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연휴 조행 30-31 조터골 한탄교

 8월14일 늦은시간 문막에서 즐기시던 두 고문님께서

날씨가 안좋아 오전에 잘 나오던 누치가

오후들어 나오지 않는다고 부론으로 이동중이라 연락

구경삼아 늦은시간 부론으로 달려간다

가는 내내 비는 이리 세차게 쏟아지고

차에 발수 코팅을 했더니 왠만한 비는 이정도로 와이퍼 작동않해도

빗 방울이 잘 분산처리된다. 돈 값은 하는거 같다.

 

저녁이 다되서 남한강대교 여울 도착

 

비는 계속 세차게 내리고 있고

 

아랑곳 하지 않고 두분은 열견중

 

드디어 대멍에 가까운 녀석을 포획한 환생님 환하게 웃으시고

 

늦게 왔고 옆에서 한시간여 흘렸더니

피곤한 나머지 오늘은 부론에서 하룻밤 묶기로 한다.

피곤해도 집과 출조지를 왕복했는데

처음으로 숙박후 낚시를 한다.

결론은 집에서 있는것만 못하다.

 

환생님과 술한잔하고 일찍 잠을 청한후

어디로 갈까 정하지 못한채 일어나서

숙박을 하여 거리가 짧은 유리함에

일찌기 달려간 조터골 역시나 아무도 없다.

뒤이어 몇분 오시더니 바로 되돌아 나가시고

아마 엄청일찍 왔다고 속으로 한마디쯤 하고 가실듯하다.

사진찍은 시간이 5시26분

일출이 5시44분 아직 해뜨기 전이다.

 

현재 방류량은 99톤대 조금 아쉽지만 최근들어 방류량중에는 괜찮은편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점차 방류량이 줄어 87톤으로 감소되더니

결국 82톤까지 줄인다.

처음 건너가지 못하던 물살이 왔다갔다 하기에 아무지장없을정도

 

최근 남한강이 그렇듯 방류량이 줄면서 조과가 예전만 못하더니

하루종일 4시30분까지 두마리 손맛으로 끝낸다.

수원모** 부부도 만나 이바구도 좀하고

환생님께서 반가움에 부부에게 견지대도 하사 하시고

두 부부 어제 꿈좀 잘꾸신듯

저조한 조과보다 안심인게 꽝안친게 얼마나 다행인지

 

다음날 천천히 여유를 부리고

지난주 잉어 손맛을 본 한탄강 여울로 달린다

나름 천천히 왔는데도 아무도 없다

수량은 지난주 보다 다소 늘어 전곡수위 22센티

조금 줄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물색도 좋은편

 

 

개체수가 많기는 엄청 많은것 같다.

이런 잉애가 피라미 달려들듯 달려든다.

일타 일피

구더기만 끼웠다 하면 파르르떠는것이 피라미인가 하고 꺼내면

이런녀석들 아마 10여수 이상 한듯

바깥에 이런 돌이 바닥에 엄청 크게 있다.

이곳 지형에 이런 어마무시한 돌들이 넓게 퍼진 지형이라

수장대 박기가 여간 어려운것이 아니다

돌틈 찾아서 끼워 넣어야만한다.

아마 이런 돌이 넓게 여울내려까지 있다가

아래에 모래가 넓게발달되어 있는듯하다.

 

이곳은 다른곳과 달리 잉어가 조금 빠른 입질을 보이는데

한 8시 전후부터 보통 입질이 시작된다

물론 가을이 깊어질수록 입질시간은 늦어지겠지만

오늘은 7시50분경에 5자에 가까운 녀석이 올라왔다.

오늘 기대감을 크게 해준녀석

 

크기에 비해 발색과 체적이 아주 좋다

나름 손맛다운 손맛좀 봤다.

그러나 잉어다운 손맛은 6자는 넘어야 될듯

 

돌어항 만들기 귀찮아 바로 고향으로 돌려 보내고

 

첫수를 막 올렸을때 지난주 이곳에서 뵈었던 허***이분이 또 오셨다.

낚는것을 봤기에 기대감을 가졌을터이나

역시나 계속 잉애와 씨름후 오후들어 그냥 가신다.

 

한동안 잉애들과 씨름후 2자 하나 올리고 3자 두어마리 털리고

1시50분경 3자크기 하나 올라온다

언제 그랬는지 한쪽 입술이 떨어진 모양이라 반대편으로 놓고 촬영

 

한탄강은 이러기 전에 나와야 한다.

10시경쯤 되면 이분들이 드디어 출동하신다.

오리배를 타고 거슬러 올라와 여울을 치고 세차게 발구름을 치면서

올라온다.

올라오다 조사를 보고 되돌아가시는분 50%

그냥 올라오시는분 30%

내려갔다 올라갔다를 마무 반복하시는분 10%

올라와서 뭐 좀 나와요 물어보는분 10%

역시나 이분들 오시니 잉어들은 다들 다른곳으로 행차 하신것 같다.

그런데 언젠가는 나도 이 오리배를 타보고 싶다.

왜냐하면 저 여울아래 지형을 한번 훑어보고 싶기 때문이다.

물이 맑은 가을날 조사가 없을때 미리 한번 봐볼 요량이다.

 

 

1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