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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견지12

1818-남한강에게 바치는 기도 가을하면 견지낚시꾼에게는 최고의 기대감을 갖게하는 계절이다. 실로 넣으면 나오는 그런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그 어느때 보다 기분을 업 시키는 때 임은 틀림이 없다. 이때를 기다려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갖고 이번주는 토 일 연속 출조를 감행 해본다. 시원스레 뚤린 길을 달리며 기분좋게 휘파람 불며 차를 달려 보니 시즌 핫플레이스 조정지에는 이른 시간임에도 8분이 열심히 스침질 이다. 차를 바로 돌려 자욱한 안개 속에서 으시시한 길을 따라 들어가 홀로 스침을 시작한다. 아무도 없다는것은 외로움이기도 하지만 왜? 조사가 없을까 하는 불길함도 동반한다. 그러나 혼자 조용히 할때가 조과가 훨씬 좋으므로 그래도 녀석들이 반겨주겠지하는 기대감은 크나큰 오산이었다. 한시간 동안 입질 한번 없다. 그렇다면 요즘의 남한.. 2018. 10. 1.
1713-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원수골여울 10월14일 토요일 조정지와 부론은 협회와 여견의 행사로 여울이 만원일테고 비내도 다른 카페분들이 먼저 선점해 있다. 요즘 출조는 조행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일단 출발해서 그곳 상황이 맞으면 그곳에서 낚시를 하게 된다. 금요일 오랫만에 환생선배님께서 원수골을 추천해 주신다. 최근 이곳을 방문하셨는데 조과가 좋았다는 귀띔과 함께 터가 너른곳이라 느긋하게 집을 나서며 고속도로도 아닌 국도로 내려간다. 여주쯤에 다다르니 강이 가까워서 인지 안개가 조금 심해진다. 남한강대교에 다다르니 다리 건너편 쪽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안개가 많이 끼어있다. 다리 아래로 내려와 부론여울을 바라보아도 안개로 인하여 전혀 보이지를 않는다. 원수골 접근로는 이런 돌과 돌을 엮어놓은 철심이 삐쭉 삐쭉 튀어나온곳도 있고 요철도 심하여 차.. 2017. 10. 16.
1701 - 2017 첫 조행기 / 원수골 2017년 인생에 있어 첫번째 큰 굴곡이 있던해 새해들어 어서 봄이 와라! 하고 기대가 찼던 시기에 난데 없는 질병과 함께 11시간의 대수술 그리고 회복기를 거치느라 4월이 다되고 다시 퇴원후 기력을 회복하느라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든 적은 날씨든 평소에 관심도 없던 집주변 공원에 매일 나가 일일 1만보 정도의 걷기와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며 체력을 길렀다. 그리하여 5월중에 서너번의 구경겸 출조로 조정지와 부론을 다녔는데 자격지심에 누치들이 힘없는 조사 왔다고 무시하는지 조정지에서는 몇마리를 낚았지만 부론은 아예 입질조차 없는 꽝을 2번이나 했다. 예년 같으면 이런현상이 없었는데 이렇게 되고 보니 괜히 서글픈 생각도 들었던게 사실이다. 작년에 평년대비 약 2.5배의 누치를 올리더니 신은 아마도 올해를 견뎌.. 2017. 6. 12.
1610 행복출조 올해 첫 남한강 조행 5월25일 오랫만에 야생 공작을 보고 왔다. 몇년만에 이곳에오니 감회가 새롭다. 한때는 월 1회 정도는 왔는데 언제 왔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래도 여기저기서 울어대더니 내 차례 앞에서 한껏 뽐을 내본다. 역시 숫컷이 아름답고 우아하다. 내가 견지를 알고 부터 좋아하게 된꽃 흡사 코스모스가 노란색을 띈것 같이 보이는데 금계국이다 아침 출근시에 길가에 만개가 되어있어 차를 세우고 찍었다. 나에게는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기준점이 있어 아카시아 싸리꽃 장미꽃 금계국 이렇게 기준으로 각각 강계를 가는 시기를 정하고 있는데 금계국이 만개되니 남한강이 이제 시즌이 시작될것으로 판단되었다. 부지런히 일어나 일찍 남한강가는길에 보니 역시나 이곳 점봉에도 길가에 만개해 있다. 기대가 점점 커지는 순간이다. 점봉로를.. 2016. 5. 30.
