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9일 일요일
토요일 부모님 댁에 들러 같이 식사하고 안부를 여쭌뒤
최근 남한강이 드디어 활성화 되었다는 소식에
일요일에는 잘 가지 않게되는 남한강에 도전해 본다
오늘로 올해 들어 세번째도전
4일 공출 사전탐색차 부론들러 1마리 성공후
22일 강천 부론에서 꽝 치고 일찍 귀가
오늘은 2전3기 드디어 세번째 도전이다
아침일찍 서둘러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울중 하나인 강천에 들렀으나
이미 타프가 쳐져 있고 차량 3대 나중에 안사실 피*,발*이,입*님으로 판명
이중 두분은 어제부터 이곳에서 합숙훈련중인 모양이다.
1차계획은 틀어졌고 비내로 가볼까?
해보지만 거기도 어제 타 카페가 들어갔다는 정보를
입수했던터라 가까운 후곡여울로 향해본다.
요즘 hot한 여울이라 이곳도 만원은 아닐까 생각해 보면서......
도로위에서 여울쪽을 바라보니
입수한 조사는 안보이고
왼쪽에 왠 버스한대 여울가에 봉고차량으로 보이는 차량이 한대 보인다
오늘은 조사가 없는 상황으로 판단
서두르지 않고 위쪽 여울을 살펴본다.
이곳이 소위 영죽여울 좌측 강중간에 돌어항이 점으로 보인다.
중간에 섬이 있어 강폭이 좁아져 평소 물살이 강한 지역이나
접근성이 떨어져 잘 알려지지 않은 여울이다.
영죽여울에서 바라본 후곡여울 맨아래 끝나는 지점이 후곡여울
영죽과 후곡사이에 또하나의 여울이 형성 영죽보다는 덜 물살이 세나
평균 방류량이면 이곳도 아주 물살이 센 지형이다.
오늘은 방류량이 적어 평소 드러나지 않는 자갈밭이 드러나 있다.
후곡여울의 여울 물살을 파악하고자 좀더 내려와 물골을 자세히 관찰중
주욱치고 내려간 물살이 후곡여울에서 우로 약간 휘었다 여을끝자락에서 다시
본물살과 합쳐지며 다시 좌측으로 휘어지는 s라인 곡선
강천여울에서 도로를 타고 후곡으로 가려면 앙성을 통하여 빙 돌아가야하는데
가까운 후곡마을을 향해가면 지름길로 빨리 갈수있다.
강천여울에서 빨간선을 따라 이동하면 된다.
자전거 통행길이니 자전거 조심
후곡마을가는길로 차량과 동시 이용가능한 도로
현재는 산을 깍아내려 새로 도로공사를 한참진행중이다.
빨간원이 강천여울 파란점이 후곡여울 까만점이 영죽여울이고
파란길로 직진하면 비내섬이 나온다.
드디어 후곡여울 도착
오늘 방류량부터 체크 그제부터 75톤대로 방류량을 평소 절반정도로 줄였다.
이것도 오늘 변수중의 하나 그런덕에
물살도 잔잔해 보이고 강중간까지도 너끈하게 건너갈수 있을듯하다.
누군가의 수고로 돌어항도 두개나 만들어져 있고
앞에것은 굉장히 큰게 요즘 조과를 말해주는듯.
나도 오늘 이것 다 채울수 있을까? 은근히 기대하면서
후곡여울은 평소에는 선호하지 않는 여울이었다.
왜냐하면 부침이 아주 심한 여울이기 때문이다.
하여 늦은가을이 아니며는 들렀던곳이 아니다.
한여름에는 아무래도 물살이 센 강천 향교 조터골등을 찾게되고
식탐이 강해지고 수온이 낮아지는 늦가을에 이곳 후곡은 물살이 잔잔하고
고기들이 쉬기 좋은지형이라
늦가을 한낮에가보면 튼실한 녀석들 4-5수는 나와주는 여울
이곳에 이렇게 빠른시기에 와본것은 거의 드문 경우이다.
이렇게 저렿게 아까 도로위에서 보아둔 물흐름과
바닥을 파악하여 수장대를 세번정도 위치를 바꾼후 계속 흔들자
입수한지 약 한시간여 만에거의 대멍급에 가까운 첫번째 녀석 후킹 59정도
▶수장대를 옮긴이유
오늘 방류량이 적은 이유로 평소 접근못했던 강중심까지 들어갈수 있었다.
그리고 위에서 봤을때 왜 물이 s자로 휘어지는이유도 알수 있었으나
먼저 수장대를 꽂은 조사 옆에 서다 보니 선호자리보다 조금 아래에
꽂게 되었는데
줄을 흘려보면 단박에 물흐름 방향은 알겠는데
물속 바닥지형을 몰라 파악을 해야 되었기 때문이다.
1.바닥은 강심을 들어가면서 발바닥으로 자갈인지 모래인지 섞인지형인지 파악
할수 있다. 대게 수장대가 잘 안박힐정도의 자갈밭이 좋다.
