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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10년

2010년 첫 견지 조행기

by *로빈* 2010. 5. 17.

올해 4월초 실전 교실 시조회를 시작으로

아마 견지를 객현리 2회(4/17,25), 율포리(5/8) , 틸교 (5/5)2회 정도 갔고

홍천강(5/1) 한번 방문했으나 수량이 엄청많아 끄리 한마리가 전부인 조행을 했다.

마땅히 섬진강 혹은 남한강 홍천강 임진강 등으로 많은 조행을 다니고 싶으나

어쩐지 섬진강 좋은물골이 변한걸로 알고 있고

남한강은 그놈의 4대강이 뭔지 여울이 모두 없어졌다는 비보를 접수하고

홍천강은여전히 아기자기한 맛을 가지고 있으나 이제 아기자기함은

내 자신이 싫어지는것 같고 호쾌한 맛 만을 찾아 다니는 것으로 변한것 같다.

아마 다리힘이 없어져야 홍천강을 찾을런지 ......

이는 임진강과 남한강을 다닌것이 절대적인 변화의 주범으로 판단된다.

바늘이 확 펴지고 줄이 끊기고 M 60이 아닌 캐리바 50 혹은 발칸포 정도는 쏴되야

이제는 누치 좀 잡아봤네 하고느끼고 있다.

갈때 마다 조행기를 써야 한다고 촬영을 했으나

올해 핸펀의 기종을 변경한이후

S 전자에서 제공하는 TOOL은 집안에 새로 구입한 컴퓨터의 윈도우 7 사양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

누군가 하드웨어는 세계 최고인데 소프트 웨어는 그렇지 못하다고 하더니

그말이 맞는것 같다.

그렇다면 좋아하는 사진을 찍어야 되는데

어쩐일로 낚시 갈때마다 흔한 똑딱이 하나 안챙겨 가는지

그것도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5월 5일 처음 틸교를 방문했을 당시도 이미 녀석들은 가리를 하고있느라

여울 여기저기가 물보라를 튀기고 이리저리 여울을 타느라 야단법석이다 .

그날 오전 5수 정도로 마무리하고 설망을 여울 용왕님이 가져가시는 바람에 철수

5일 올라온 녀석 - 까망 촬영


지난주유명터가 되버린 객현리에서 잉어가 올라오고 누치도 제법 입질을 해대는것 같아

어제 틸교를 마음먹고 다시 가기로 한다.

아무리 늦어도 이제 열흘이상 지났으니 가리가 끝나고 대박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틸교여울에 다가가는순간

5일 보다 더많은 개체가 여울을 타고 물보라를 일으키고 누치들이 짝을 지어

오르내리느라 바쁘다.

이 무슨 조화일까?? 올해 확실히 춘삼월부터4월에도 한파가 있더니

모든것이 늦어지는 모양이다.

그러나 여울가 아카시아 나무에는 아카시아가 꽃봉오리를 머금고 있는데 .....

그래도 지난번 보다는 오늘의 조과가 조금 나은 편이다.

씨알은 다소 작지만

16일 올라온 녀석들 - 역시 까망 촬영


작년의 틸교 상황과는 자못 다르다.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될지 자못 궁금하다.

지형은 작년보다 많은 모래가 밀려와 여울 끝 떨어지는 지점이 길어져 소가 아주 짧아져 있다.

물흐름도 작년보다는 수량이많고 물발도 센 편이라 좌에서 우로 휘어지는 것이 적어지고

거의 직선으로 흘러 상당히 위험해 보인다.

그런면에서 자갈마당쪽에서도 접근하여 우로 휘는 지점에서 낚시가 가능하였으나 이제는

소 가 끝난 아래 300여 미터 지점에 속 물살이 흐르는 완만한 여울이 형성된듯하다.

생각컨데 임진강 북삼리부터 쭈욱 지형을되 짚어 보아도

비룡대교 아래가 임진강 중에서 드물게 얕은 여울이 여기 저기 형성된 특이 지형으로 보인다.

아마 내가 아는 여울만해도 비룡대교 아래에는 대 여섯군데의 얕은 여울이 있다.

여기 저기서 가리를 하느라 물보라가 튀는 장면이 연출된다.

임진강 최고의 가리터가 되고 산란장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는것 같다.

오히려 녀석들을 방해하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여건은 아니나 꾸준히 때를 기다리자

평균 30미터 이상 여울아래 소 끝부분에서 대적비급 정도가 물어주더니

오후 들어 6자급 두수가 반겨준다.

대부분 산란이 끝난 암컷이고. 숫놈은 있었으나 1-2마리 불과하다

주둥이는 산란장 꾸미느라 대부분 헐어 있었고 아마 산란장을 꾸미느라

꼬리 혹은 옆구리 등의 비늘과 신체가 드문드문 손상되있다.

다행인것은 이 많은 누치들이 가리를 한다면 그만큼 개체수도 많아 진다는 것이 위안되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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