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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12년

객현리와 고탄교

by *로빈* 2012. 9. 17.

 전날 백양리여울에서 환생님과의 대화내용중

오늘 오후가 되면 틀림없이 재마의 전화가 올겁니다.

아니나 다를까!  견지낚시중 쉴겸해서 바깥에 나와보니 부재중 전화가 2번 와있다.

저녁 집에 도착하여 느지막히 전화를 넣어본다.

선배님 ~~  어디 출조계획 있으세요?

이럴때는 화답해야 한다. 어디로 갈려구 선배님 가시는데로요.   객현리 가볼까?

하지만 이미 어제 다른 조사가 가보았지만 꽝이었다라는 기별을 받은 상태

그래도 어찌 되었나 하는 궁금증도 풀겸해서 출조를 나간다.

금일 수위는 적성기준 22센티

아직도 조금은 수량이 많은상태이나 적성에서 아침을 해결후 객현리로 달려 간다.

또 변했다.개천에서 흘러내려온 토사가 깔려있고 강 바닥 역시나 모래가 쌓여 커다란 돌은 묻혀버렸고

오히려 조사가 낚시하러 다니기는 편하게 생겼다

사진에 찍힌 저 돌도 저렿게 나올정도가 아니 었는데 어디서 굴러내려 온건지 알수가 없다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물색은 아주 좋다. 바닥도 훤히 보인다.

물흐름도 시원하니 잘 흐르고,

바위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본류가 안쪽에서 흐르고 여울가에 얕은 여울이 또 흐른다.

시침질 시작 첫수에 피라미 둘째 돌돌이 세째 끄리새끼 네째 마자

다시 피라미 돌돌이 이건 완전히 어린이 놀이터다

가자!  두시간동안 큰녀석의 입질은 한번도 받지를 못했다.

(누치가 없는것이 아니라 민감한것인데 요체는 자연스런 액션과 시인성을 감춰야 되는 숙제가 남아있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아무래도 녀석들은 아주 민감해지는것 같고 특히 유명한 여울터는 더욱더 그런것 같다.

이 기술만 터득하면 정말로 천하무적인데......

 

 

바깥쪽으로도 이렇게 좋은 여울이 생겼는데

여울이 짧아 바로 흐름이 멈춘다.

 

 

아랫쪽을 보면 잉어가 득실득실한 정도의 커다란 소가 저리 발달되어있다.

 

 

 

아직도 실개천에서 물이 내려오는 상황 비가 오기는 많이 왔었나 보다.

 

전곡의 수위 56 이곳도 아직 수량이 많다. 30이하로 떨어지면 좋은데

그래도 마땅한 대안이 없어 고탄교로 이동 이동중 한탄강여울 살펴 보았으나 역시나 수량이 조금많고

조사도 한명도 없다.

지난번 왔을때에 비하면 물이 엄청 줄었다.

밖의 자갈밭도 드러나있고 여울도 잔잔해 보인다.

 

 

 

3시 방향쯤에 서서 낚시 시작

여기도 피라미 끄리새끼 돌돌이 만 나온다.

실망할무렵 빠른 스냅 시침으로 멍짜하나 접수

한동안 작은녀석들만 잡은 재마도 5짜 후반 접수

그래도 오늘 이녀석덕분에 손맛은 봐서 다행이다.

꽝 도있는데 뭐

혹시나 해서 한 30여분 여린 바깥쪽으로 나와 대물을 노렸지만

날씨도 흐리고 기온도 찬지 아예 입질 조차 없다.

오늘도 여지 없이 여울을 일찍 빠져 나온다.

오랫만에 재마를 망향 비빔국수 집으로 안내

한여름이 아니라 손님이 없을줄 알았는데 아직도 문전성시다.

괜히 곱배기 시켰다가 배 터질뻔했다. 

 

객현리 접근을 용이하게 해주던 사다리가 완전히 망가져 있다.

누군가의 수고로 인하여 그동안 이곳을 찾는 조사들에게 안전한 접근을 보장해주던것이었는데

망가져 내려가고 오르내리기가 어렵다.

고탄교에도 서서히 청태가 끼기 시작했다. 이제 머지않아 청태 밭이 될듯

올해 몇번 가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끝나는 느낌이 든다.

내년에나 다시 와야 될것 같아 못내 아쉽다.

 

1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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