2.물이 흐르는 방향은 아까 위에서도 보았지만 실제 낚시 자리에 들어서면
설망을 던져 앞지형이 편평하고 얕게 계속흘러가는지
어디부터 뚝 떨어지는 지형인지
설망이 물속에서 보이느냐 안보이느냐로 판단이 가능하고
여울턱약 3-5미터 전에 설치하여
미끼가 흘러내려 자연스럽게 소로 흘러들어가는것이 좋다
소로 떨어지는 지점에서 대물이 입질할 확률이 크다.
3.채비를 바닥에 닿게 추맞춤하며 챔질후 떨어지는 시간과 감을 보면
어느정도 직접 지형의 높낮이를 파악해 낼 수 있다
조금 아래쪽으로 내려와있어 물살이 약하고
분명 여울끝자락 떨어지는 지형 쪽이라 생각되어
처음 우측에 설치 했더니 모래가 많은곳 이고 편평하게 아주 빠르게 흐른다
다시 좌측으로 이동하였으나 물골 위치는 맞으나 낚시줄이 우측으로 흘러
물골쪽보다는 모래가 퇴적한 쪽으로 이동 즉 조사쪽에서 우측으로 내려갔다
다시 좌측으로 휘어지며 물골이형성 되었다는 이야기다.
결국 강중심쪽으로 다시 이동하여 조금 위쪽으로
수장대를 박고 설망을 짧게 설치하여
생각대로 우선 바닥을 천천히 짚고 나가자 설망앞에서 후킹된것이다.
추 채비를 보면 상당히 무겁게 한것을 볼수 있다.
아름다운 광경 어제저녁에 오셔서 즐기고 계셨다는 카페회원 다비님
닉네임을 물어 대답을 하니 누군지 알아보신다
우리카페 눈팅전문회원이시라고 ㅎㅎ
부부가 함께 이렇게 정답게 낚시를 다니는 모습을 보니 아주 부럽다.
낚시 실력도 출중하시고
이분들은 어쩌면 나와는 정반대의 낚시를 행하고 있다.
요즘 대세인 목줄길게 소추달고,아크릴추달고 멀리서 힛트되는패턴
오늘 방류량이 적고 부인을 위해 물살이 약한지형에 서있으나
다비님은 계속 히트 부인은 결국 히트를 하지 못했다.
두번째도 역시 힛트
이번엔 네번째히트 낚시대로 바꿔서 성공
세번째 까지는 설망앞에서 나왔으나 이후는 소식이 없어
채비를 가볍게하고 예상 히트지역을 선정후 그곳에 맞춰 내렸는데 운좋게 히트
낚이면 점점 더낚게 되고 그생각이 안맞으면 그날을 대게 꽝 친다.
오늘은 예상 적중
점점더 마릿수는 늘어나고
최저 57이상 아직은 체격은 다른곳에 비해 크나 물살이 오늘 약해서 그런지
아니면 아직 산후조리중이라 그런지 예전보다는 남한강 파워가 회복되지는 않았다.
채비를 운용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는데 좌우로 굽은 여울이 아마도 똑바로 흐르는 여울보다 상당히 여러가지 변수가 있음을 알게된다.
누군가 이야기를 듣다보니 일본은 조류의 방향에 따라
바늘 비틀기를 왼쪽 오른쪽으로 쓰게
방향이 다른 바늘까지도 판매한다는데 일리 있다고 생각된다.
오늘은 모든 상황이 설망앞도아니고 중간도 아니고
멀리도 아니고 다양하게 나온다
집중적으로 고집하면 아예 안나올수도 있다.
또한 강심에서 오는것도 아니고 얕은쪽에서 오는것도 아니다
여기저기서 들어와 입질을 하는것 같다.
오늘 유일하게 얼굴보여준 대멍 61정도
아무리 병장이라 해도 역시 늦게 들어왔다고 쫄다구 녀석들이 예워싸고
꼼짝 못하게 한다.
쫄아서 눈깔고 있는 대멍
오늘은 미끼중 웜,모덕이,짜개 모두 써봤는데 덕이에게만 반응하고
입질역시 살짝 끌어당겼다 놓거나 비늘만 나오는 경우가 몇몇 발생했다
입질이 아주 얕게 걸린다.아직 활성도가 좋아지려면 조금더 있어야 될듯
그러다 보니 털리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결론적으로 보니 지난번 부론에서의 교훈으로
오늘 설망,목줄,스침중 목줄과스침은 길게 천천히 그리고 채비는 수온이 올라가는 오후들어 점점더 가볍게 하는것이 조과가 좋았다.
결국 이런저런 생각과 나중에 합류한
주현이와 같이 오랫만에 낚시도 같이 하면서
개인조과 금년 최고 13수를 달성한다 . 올처음 텐멍기록 넘긴것이다.
계속적으로 후곡이 조사들을 반길것인지 아님 예년과 같이 반짝 스치는
스팟타임이 될지 지켜볼 요량이다.
아마도 새로 이곳이 각광받게 된다면 4대강 사업이후 지형이 바뀌며
이곳이 누치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각광받게 되었는지 모를일이다.
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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