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의 방류량이 오랫만에 200톤 미만으로 떨어졌다.
아마 꾼들은 조정지댐의 방류량이 안정되기를 간절히 기도 했으리라.
출조지를 선정하는것이 어쩌면 지금은 조과를 보장하는데 99%의 선택사항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만큼 출조지가 조과를 좌지우지한다.
남한강,홍천,북한강중 결정을 못하고 금요일 일찍 단잠에 빠져든다.
토요일(9.22) 새벽4시 잠에서 번쩍 눈이 떠진다.
마침 요즘 아드님의 시험을위해 밤낮으로 기도중이신 마눌님을 절에 모셔다 드리고
다시 집에 온 시간이 5시30분 천천히 방류량과 수위를 체크해본다.
남한강은 분명 지금까지 어마어마한 방류를 했기에 물이 안정되기는 했으나
오랜 방류이후 아직 낚바탕이 안정적이지는 아닐것이고
분명 대물보다는 피라미 입질이 잦을거 같다는 판단이 들고
홍천강도 예년에 비하면 수위가 줄어들기는 했으나 아직도 수위는 여전히 높은상태
북한강 의암댐은 이시간에 방류를 하지 않고 있다.
당림리 한여름 많은 조사들이 붐비던곳
최근 여기저기 카페를 보아도 당림리 조행이 뜸해졌다.
오히려 방류를 않해야 서기가 좋은 당림리로 낙점하고 부진런히 새벽길을 달려
7시 30분 당림리 도착 그리 이른시간이 아님에도 조사가 한명도 없다.
조금있으면 오겠지 하고 혼자 입수
저번주 씨구님이 혼자서 멍 9수를 했다고 하던데 오늘은 어떨지
8시쯤입수하여 중간한번 쉬고 10시30분쯤 방류가 시작되어
의암댐으로 이동하기까지 약 2시간 30분동안
당림리 방문중 최대의 조과 멍 5수 적비 대적비 10여수
백양리 비젼민박앞에 낚시오셨던 4-5분은 방류를 않해 중간에 몇분서서 낚시하다가
내가 있는곳까지 올라오셔서 낚시 했으나 꽝을 치고 만다.
당림리 오려고 미리 뿌림낚시용 가루깻묵을 한됫박 사와 살살 묵이를 뿌리면서
가벼운 채비로 줄을 흘렸는데
처음에는 약 8미터 정도에서 입질이 오던것이 겁도 없이 바로 2-3미터 앞에서 입질을 해댄다
멀리 줄을 흘릴 필요도 없이 5-10미터 이내권에서 넣으면 나온다.
체고와 크기는 아직 커진 전형적인 가을 누치는 아니었으나 얕은 물살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파워풀하다.
아예 이런상태가 계속되었으면 하는 찰라 수량이 조금 늘어나는것 같아 밖으로 나가 방류량을 체크해보니
30분전부터 방류 124톤 시작되었다.
바로 지난번 백양역 여울로 가려다 방류 도달시간이 오래걸릴것 같아 의암댐으로 이동
의암댐 밑으로 가자 방류가시작되어 막 어떤 한분의 조사가 입수중
건너편에는 부부조사 1쌍 하고 다른 한분 세분이 입수중
주변 차량을 봐도 다른 조사는 없는듯하여 다리 밑에 주차하고 이동
인사를 하고 옆에 수장대를 꽂으니 대적비가 바로 마중을 나와주는데
영 물살이 이리저리 휘도는게 물흐름이 조금은 마음에 안든다
조금만더 안쪽으로 가거나 위로 올라가야 할듯한데
그런데 먼저온 조사분이 임진강 대회장 이시죠 하고 인사를 건넨다.
예 아이디가 어떻게 되시죠 하니 눈팅만 한다고 웃음만 지신다.
나 이제 유명인사인가 ?ㅋㅋ
그래도 옆분에게 폐끼칠까 그대로 낚시, 들어온지 한시간도 안되 12시 부터 방류중단 이런!!
어제도 하루종일 방류를 않했는데 오늘 계속 방류 않하면 어쩌지? 전화 해볼까 하다가
다시 당림리로 내려가야 하나?
그런데 주말은 점심때만 방류 않하고 다시 13시 부터 방류를 하는경우가 있어
일단 1시간을 기다려 보기로 작심하고 인터넷보고 게임하고 소일하던중 12시 40분 띵동댕
지금부터 방류를 실시하오니 @#$@$% 반가운 방류 알림 소리가 들린다.
오예! 다시 입수 이후부터 115톤에서 129톤까지 방류를 아주 안정적으로 잘 쏴주신다.
대박! 이런 안정적인 방류를 만나기도 어렵다.
점심후 아까 계셨던 조사분은 어디로 가셨는지 사라지고
아랫여울에서 낚시하던 다른 조사분이 이곳으로 올라와 옆에 서시겠다고하신다.
같이 서서 하는데 아무래도 옆에분은 낚시하신지 얼마안되신거 같고
의암댐도 처음 방문하셨다고 한다.
적당히 흐름이 좋은 위치에 수장대를 꼽았으나
이내 방류량이 조금 늘면서 바깥쪽으로 수장대를 다시 조금 이동 하여
계속 안정적으로 낚시
강심으로 치닫는 녀석들을 일부러 두어 손맛을 양껏 느끼며 즐긴다.
덕이면 덕이 묵이면 묵이에 반응하고
돌돌이 적비 멍 아주 골고루 나온다.
덕이 보다는 역시 묵이에 반응이 빠르다. 시원하게 물고 나간다.
줄은 터지지 않았으나 바늘만 2-3개 뺐기고
그리하여 오후 다시 115-129사이 방류를 오후 5시20분에 끝낸다.
딱 집에 갈시간에 맞춰서 끝내주신다.
나오면서 옆분에게 많이 잡으세요 하며 인사하자 그분이 견지 프로시네요하신다. ㅎㅎ
결국 방류는 이후 하지 않았다.
대통령이 와도 이렇게맞춤 방류는 하지 않을거 같다.
오늘 의암댐 조과 멍 7수 그외 다수
오늘은 북한강에서 오랫만에 TEN멍 총 12수의 멍을 접수했다.
그것도 힘과 놀림을 자유자재로 즐기면서 말이다.
정말 오랫만에 콧소리 흥얼거리는 낚시다운 낚시를 했다.
차량으로이동하여 정리하고 사진찍은시간이 5시 55분
방류가멈추자 같이 낚시하던분이 좌측 섬같은곳으로 이동하여 수장대 곶을 준비를하고있고
건너편의 한분은 가시고 부부조사2분이 낚시를 하고계시다.
북한강 가는길에 눈여겨 보아둔 견지터를 답사해보았다 조종천 상류지역 청평 검문소 근처 여울
접근로를 알아보려고 들어가 보았는데 의외로 접근성이 좋다.
상수도 보호구역여부만 확인하면 가을 포인트로 적당해 보인다.
줌으로 당려 보았는데 여울이 강심으로 쳐 들어가는 형세로 조종천 답지않은 커다란 소가 있다
한번도 서 보지는 않았지만 나름 장소를 공개 해본다.
이곳은 몇몇분의 조행기가 올라오기도 했던곳인데 가을에 삼산천에서 내려오는 물과
섬강이 합수되는 지점으로 중앙선 철교 바로 아래 지역이다.
대물이 어슬렁대고 다니는데 원래 눈에 보이는 고기는 낚이지 않는다고 했는데
조만간 시도해볼 요량이다.
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