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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14년

2014-17,18 의암댐 & 비룡대교

by *로빈* 2014. 6. 16.

 2014.6.14

가뭄도 이런 가뭄이 없을듯 하다 .

오히려 매스컴에서는 가뭄따위는 신경 안쓰는듯

별로 방송내용을 본적도 없으나

실제 강에 나가보면 가뭄의 심각성을 매우 느끼고 있다.

결국 견지 조사에게는 강계의 수량이 줄어 흘릴만한 자리가 없으니

그 또한 걱정하는 일중에 하나이다.

역시나 토요일 일찍일어나 스페인과 네덜란드 경기를 보고 6시쯤 출발한다.

경기결과도 의외로 네덜란드의 5:1 대승 우리도 이런 결과를 봤으면.....

방류전이라 당림리 들어갔더니 4분의 조사가 열심히 챔질중

들어갈 틈이 없으나 그나마 조사가 적은편이니 맨끝에 붙어 흔들었으나

입질은 한번 받고 바로 털리고

가운데 조사만 2마리 낚아 올리고 옆에서 또 한수 올린다

30여분 지나 지루해질쯤 방류 안내 방송이 나온다.

시간은 8시 40분 조금 더할까 하다가 미련없이 의암댐으로 다시 이동

건너편에서 보니 팔미천쪽에 타프가 하나 쳐져 있고 차량이 두대나 서있다.

오늘은 이곳에서 해야겠구나 생각중 차량을 가만히 보니 낯익은 차량이다.

인사나 해야겠다 싶어서 건너가 보니

역시 솔*님 거기다 교** 님 같이 동행했고 

타프의 주인공은 뽀** 킬** 그리고 후배1분

반갑게 우연히 조우해서 더욱 반가웠고 오랫만에 독립군 면할 생각에 그대로

주저 앉아 낮술도 한잔하고 이런저런 대화로 오랫만에 여울에서

재미있는 수다도 많이 하고 준비해오신 쭈꾸미에 닭갈비에 잘 얻어 먹었다.

그런데 잘 얻어만 먹고 인사도 제대로 못했다.

그놈의 누치가 뭔지 다시만나면 인사 제대로 해야겠다.

먼저뽀**일행이 떠나시고 오랫만에 셋이서 저녁 7시까지 무한 견지에 들어간다

오늘 9시 10분 70톤으로 시작한 방류량이 최저 86톤에서 131톤까지 들쭉날쭉

방류하는 바람에 너울성 파도와 순간의흐름 멈춤에 

추 맞추느라 많이 고생했으나

역시 이제는 이곳 사정에 밝아져

잉어나 노리려고 설망도 깔지 않은채 흘림견지로 오전은 내내 헛챔질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설망도 설치하고 누치를 노리자 역시나 인사 제대로 한다

저녁 5시 이후가 되자 아주 큰녀석들이 오히려 인사를 한다.

수온이 낮아 한낮 뜨거울때 나올줄 알았는데 오히려 저녁시간이 더 수온이 올라가는 모양이다. 수십마리의 누치중 멍은 5수 저녁 8시 솔*님의 저녁턱으로 강촌 끄트머리에 있는 식당에서 어탕국수를 먹었는데 가성비 최고다.

잘얻어먹고 마시고 수다떨고 노느라 오늘은 사진한장 없다.

 

 

6월15일

어제 저녁늦게 귀가하여 가족과 내일 스케줄 점검하니 내일도 시간이 된다.

새벽에 우루과이 코스타리카 전을 잠깐 보면서  또다시 코스타리카 같은 전술을

우리팀에 접목할수 있다면 가능성은 있을것 같다고 생각하며

1-3의 우루과이 패배를 우리가 러시아에게 보여줄수 있는지 기대해본다.

매일 주말 4시정도 축구경기 보여주면 견지 다니기도 아주 수월할것 같다.

당분간은 일어나 축구보고 머리깬상태에서 출발 1석 2조 효과를 볼듯하다.

어제는 의암 갔으니 오늘은 남한강 가봐야 될것이다.

갈수있는 출조지가 너무 적어졋기 때문이다.

그런데 남한강 가자니 멀고 다시 북한강 가자니 이제 슬슬 재미가 없어지고

그럼 한동안 외면했던 임진강 비룡으로 별기대없이 짬낚시나 가자하고 출발

방류량이 5톤 조금은 나아졌기 때문이다.

도착해서 여울먼저찍어 본다 수장대는 두개가 꽂혀 있는데

조사가 아무도 없다.

이제 이곳도 명성을 잃어가는 모양이구나 생각하는데

 

 

아니 건너편에서 혼자 있던 조사분께서 잉어 랜딩중

아침부터 잉어가?

왠지 같이 기분이 좋아 지면서 오늘 조황에 기대감을 갖게 한다.

 

아침에 오셔서 누치한수 잉어한수 이렇게 하셨다는데

우측에 꽂아놓은 수장대 주인이 어제 잡은거라면 이고기가 뭐냐고 물어본다.

강준치 야간에는 이곳에서 강준치도 낚이는 모양이다.

강준치를 낚았다면 채비를 굉장히 가볍게 썼다는 증거인데

아마 조력은 얼마 되지 않은분들로 판단된다.

