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시조를 이리저리 고민하다.
최근 많이 회자가 되고있는 임진강으로 결정하고 오늘 (4월11일 토요일 ) 나가기로
마음먹고 비룡대교로 향한다.
매년 나홀로 시조를 홍천강에서 시작했는데
올해는 때아닌 호황으로 인하여 임진강으로 출발했다.
집에서 8시 00분 출발하여 천천히 비룡대교에 도착하여 다리위에서 보니
좌우 양안에 이미 여러 사람이 포진해 있다.
역시 인터넷의 힘이 대단함을 느낀다.
내려가서 한번 인사나 나눌까 하다가 오히려 방해가 될듯싶어
그데로 학곡리로 향한다.
학곡리 여울에 도착하여
여울 상황을 보니 그런데로 갈수기 이지만 여울이 형성되있다.
한분이 열심히 챔질중인데
한팀이 여울로 들어가는가 싶더니 철수를 한다.
안되는 모양이다하고 생각하며 그래도 온김에 하고는 가야지하고 하는데
저앞에서 낯익은 차량이 다가온다.
환생님의 차량이다.반갑게 인사를 하니 고인돌님하고 이화월백님이
같이 계신다.
이미 아래에서 나를 알아보고 올라오신 모양이다.
여울에서 나홀로 열심히 챔질을 하고계신분은 딸기아빠 라고하신다.
여울이 좁아 다른데로 옮기시는 중이라고
미련없이 따라나섰다. 미지의 여울을 개척하려 했으나
두어시간 챔질에 영 입질이 없다.
환생님이 다시 학곡리 여울로 가보시라하신다 .어제 닭의 머리 님이
12수를 하셨다고 귀띔을 주셔서 나혼자 아래 여울로 다시내려오니
딸기 아빠님은 귀가하셨는지 여울을 나홀로 접수 했다.
입수하여 얼마지나지 않아 바로 멍이 올라온다.
뒤이이 10분마다 1마리 꼴로 3마리를 접수
즉시 환생님에게 전화를 드려 이쪽으로 오시라고 연락을 취하였더니
조금후 다들 내려오셨으나
나는 그동안 3수를 더하여 6수를 잡았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내려오신후 입질이 똑 끊긴다.
그리 두어시간 계속 헛챔질 환생님과 일행분은 떠나시고
또다시 나만의 시간이 계속된다.
고인돌님이 가시면서 포인트를 알려주시고 가셨다.
내가 조금 위로 서있는것 같다고 하신 말씀을 듣고
아랫쪽을 공략하고자
나만의 주특기 띄움낚시로 전환했다. 설망을 띄우고 채비를 가볍게 바꾸었다.
하나 두울 셋 약 40미터가 내려가자 예상데로 강력한 입질이 온다.
그러면 그렇지 1.5호 줄의 에폭시대가 강한 버팀으로 녀석을 맞이한다.
즐거운 시조회 임진강이 이시기에 이런 녀석들을 만나는것도 어쩌면
오랫만의 일인지 모른다.
뒤이어 딱 그자리 40에서 50미터 사이에서 연속 힛트 4마리의 멍을 걷어 올린다.
어쩌면 남한강의 모습을 닮았다. 임진강에서 이런녀석을 만날지 예상하지 못했으나
올해 시조는 멋진 녀석들을 만나는 행운을 가져왔다.
다음주 실전 교실 시조회가 있는데 물이 많이 줄지 않을까 걱정된다.
고인돌님의 엄명(?)으로 철수시 조행기를 올리고자
핸펀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영 엉망이다.
텅빈 여울모습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나
오전 6마리중 4마리는 탈출
오후4마리를 포함 여섯마리가 비좁은 돌어항에 자리 잡았다.
에궁 견지만큼이나 사진 실력을 갖추던지 해야지 원 ㅉ ㅉ
아뭏든 오늘 시조의 tip은 어른말씀 들어라.
오늘 저녀석들은 동네 아저씨들의 저녁거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