 표지를 보고 들어오면 조그만 다리가 나타난다. 여기서부터는 누군가의 댓글을 참조하여 무작정 배추밭 사잇길로 들어가야 한다. 초입부터 만만치 않은 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바로 이 위치이다 다리를 건너 15m 정도 지나 좌측 배추밭 사잇길도 들어선다. 핸드폰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깨닫는다. 저 멀리 우주의 위성과 교신하여 나의 존재를 즉각 알려준다. 배추밭 전경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오전 풍경이다. 처음 들어가 보는 길이라 확신은.. 2023. 11. 9.
2312 - 모두가 즐거우면 되었다. 무척이나 이른 시간에 왔지만 조정지에 입수 하지 못하고 사방 분간이 어두운 이시간에 너구리 나올것 같은 둑방길을 나 홀로 들어가본다. 둑방길에서 목계대교를 봐도 아직 가로등 불빛만으로만 길이 있음을 분간할수 있고 아까 먼저 들렀던 조정지도 댐위 공도교의 불빛만이 반겨 주고 있다. 조정지에 도착하자 이미 4분이 머리에 헤드라이트를 낀채로 입수해 있고 막 들어선 조사는 누가 먼저 들어갈까 뒤도 돌아 보지 않은채 여울을 향해 달려간다. 사람 보다 누치에 미친 조사가 또 올까 걱정되어 미리 내려가 수장대를 박고 영역을 표시 해놓는다. 흔들리는 초점 처럼 누군가 어설픈 돌어항을 만들어 놓은것이 그나마 조과가 있었음을 예견해주니 반갑다. 둑방에 셋이 앉아 아침 식사를 한후 8시 경 입수한다. 90톤대의 물살은 아주.. 2023. 11. 6.
2311 - 시오조 오늘도 오지 않는 님 때문에 결국 나 홀로 아침상을 받았다.목계로 가고 싶어 솔밭캠핑장 건너편으로 갔지만 바리케이드를 넘어갈 수가 없어 오늘도 다시 이곳으로 와본다. 이른 시간이기에 조사들이 많지 않기를 바라며그러나 요즘 최대 핫한 장소 답게 벌써 5분이 입수해서 열 견 중겨우 물이 흐르는 것을 확인하고 맨 가장자리에 수장대를 자리해본다. 이로서 시월에만 5번 오로지 조정지 결국 시오조를 완성했다.이른 시간 입수해서 한 시간 여를 흔들었지만 나에게 소식은 없다. 저 멀리 동은 텄지만 오늘도 해님은 얼굴 보여줄 생각이 없는듯하다.입질도 없는 상황 여울을 빠져나와 주변을 돌아본다. 지난여름의 수마가 어뗐는지를 보여주는 장면 넘어져 다 죽은 것 같은 나무에 생명이 다시 피어난다.은빛 억새는 어느새 피어 지고 .. 2023. 10. 30.
2310 - OK! 여기까지 올해는 낚시할 기회도 많지 않았는데 이제 시즌도 얼마 남지 않아 견지 시즌이 끝나기전 평견을 떠나본다. 평일 임에도 고속도로는 만원이다. 용인 지역쯤 가니 공사와 겹쳐 주차장이 되었다.12시쯤 도착한 조정지 이달에만 벌써 4번째 방문이다. 핫한 견지터 답게 평일에도 수장대가 5개나.110톤대 방류 지난 3번의 경험으로 바깥쪽은 물이 흐르지 않아 조금 안쪽에 서보려한다.물흐름을 살펴 보고는 지금은 점심들 드시느라 터가 비어 있어 물흐름이 있는 중간쪽에 자리를 잡아 본다.20여분 만에 입질이 왔지만 다 와서 털린다. 첫수 털리면 안되는데 1시간 가까이 바깥쪽에서 흘리다 입질이 없어 안쪽으로 들어가 썰망 낚시를 시도해도 입질이 없다. 또다시 바깥쪽으로 나와 흘림 낚시를 해본다.입수한 지 1시간 10분 만에 첫.. 2023. 10. 26.
2309 - 엄청난 코스트 10월 8일 연휴 때 이 친구들과 조정지 갔으나 만원사례로 올해 처음 향교로 그러나 180톤대의 방류로 간신히 세 명이 서서 흘렸지만 베가가 딱 한 번의 강한 입질에 견지대만 떠 내려보내고 왔다. 그래도 이제는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생겨 모현정에 올라 남한강을 바라보고 향교 여울의 멋진 모습을 보는것으로 하루를 대신하였다. 2주가 그렇게 흘렀다. 동이 트기도 전에 오늘도 조정지로 향해 본다. 오늘은 115톤의 양호한 방류 이른 아침에 왔지만 추워진 날씨에 꾼들의 방문이 뜸한지 아무도 없다. 그런데 돌어항이 터져 있는게 아니라 제 형태인 것이 무언가 꺼림칙한 생각이 든다. 안개로 인하여 사방 분간이 어렵지만 적당한 자리에 수장대 꼽고 자리를 잡아 조업을 시작해 본다. 오늘 설악산에 올해 첫눈이 내렸다고 한.. 2023. 10. 23.
2308 - 133 ~ 120 / 조정지여울 추석 연휴 6일 중 처음으로 10월 1일 큰맘 먹고 조정지로 떠나본다. 오늘은 나 홀로 출조에다 고속도로 통행료 까지 면제되는 날, 평소 안 가던 북충주로 내려오는 길로 들어선다. 우측의 탄금호를 바라보며 가는 길이 참 멋지다. 조정지에 들어서니 오늘 날씨를 예고 하듯 안개가 자욱하다. 지난 장마의 후유증으로 이곳도 여울로 가는 접근로가 모두 망가져 이미 도착해 있는 차량 사이에 간신히 차량을 대고 걸어가본다. 안개로 인하여 여울 상황이 어떤지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여울에 내려가 보니 이른 시간임에도 4분의 조사가 이미 와 있고 한분이 막 첫수를 낚아 돌어항을 다시 쌓고 있다. 큰 기대 감을 갖고 나도 도착한 순서대로 맨 바깥쪽에 자리를 잡아 본다. 도착해서 한 시간여 동안 흔들었지만 야속하게도 입질이.. 2023. 10. 4.
2307 - 북한강도 마찬가지 / 의암여울 손맛도 그립고 시원한 강줄기 보는 것도 낙이었는데 이번주도 남한강은 또다시 700톤대 방류로 낚시 불가 임진강으로 가려 했지만 오늘은 나 홀로 북한강에 가보기로 한다. 북한강은 방류가 시작되어야 낚시를 할수있기에 평소보다 아주 늦게 고속도로를 올라타니 차량이 북새통 혹시 먼저 오신 님이 계시지는 않을지? 반신 반의 하며 이 길을 조심스레 들어가 본다. 1시간 전부터 시작한 방류량 체크하며 의암댐을 바라보니 오늘 방류는 100톤에서 120톤 사이 예전 같으면 아주 적당히 양호한 방류 상태 그런데 이곳도 지난 장마의 상흔이 여지없이 반영되어 있다. 평소 차량을 대어 놓던 자리가 깊게 파여 여울 가까이로 들어갈 수가 없다. 여울도 어떻게 변했는지 알수 없다. 날씨도 방류도 여건이 좋음에도 아무도 없다. 홀로 .. 2023.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