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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14년

2014-28 조터골

by *로빈* 2014. 8. 11.

8월9일

오늘의 동행조사는 베가와 짚멍석님

베가는 지난주 이미 약속을 했고

금요일 짚멍석님이 어디로 가시냐고 전화를 한다

남한강예정이나 아직 출조지는 결정못했다고하니

일찍 나갈 생각이라고 조인하자고 한다

아침일찍 일어나 출조지를 택할 생각으로 베가에게 전화를 넣으니

역시나 감감 무소식 짚멍석님은 출발했다고 전화가 오고

아침식사를 휴게소에서 혼자 해결하고 낙점을 찍어보니

지난주 대박을 친 부론이 생각나나 같은곳 가기가 꺼려 진다.

나중에 알고보니 15명이상이 이미 진을 친 상태

문막? 비내? 비내는 타카페회원들이 접수한상태이고

비내섬 앞에서 짚멍석님과 조우하여

올해 한번도 안가봤고 짚멍석님도 마침 조터골만은 처음이라 하여

조터골로 방향을 결정한다.

들어가보니 캠핑가족이 드문드문 보이나

다행히 여울에는 아무도 없다.

오늘 우리가 이곳을 접수한다.

약간은 시간이 늦어지고 있으나 이미 동은 터오고 

 

방류량은 엊그제까지 70톤 내외 였으나 오늘은 100톤 내외로 조금 늘렸다.

강중심으로 들어가기는 어렵게 생겼다

 

건너편 산 정상으로 서서히 태양이 모습을 드러내려 빛을 발한다.

 

날씨도 좋고 방류량도 좋다.

조터골은 방류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기에 은근 기대를 가졌으나

지난주 모 조사가 이곳에서 꽝을 쳤다는 말을 들어 조금은 불안감이 남아있다.

오랫만에 남한강 온 멍석님은 바로 입수

예전의 경험으로 나름 좋은 자리를 골라

수장대를 꽂으라고 코칭한다.

 

항상 이곳에 오면 건너편 저 별장타운을 보곤 언젠가 가봐야지 하면서도

가보지 못한곳

위치가 풍광 하나는 좋아보이는데 어떤 분들이살고계신지 자못 궁금하다.

나도 나이가 좀더 들면 이런곳에서 나와 살고싶은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도시미인? 인 집사람은 싫어하겠지만

둑방위의 과수원은 언제 담배와 인삼밭으로 변해있고

나스스로 남한강 비밀터를 만들어 보고자 유심히 살피는 지역도

저 강둑아래 어딘가 있을터 조만간 탐사해볼 생각이다.

 

마눌님과 늦게까지 한잔한 베가는 느즈막히 나와

결국은 건너편에 자리를 잡는다

해가 나고 주변이 선명해지고 보니 물색은 아직 탁한상태

 

본골에 들어간 나와 짚멍석님은 입질이 없다

그러나 전화위복이라 했던가?

늦게 온죄로 건너편에 들어선 베가는 곧잘 입질을 받는다

 

결국은 중간에 들렀던 남한강*** 님의 조언으로 좀더 아래로 내려가니

왜 중간에 밑걸림이 있었는지 알게되고

나도 입질이 없는것을 참지 못하고 베가 옆으로 이동

줄을 내리자 마자 한수가 바로 올라온다.

결국은 요즘 남한강은 예년의 생각만으로 고정관념 낚시를 하게되면

많은점이 달라진것에 대해 백전 백패할수밖에 없는 생각이든다.

강천도 그렇고 후곡도 예년과는 다른 호황을 보이고

방류량이 예년의 절반에 못미치는 탓도 있겠지만

겨우내 이어 지금까지 물속의 변화도 읽어야 한다

결국 베가가 텐멍을 달성코자 엄청 노력했지만 오전 9수에서 마감하고

나는 4수 나중에 부론에서 많은 조사틈에서 입질을 받지 못한

송사리님이 성큼성큼 강중간으로 들어오더니

짧은시간동안 2수룰 거뜬히 올린다.

역시나 오늘 대부분 녀석들은 대멍이었고 아주 튼실한 상태

그러나 물살이 약해 지난주 부론만큼의 파워는 보여주지 못한다.

베가도 간만의 좋은조과로 늦게까지 열견을 했고 또한 조터골에 대한

인상이 오래 남을것 같다

나도 올해 처음 방문했으나 나에게는 궁합이 잘맞는 여울임을 증명해준셈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열견하던 짚멍석님은 결국 입질을 받지 못했다

집이 먼죄로 일찍 나가야 되는것도 불안요인이 된것 같다.

 

우리 일행 3이외에 임진강에서 만나는 로즈님외 한분을 이곳에서 만났다.

결국 자리에는 서지 못하고 건너편 여울에 갔는데 입질이 없어

5이서 같은 여울에 서서 로즈님은 입질을 받았다.

그외 다른 여러 조사분들이 저아래 여울에 서서 낚시를 했는데

입질은 없었던것 같다.

물색이 탁했다.

건너가보니 본물골과 본류가 다다르는 왼쪽은 물색이 탁했으나

오른쪽 소는 물이 안정되면서 겉보기에는 물색이 아주 투명하다.

투명한 물에서 대기하고있던 녀석들이

아마 미끼의 현혹을 물리치지 못하고 왼쪽 본물살로 올라오는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미끼도 덕이 묵이 구분않하고 잘 올라와준 편이다.

 

조터골도 비내와 마찬 가지로 이제는 많은이들에게 알려진것 같다.

비내도 캠핑족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더니

결국은 주변 환경이 점차 오물도 뒤덮인다고 한다.

남한강은 낚시를 와서 차를 세워놔도 파리 한마리 날아다니지 않는

청정 지역이었다.

그러나 이곳도 머지 않아 그러기는 힘들듯하다.

조터골 역시 수석채취인들에게나 알려지고 간간히 견지 낚시꾼이

즐겨 찾던 지역인데

이제는 남한강 수로를 파놓은 지역으로 다리하나가 새로 건설되고있다.

아마도 자전거 다리를 놓는것이 아닐까? 생각되지만

비내섬에 들어와서도 길을 잘알지 못하면 찾아들어오기 힘든

이곳 조터골에 저녁이 되자 DC 동호회에서 차량 10여대가

루프탑을 설치하고 카약까지 싣고 와있다.

아마도 대규모로 즐길듯 덕분에 멍석님의 차량방전을

손쉽게 해결했지만 말이다.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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