1536 향교여울 10월17일 지난주 비가 예보 되있고 실제로 폭우가 쏟아져 잠깐 방문했던 향교여울 올해 향교여울을 등한시 했던터라 이번주 4총사가 다시 모이기로 했다. 이번주는 강천과 후곡 모두 타 카페의 공출이 있는터라 4명이 설수 있는 최적의 대안은 역시 향교 밖에 없다, 혹시나 좁아진 터에 다른 조사가 선점하는 불상사가 있다면 안될것 같아. 일찍 서둘러 어둠이 내린 향교 둑방길에 나홀로 도착했다. 곧이어 교육중이던 베가도 합세하고 오늘 날은 바람도 여리고 온도도 한껏올라 갈것으로 예보되어 지난주와는 완전 딴판 조과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급상승한다. 항상 마음 급한 베가는 어둠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입수 가을날 한로 이후 낮아진 기온탓에 오는길에도 강에도 진한 안개가 안개비 같이 내리면서 깔려 있다. 같은장소의 사.. 2015. 10. 19.
1524 조아랫여울 3탄 7.11 토요일 요즘 남한강도 몸살을 앓는다. 그래도 남한강이외에는 대안이 없다. 강천은 이미 다른카페가 접수했고. 4시30분경 들른 후곡여울에는 텐트가 2게 쳐져있고 아침을 맞을 조사분의 우렁찬 코고는 소리가 여울에 퍼진다. 오늘도 나는 만남에 충실하기 위해 새벽 3시 집을 나섰다. 어쩌면 조과에 대한 기대감보다 이제는 이곳의 여명에 떠오르는 해와 산과 그배경의 하늘을 보기 위해서 그럴지 모른다. 역시나 남한강의 여명은 나를 다시금 경이의 세계로 빠져 들게 한다. 역광처리가 부족하여 비내섬 바닥에 깔린 안개가 잘 표현되지 못했다. 저 멀리 다른쪽 하늘을 찍어본다. 폭풍전야라 그랬는지 하늘의 구름이 다른 여름과는 달라 보인다. 가을날의 하늘 빛과 새털구름같은 모양의 구름 그믐을 향해가고있는 달 달과 해가.. 2015. 7. 12.
1523 조아랫여울 2탄(S6-1) 2015년 견지는 기나긴 가뭄으로 여름철이 될수록 대안이 없이 오로지 남한강으로 달린다. 오늘도 다시 의기 투합하기로 한 멤버들 역시나 1순위는 강천이었으나 5시가 조금넘은 시간임에도 벌써 두분이 입수해 있다. 긴 가뭄이 풀리지 않는한 아마 올해 강천 들어가기는 힘들것 같다. 2안으로는 후곡이지만 이곳도 많은 조사들이 이미 선점해 있고 비내는 30톤대의 방류에서는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곳이라 다시 조아랫여울로 향한다. 들어가는길의 멋진 물안개가 아침의 상서로움을 더욱더 자아내게 하고 비내섬을 지키고 있는 이 나무는 오늘도 그자리를 지키고 서있다. 아침 5시 44분의 전경 아마 지금까지 내가 찍은 사진중 최고의 걸작이 아닐까 생각한다. 새벽녘에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세상을 여는 열림과 오늘을 시작하는 트임을.. 2015. 7. 6.
1516 3차후곡여울 -따로 또 같이 2015년 마지막 토요일 올해 5월은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이 모두 5회씩이나 있는 아주 특이한 달이다. 그러니 출조회수도 다른달 보다 많다. 이번 토요일은 오랫만에 여러명이 같이 출조를 하게되었다. 베가 애프터매쓰 마지막 합세한 쌤복까지 총 4명이서 말이다. 즐거웠던 시간을 더 떠올리기 위해 이번엔 동영상부터 올려 본다. 여기서 잠깐! 나는 개인적으로 이제는 견지대 중에 상상을 초월하는 강대를 쓴다. 왠만한 멍자는 견지대 가 휘지도 않는다 영상속의 녀석도 5자 후반이 넘는녀석인데 견지대가 휘지도 않는다. 초 강대 이기에 랜딩시 설장이 튕기지를않아 고기가 치고 나갈때는 설장의 각도를 조절하여 설장을 태우는 모습을 볼수있다. 강대를 쓰는 이유는 소리 없이 조용이 그리고 옆조사에게 피해를 최소화하고 내 마음대.. 2015.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