 

여울끝이 조금 길어졌고 수질은 역시나 수량은 도강이 가능할 정도의 세기

잉어를 끌어내신분은 매주 오시는것 같고

아마도 작년 대물 초어를 낚아낸 바***이신것으로생각된다.

이번이 두번째 조우

먼저 그분의 우측에 수장대를 꼽았다가 물골이 영 아니라고 판단되어

맨 왼쪽 물살이 아주 약한쪽으로 수장대를 옮겼다

지난번 그림으로 표시한것 처럼 비룡대교의 물골은 여울 현재 수장대 꽂혀있는

좌우 지역으로 여울이 밀려 내려온 삼각주 끝 좌우 물살이 죽는 지역을 선택하는것이 그날의 조과를 좌지우지 하기때문이다.

 

 바닥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찍었다

윗사진은 여울의 모습이 어떻게 형성되 있는가를 찍은것이고

지금 사진은 이런식으로 바닥전체를 여울이 형성되다가 여울 끄트머리에

자갈이 뾰족하게 내려 깔리면서 여울의 폭이 좁아진다.

결국 조사가 선 바로 아래부터는 뚝 떨어지면서 수심이 깊어 진다

수장대를 박고 설망을 설치 않하고 수장대에 설망을 걸고 띄운다.

잉어를 노리기 위함이다.

물살을 타고 내려가 채비가 안착할 지점을 찾는것이 우선

살살 내려가 채비가 멈추는 지역을 정한후 무한 들었다 놨다 반복 입질이 없다.

채비를 좀더 무겁게하고 줄을 내리자 마자 냅다 누치가 튄다.

물살이 여린지역은 확실히 생각지도 않은 지역에서 누치가 낚인다.

아주 가까이 2-3미터도 안되는 지역에 가끔 녀석들이 넙죽 넙죽 받아먹고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다시 흘리자 이번에도 역시 6미터 전방에서 누치가 물고 튄다.

비룡에 와서 누치 이렇게 연타로 잡은지도 얼마만인지?

어제는 조과가 없었다고 사전 옆에 계신분이 언지를 줬는데 다행이다 싶다.

이번에는 조금 띄워서 짜개로 미끼를 바꾸자 10여미터 지역에서 뭔가가

펄쩍뛰며 입질을 한다.

크기는 작아보였는데 설장을 태우는 상황이 달라 역시나 끝어내보니

발갱이다. 잉어는 잉어다.

 

 

이후 계속 짜개를 썼는데 역시나 짜개에 반응을 잘한다.

생각처럼 그자리에서 또 입질이 왔는데 엄청나게 여울을 치고 올라가는 폼이

예사롭지 않더니 끌어내보니 딱 대멍정도 되는 누치가 한마리 올라와 준다.

 

점점 기대감이 급상승할 즈음 감사하게 올라와준녀석

크기는 4자가 될까말까할 녀석인데 역시나 잉어답다.

오랫만에 손맛 오랫동안 보게 해주고 여울과 소를 번갈아 왔다갔다해줘서

스릴감도 만끽하게 해주었다.

잉어를 잡겟다고

모두가 소추에 아크릴추에 거기다 가공볼까지 끼워 띄움견지를

하는동안 나는 설망도 안깔고 사진과 같이 니켈추 대자 2개를 끼워

잉어 입질에 성공했다.

잉어가 어떻게 입질을 하는지를 유투브 잉어동영상을 보고 한참을 관찰한후

생각해낸 결과가 그대로 맞아 떨어진다.

올해는 다른때와 달리 잉어를 조금더 집중해서 낚아내려고 했는데

한탄강에서 7자를 건진것 이외에는 모두 5자이하다.

그러나 목표해서 어느정도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만족한다.

분명 좀더 집중하면 섬강과 남한강에서 한번 낚아볼것을 목표로 삼고있다.

한탄강에서 2수 북한강에서 1수 임진강에서 3수째다

그렇다면 이제 이것보다 더 큰녀석을 잡아내는것이 숙제인데

6월에 잉어가 절정인곳은 북한강일것이고

남한강은 그보다 조금 더 늦어질것이다.

벌써 임진강은 산란기 5월보다 확실히 여울을 거슬러 올라오는 녀석들의 개체수가 줄어든것임은 틀림없다.

대물은 역시 큰물에 있다. 북한강 재작년 6월의 추억을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오후가 되자 조사가 늘었고 여울이 조금 어수선해진다. 여울에 릴들고 들어와

구더기 몇마리 얻어 무한 줄을 내리는 분도 들어오고 옆에 계시던 조사님도

일찍 귀가한다.

귀가준비하고 모든짐을 정리후 출발하려고 운전석에 앉는 찰라 낮익은 차한대

적*선수 어제는 하루종일 꽝쳐서 오늘 다시 왔다는데 보자마자 잉어 나오냐고

물어본다. ㅋ 부디 잉어야! 저 총각에게 확실한 손맛 안겨주렴

나도 짬낚시차 나왔던터 2시쯤 견지 마무리하고 사랑하는 애마 깨끗하게

목욕재개 시키고 귀가 5시 도착 오늘 고기 안나왔수? 마눌님 첫마디 ㅎㅎ

 

 

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