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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21년28

2111 - 북한강 새로운곳을 찾아서 - 강촌리 여울 토요일 친척분의 문상을 위해 들렀다가 돌아본 한탄강 물색을 보니 아직 장마의 흔적에서 벗어나려면 시간이 꽤 필요할 것 같다 남한강도 물색이 좋지 않아 보여 그나마 상황이 좋아 보이는 북한강에 일요일 일찍 집을 나선다. 출발할때는 방류를 하지 않아 당림리에 가서 줄을 흘려 보려고 했는데 다행히 6시 10분부터 방류를 시작했다. 6시 50분경 당림리 도착했지만 아직 물은 도달하지 않아 의암댐 여울 건너편에서 보니 팔미천에는 이미 세분이 입수해있고 타프며 차량이 여러 대 의암댐 아래 여울로 혼자서 들어가 볼까 했지만 낚시금지라는 안내판이 있어 그냥 나왔다. 다시 당림리로 내려왔는데 지난번 정찰차 왔을 때는 멧돼지 통행 방지용 펜스가 쳐져 있었는데 그것이 철거되어 통행하기 편해졌다. 북한강에 다슬기가 많이 나오.. 2021. 7. 19.
2110 - 다른날 같은자리 -원수골 7월 초부터 늦은 장마가 예보돼 있는 시기 아파트 엘리베이터 공사를 핑계로 금요일 오후 조행을 떠난다. 때 이른 코스모스가 이곳에 벌써 가을이 다가오는 것을 미리 알려준다. 나 혼자 조행은 이제 거의 원수골로 정해져 있다. 다리 위에서 보니 3분이 이미 입수해 있는 상태 그분들에게 방해가 될까 싶어 일단 중간 여울로 내려왔다. 한 시간여를 흔들었지만 생명체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아 다시 원위치 결국 윗 여울로 올라와 세분 서있는 옆으로 들어가 본다. 이때는 돌어항이 세개가 보인다. 제일 위쪽 돌어항을 금요일에는 사용했고 나머지 두개는 수량이 많지 않아 노출되어 있었다. 남한강 누치의 본때를 보여준다. 힘이 어찌나 장사인지 어르신 조사분은 낚을 때마다 저 아래로 끌려 내려가신다. 돌어항에 누치가 하나 둘 늘.. 2021. 7. 5.
2109- 등에 꽂은 맛 -후곡여울 토요일 비가 온다는 소식에 부모님 집에 가려고 했는데 아침 일찍 비가 그쳐 친척집 농지에 함께가 감자를 캐고 그자리에 들 깻모도 심고 감자를 캐내 몇 박스 집으로 가지고 왔다. 와중에 이웃밭 주인이 주차 문제로 텃세를 발휘 오랜만에 큰소리로 말 다툼을 했다. 정말 이웃을 잘 만나는것도 복이다. 나빴던 기분 빗물을 머금고 있는 산수국 보며 마음을 다스려 본다. 오늘 조행은 혼자가게 되었다. 이럴 때는 내가 가보고 싶은 곳을 갈 생각으로 북한강으로 출발 방류가 조금 시원치 않아 걱정하던차 난데없는 톡이 하나 온다. 어디로 가실 거예요? 남한강 가려고? 하고 물어보니 그렇단다. 이내 차를 돌려 3번 국도로 달려가 부론 남한강 대교 도착 아직도 안개는 자욱이 쌓여 사방이 분간하기 어렵다. 부론이 괜찮을 것 같아.. 2021. 6. 28.
2108 - 또 오셨어요? 친구는 어디 가시고? - 후곡여울 살구가 익어가는 계절이 도래했다. 점점 여름속으로 들어간다. 시장에 다른 과일은 많이 있는대 살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제 한번 찾아봐야 될듯 6월 17일 모습 전날 더여울 사이트에 모 조사께서 약 40 여수 가까이 되는 조황을 올려 그 사진에 광분하여 무작정 찾아들어갔다. 어르신 한분이 낚시 중 이셔서 양해를 구하고 그 옆에 섰다. 그러나 입질이 없다고 하신다. 어제 가득 찼던 돌어항을 보며 나도 가득 채우기를 꿈꾼다. 와우! 입질이 없다던 어르신 말씀과 달리 첫 흘림에 설망 앞에서 한수가 낚인다. 그러면 그렇지 돌어항 꽉 채워보자 늦은 점심 요즘 식사는 참선 수행 중인 승려나 다름없다. 첫 입질 이후 잠점 입질이 전혀 없자 어르신도 가시고 이제 혼자 남았으니 이런저런 시도를 할 수 있다고 쾌재를 불.. 2021. 6. 21.
