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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추2

1709- 후곡여울 . 가는세월을 누가막으랴. 9월23일 토요일 원래는 이곳 비내로 가려했다. 탐색차 들어간 베가가 여울가에 도착하는 순간 먼저와있던 두분이 차에서 다급히 내리는 모습이 보여 다시 차를 돌려 나온다. 그러면 호젓함을 좋아하는 우리는 2주전 왔던 이곳으로 불편함을 감수해서라도 다시 왔다. 안개속을 뚫고 베가가 먼저 입수하고 뒤이어 미산바람이 입수한다. 아무도 없는 미지의 세계처럼 조용한 여울 최근의 가을날씨 답지 않게 안개는 자욱이 끼었지만 날이 흐린것이 기온이 오르려면 시간이 좀 걸릴것 같다. 윗쪽을 봐도 산넘어 해는 분명 중천에 걸렸을텐데 아직 보이지도 않는다. 멀리 차량을 주차해놓은곳 희미하지만 차가 살짝 보인다. 운동도 하고 견지도 할수있는 시스템이다. 9시가 지나서야 날이 개이고 사방이 훤해진다. 드문드문 나오는 누치를 보며 .. 2017. 9. 25.
1644 하루 휴가 조행 -조정지 여울 10월 26일 내가 고3때 다음날 아침 등교하려고 버스를 기다리다 버스정류장에서 박대통령 서거 소식을 들었다. 놀라움에 멍한 기분이 들던때 그때야 정치를 알때도 아니고 오로지 한나라의 대통령이 서거했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팠다. 30여년이 지난 지금은 이제 기억속에만 남았고 오늘은 짬견지가 아니라 가을을 찾아 아침부터 바로 남한강을 향애 간다. 7시가 넘은 시간에 집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하는데도 길에는 안개가 자욱하다. 하늘도 을씨년 스러운게 가을하늘이 아니다. 조정지 근처에 도착하니 드디어 단무지 밭에서 무우를 수확한다. 이제 시즌이 끝나가고 있다는 증거다. 저 밭에 무우가 다 수확되고 저장되면 바로 겨울이다. 조앞에 중앙탑휴게소가 보인다. 다른이와 동행이 있다면 향교나 여우섬 강천등으로 갔을텐데 오늘은.. 2016.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