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견지시기1 1907 - 임진강이 가고 남한강이 왔다. 어제 남한강에 출조하여 피곤함에도 오늘 이 도로를 다시 올라선다. 한적한 마포 터널을 통과하여 합수머리 상황도 지켜보는것이 습관처럼 되어버렸다. 동이리로 내려가 다시 유턴하여 올라오면 샤이한 여울이 살짝 얼굴을 내민다. 다리 주변에는 아직 아카시아가 달려있기는한데 이제는 끝물 청정한 가을 하늘과도 같은 여울 모습이 너무 멋져 다리 중간까지 걸어와 전경을 찍어본다. 임진강의 여러 장소중 절경을 선사한다. 너른 자갈밭을 지나 부리나케 여울로 가보니 날도 좋고 방류량도 좋고 물흐름도 그런데로 좋다. 기대감이 급상승하는 순간 강변에 나홀로 서있는 엉겅퀴 자갈과 모래만이 있는 사막같은 이곳에도 생명력은 존재한다. 올해 초봄부터 주구장창 오는 마포여울의 강점은 무엇일까? 인생고기 잡는것도 봤고 인생고기를 놓쳐도 봤.. 2019. 5.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