2107 - 무엇이 나를 기쁘게 하는가 ! 밤꽃 향기 진하게 풍기는 요즘 점점 더 한여름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맘때쯤 나는 생일상을 받는다. 올해 더 특별한 생일 이제부터 청춘이다. 오랜만에 몸보신 겸한 고기도 사 먹고 딸이 아버지 새 차 샀다고 키홀더를 선물로 내어놓는다. 다음날 기분 좋게 홀로 출조를 나선다. 아직 안개가 걷히지 않은 시간 서두를 것도 없이 온리 나 혼자만의 시간이라 평소 생각했던 새로운 여울을 찾아보고자 들러본다. 건너편 산아래 길 후곡 가는 길에 항상 반대편을 바라보며 저곳에 한번 들어가면 어떨까 했는대 오늘 지도를 보고 농로를 찾아 이곳까지 찾아왔다. 후곡 여울에 갔을 때 보던 근사한 별장이 농원이었음을 알게 되고 건너편에는 영죽 지구 하천관리 사무소가 보인다. 분명 강가에 차들이 들어서 있어 그곳에 가보려 .. 2021. 6. 14.
2106 - 6월에 꿈꾸는 사랑 -원수골 봄은 늦고 여름은 이른 6월 내가 태어난 달이기도 하고 이제 나이도 환갑을 향해 간다. 10번의 조행 끝에 단 한 번의 누치 손맛을 본터라 손맛이 그리워 사무실 출근후 오전에 어디론가 나선다. 요즘은 출발하면서도 출조지를 잘 선택하지 못한다.진방이냐 남한강이냐 ? 결국 이길로 들어섰는데 웬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는지역시 이 시국에도 골프 인구는 만원이다. 혼자 출조이기에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여울로 가보기로 했다. 낮고 빠른 여울 그렇다면 강천 아니면 원수골 평일임을 감안하더라도 여울에는 아무도 없다. 아직 남한강은 이른 것 같음을 알려주는 것 같다. 독탕이니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 어제 이곳에 출조했던 친구는 한수를 낚았다고 했는데 어디에 자리를 잡을까? 물골을 살펴본 후 낮은 여울을 내리쳐 내려온 .. 2021. 6. 10.
2105 - 드디어 어신이 왔다. 백양여울 5월 2일 이후 조행기가 없었다. 한 달간 푹 쉬고 나간 것이 아니라 그사이 아래 5군데를 조행했지만 그야말로 입질 한번 못받은 꽝을 무려 9번을 했다. 21년은 나에게 연식이 바뀌는 해 이더니 어르신 대접을 하는지 고기 잡기도 무척이나 어려워졌다. 여견 온라인 견지 대회로 인해 친구들이 나름 대물을 노리고자 출조지가 바뀌다 보니 오늘은 오랜만에 나 홀로 조행이다. 어디를 갈지 방향을 잡지못하고 일단 차를 출발했는데 요즘 낚시를 오래 못하는 컨디션으로 가장 가까운 백양리 여울로 향한다. 가는 길 춘성대교 아래를 보다 시커먼 무엇인가가 강에 잔뜩 있어 자세히 보니 이 녀석들이 군단으로 앉아 있다. 몇 년 전부터 낚시를 가는 모든 강계에 가마우지의 숫자가 엄청나게 늘어있다. 생각건대 어류자원 보호 측면에서 .. 2021. 6. 7.
2104- 조행기가 아니라 여행기가 되었다.-남계리 마포 신께서 나에게 반년의 안식일을 또 주셨다, 어제 일기가 안 좋아 일요일 떠난 조행 맑은 가을 하늘처럼 푸르른 하늘 밑에 평소 보이지 않던 감악산 송신탑이 눈앞에 다가온다. 미쳤다! 이말 밖에는 더 이상의 좋은 표현이 없다. 땅과 강 주상절리, 숲과 하늘이 창조해낸 절경에 한참이나 넋놓고 바라본다. 마포대교 다리 위도 새벽까지 내린 비의 흔적이 보인다. 어유지리 마을 입구의 수국이 자태를 뽐낼 준비를 하고 있다. 저 꽃이 만개하고 지며 역할을 다하면 마포도 칼날이 무뎌 진다. 이 좋은 절경에 부지런한 조사가 이른 아침부터 입수해있다. 북녘에 비가 많이 왔는지 방류량도 60톤대가 내리고 수위도 올해 와본중 최대치다. 여울 끝자락에 초보꾼인지 릴까지 던져놓아 설사 랜딩을 하더라도 끌어내기 쉽지 않아 보인다. .. 2021.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