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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16년

1606 힐링 조행

by *로빈* 2016. 5. 12.

이런저런 이유로 조행을 못가 그런가? 그래도 계절좋은 5월이 왔는데

한번은 평일 조행을 나가봐야지마음먹은날이 오늘이다.

 

역시나 출조지 선정이 우선

아직도 작년과 달리 주변의 강은 수량이 많고 게다가 엊그제 다시 비가 10-20미리 내려

수위가 조금씩 올라있다.

그래도 선호하는곳이 문막

79까지 내려갔던 수위가 82까지 오르더니 81로 살짝 내려가는중

 

물색이 어떨까? 가 관건이었지만

도착해서 바로 확인해보니 약간 흐린상태

 

조금은 찜찜했지만 낙점한곳이 이곳이니 우선 입수하는것이 당연

 

고기와 함께 낚인 이 조사 오늘 다시 동행했다. 11시간 다된 시간이건만 날을화창한데

박무가 약간 낀건지 미세먼지가 있는건지 시야가 선명하지 않다.

 

6일 왔을때는 수위가 89로 돌어항이 잠겨 보이지를 않았다.

지난번은 조금 멀리 7-8미터 권에서 입질을 했는데

오늘은 바로 설망앞에서도 한녀석이 나왔다.

돌어항을 보수하여 담아둬 본다. 몸상태도 튼실해지고 상처도 많이 회복되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누치로 몸을 만들고 있어 힘도 상당히 좋다.

 

아침일찍 오니 궂이 고속도로로 오지 않아도 되어

국도로 오게 되었는데 양평 무렵을 지날때

양평해장국이 유명한데 양평해장국 본점은 어디지? 갑자기 궁금한 생각이 들어

검색에 들어가니 원조 양평해장국이 나오기는 하는데

왠지 이집이 끌린다.

들어가 2인분을 포장해서 차에 실었는데 코를 통해 들어오는 해장국 냄새가

예사롭지 않다.

펴보니 이런 비주얼의 해장국

고추기름을 넣어 삶아내는지 국물 색깔이 빨갛다.

방일 해장국과 흡사 닯았는데

이것에 고추가루와 파 콩나물을 넣고 끓이니 지금까지의 해장국중 단연 최고의

풍미를 보인다.

개인적으로 순천의 건봉국밥에 이어 두번째로 맛이 있다.

 

 

바로 이집이다 "본가 양평해장국" 해장국 명인이 끓여주는 음식

아침일찍 갔는데도 평일이지만 20여분이 식사중

주차장도 넓은데 붐빌때는 손님이 많은지 밖에도 의자를 주욱 배열해놓았다.

앞으로 많이 이용하게 될듯하다.

 

 

나에게는 심심치않게 녀석들이 반응해준다.

동행한 이분은 오로지 찍사일뿐 ㅋㅋ

 

9시부터 12시까지 오늘일당 채웠다.

 

날은 더없이 좋고 물색도 조금씩은 회복되어가는것 같지만

동행자의 뜻을 물어보니 옮기자고 한다. 문막을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고......

지난주 누가 홍천가서 꽝 쳐 약올렸더니 자기가 받는것 같다고 혼자소리도 하면서

 

그래서 간곳이 이곳

최근 방류량이 370톤대로 작년 10배 까지 올라오더니 어제 야간부터 175톤대로 방류를 줄였다.

지금은 130톤대로 다시 줄인다.

이제 봄농사 끝나고 작년마냥 녹조현상 걱정할 이유가 없어져 예년의

방류량으로 복귀하는것 같다.

올라오며 남한강대교 아래 여울을 내려보니 예년같으면 가리하는 누치를 노리고

플라이 조사들이 진을 칠 시기임에도 부론 여울이 드러나지 않을 정도의 수량으로

가리터를 옮겼는지 조사가 한명도 보이지를 않는다.

 

밤사이 방류량을 급격히 줄여 강가엔 아직 그동안 물속에 잠긴 청태가 마를 시간도 없이

돌위에 푸른색으로 그대로 남아있다.

 

또다시 오전의 원을 풀고자 입수하신 저분

4번째로 남이 잡는것만 볼수 없다하며 의지를 불태우며 와신상담하더니

 

30미터도 넘게 줄을 흘리며 공을 들인결과 뭔가 걸었다.

떨어지면 안된다고 주문을 연신 외우면서 조심스레 랜딩

 

드디어 힘좋고 빵좋은 남한강 누치 포획

그런데 이녀석 추성이 확 돋아있고 방정한 표시도 살짝 난다.

아마 어딘가에서 연애를 하다 쉬러 올라온녀석인듯하다.

아직 남한강은 시기 상조임일 분명하다.

그런에 이곳에 뜻밖의 보물이 산재해 있다.

나에겐 그림의 떡이지만

오늘 섬강과 남한강 두곳의 현 상태를 체크할 좋은 기회를 가졌다.

그런데 부론도 길을 파헤져 막아놓았고

강촌 후곡 모두 아예 바리케이트를 쳐놨고

들리는 소문에 향교도 스텐봉을 설치했다는데

이유가 어떻든 무조건 막는것은 최상의 방법은 아닌것 같다

다음달이면 시작될 시즌 미리 낚시인들이 방도를 강구해야 하는것 아닐지

 

스마트 시대를 살고있는 지금

뉴스에서나 봤던 현실이 스마트 폰 속에 있다.

 다음포털을 업데이트하니

배경에 이런것이 깔린다.

음악소리를 들려주면 음악이 검색되고

꽃사진을 찍으면 자동으로 꽃이 검색된다.

세상 참 편리해졌다.

이제 흥얼거리지 않고 바로 노래를 검색하기도 하고

조행중 우연히 발견한 야생화도 바로 이름을 찍어 올릴수 있게 되었다.

아주 고마운 기능이다.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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