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가족들과 가까운 세미원을 찾기로 했다.
요즘 신이 창조한 자연을 보는것이
어쩌면 인간이 만들어놓은 거대한
문명의 구조물보다 더 나에게는 감동이 있다.
역시나 아직 아이들은 자연에 대한 감성은
나보다 못 미치는것 같다.
세미원의 어원은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물을 보명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하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세미원 입구 와 연꽃박물관
오히려 기상이 안좋아 관람객이 적을것이라 생각하고
아침 9시 집을 나선다.
양성체육문화공원 주차장에 주차하니 입구와 바로 연결 입장료 4000원
박물관 입구에 있는 수련 먼저 찍고
국사원 사이로 조성된 물길과 돌 다리
장독대 분수에서는 분수가 오르락 내리락 춤을 추고있다
검은잉어 연못의 연꽃
연꽃은
뿌리는 둥근 막대형으로 옆을 향해 길게 뻗으며 마디가 많고.
연녹색을 띠는 둥근 형태의 잎은 지름이 40㎝ 정도이고 뿌리줄기에서 나와 물 위를 향해 1m 정도 높이 솟는데, 물에 젖지 않는다.
잎맥은 방사상으로 뻗어 있다. 연한 분홍색 또는 흰색의 꽃은 7~8월경 꽃대 1개에 1송이씩 핀다.
꽃받침은 녹색이고, 해면질의 꽃받기[花托]는 원추를 뒤집은 모양으로 길이와 높이가 각각 10㎝ 정도로 크며 윗면은 편평하다.
씨는 길이 2㎝ 정도의 타원형으로 10월에 익는데 꽃받기의 편평한 윗면 구명에 여러 개의 씨가 파묻혀 있다.
씨는 수명이 길어 3,000년이 지나도 발아할 수 있다.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로 농가에서 재배하기도 하지만 연못에 관상용으로 더 많이 심는다.
이제 마지막 혼신을 다해 다피어가는 연꽃
새로 몽우리를 튼 연꽃 이꽃을 보며
세월호의 아이들이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잉어와 개구리로 이어진 분수대
빅토리아 연못의 수련
비가내려 연꽃에 떨어진 물방울이 모여 꽃잎에 떨어지고
떨어진 물방울은 모아저 물이되어 잎에 모여진다.
홍수련
수련의 꽃받침 자세히 보면 주름이 잡혀 있다.
홍수련 사이에서 청둥오리는 자기몸을 다듬고
두물머리로 이어지는 열수주교(배다리) 오늘은 바람과 비가 많이와
안전상 통제되어 건너지를 못하고
꽃잎이 춤을 추는 모습이 바람의 세기를 알려준다
오늘의 역작 백수련이 물기를 머금고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랑의 연못에 있는 백수련 또다른 수련의 모습이다.
유난히도 바람이 많이 분다 강가의 부들이 바람이 못이겨 몸을 기울인다.
그러나 다시 또 자세를 곶추세운다.
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나는 내 자리를 찾아갈뿐
여기저기 비와 바람을 맞아가며
세미원 곳곳을 다시 찾아간다
조금더 일찍 왔더라면 하는 생각
아마 7월 중순경이 연꼿이 만발할것으로 생각된다
말일까지는 연꽃축제기간이라고는 하는데
연꽃을 보다
연꽃의 의미를 더듬어 본다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
연꽃잎 위에는 한방울의 오물도 머물지 않는다.
연꽃이 피면 연못 물속의 시궁창냄새는 사라지고 연못은 연꽃 향기로 가득해진다.
보는것만이 아니라 의미를 알게 되니 더욱더 연꽃에 대한 사랑이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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