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견지낚시/2016년

1633 방류가 적을때 마주하게되는 여울

by *로빈* 2016. 9. 12.

 요즘 일요일 시간이 되면

나홀로 조행이 되게된다.

아울러 귀갓길이 걱정되 오전반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좋은 자리에 위치하다 보니 길이 밀리지 않으면 1시간 10분대 이곳까지 오는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평소보다 늦은 5시30분 출발

양평 소문난선지 해장국 한그릇하고

이곳 비내섬에 들어서니  6시 반이 넘은시각

비내여울이 어떤가가는길에 유유자적 바이크를 세워놓고 나홀로 캠핑하는 멋진 친구도 보고

 

 

루푸탑텐트를 설치하고 아마도 가족들과 함께 캠핑하는 캠핑족도 있다.

 

비내여울 가보니 어제부터 들어온 타카페분들 아침일찍 8명이 줄흘리고 있다.

되돌아 나와 원래 목적지인 이곳으로 향한다.

올때마다 찍는 이곳 길 그냥 이런 자갈길이 좋다.

 

남한강 비경중 개인적으로 가장좋아하는 view

조터골에도 많은분들이 캠핑을 즐기고 동호회인 분들도 무리지어 함께 투숙중?

 

방류량이 줄어야만 얼굴을 드러내는 이곳

잘 알려지지 않아 조용히 홀로 즐길수 있어 좋은이곳

작년 방류량이 극에 달할정도로 줄었을때 이곳을 개발한 베가의 덕분에

어제부터 60톤대로 방류를 줄여 드러난 이곳에 다시 왔다.

물살이 너무 좋다.

어제 가**님이 이곳에 왔다더니 돌어항도 만들어져 있다.

 

이미 중천에 해는 떠올랐으나 소나기 예보가 있는 약간의 흐린 날씨에 얼굴을 드러내지는 않고 있다.

 

상류 여울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

누군가 떠 오르면 누군가는 사라진다.

세상의 이치와 같은 생각 권불10년 이런 단어가 머리에 떠오른다

 

 

그동안 먹자리가 형성되지 않았을터 괜찮을까?

수장대를 꼽고 적당한 자리를 골라 줄을 내리니

피라미 1 피라미 2 연신 피라미가 물고 늘어진다.

집어시간좀 걸리겠구나 했는데 바로 한녀석 반응

7시30분 한놈

 

그리고는 소식이 없다.

점점 지루해진다.

그리고 지루함이 다할무렵 다시 한녀석 화답 두식이

 

연이어 설망앞에서 석삼

 

 

바로 바로 너구리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계속해서 9시까지 오징어

 

그리곤 한시간여를 입질이 없다.

집어가 되서 올라오는것보다는

저멀리서 먹이를 보고 혼자 슬슬 올라온 녀석들이

낱마리로 입질하고 가는 느낌

대신 오늘 제일 힘좋았던 육개장

 

 조정지 와 목계대교 덕에엄청나게 인플레된 조과에 지루함이 생긴다.

나홀로 조행이다 보니 나와 누치와 풍경이 전부인 조행

결국 10시 40분 9수를 하고 텐멍하고 집에 가려고 마음먹는다.

 

텐멍 달성을 위해 집중

그러나 연속 4마리가 계속 털린다.

더이상 욕심 내지 말고 낚시를 접고나오려는순간

아울러 견지팁하나

설망을 내리고 설망을 마주보고 설망이 오른쪽으로 간다면 조사는 설망 우측에

만약 좌측으로 간다면 설망 좌측으로 서야한다.

그래야 물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설망의 먹이가 자연스레 물살을 타고 내려간다.

 

어제 조정지에 늦게와 함께 낚시후 먼저 지난번 선물해준 결지 릴대를 가지고가

불편하게 느꼈던 안전고리 부분을 손보겠다던 송사리님이

바로 새로운 아이디어로 고리 부분을 손본 작품을 갖고 딸내미들을 대동하고 이곳까지 왔다.

 

우선 거치대는 기존의 스텐레스는 구경이 좁아 릴견지 특성상 굵기가 안맞자

페품을 재활용해 구경이 4센치 정도되는 프라스틱 원통을 조립해 달으니

거치도 너무 편하고 거치대 탈부착하기도 쉽다.

 

보통 현재는 손잡이 끝부분에 혹시 모를 강한 입질이나 실수로 순간적으로견지대를 놓치면

손실이 크므로 고리를 끝부분에달아 줄을 연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경우는 거치하기 힘들고 뺐다 끼웠다하는 불편함도 있다.

간단히 탈부착도 쉽고 거치도 가능한 작품

동시 두개의 불편함을 완전 해소했다.

견지대 손잡이 마지막의 까만색의 물건이 강력자석이다. 

 

견지손잡이 나무 끝에 금속들 심고

강력자석을 매달아 조사에게 끈으로 연결하게 했다.

 

자석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이렇게매달아도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어제도 탈부착가능한 릴대가 뒤틀리거나 돌아가는 문제가 생기자 간단하게 현장에서 긴급조치 하더니

하여간 손재주와 아울러 이런 생각을 할수 있다는것이 부모님들로 부터

좋은 유전자를 타고 난듯 하다.

 

일찍 가는길에 다음에 올수있는곳 정찰

후곡여울 타프가 쳐져 있으나 한분만 입수중이며 물살은 대체로 잘 흐른다

강천에도 몇분 입수중인듯 타프가 쳐져있고 이곳이 그나마 조과가 좋았던듯

 

부론은 다리위에서만 보아도 줄흘리기가 만만치 않아 보이고 실제로

부론의 명성을 잃은듯 조사도 한분도 없다.

 

들녘의 벼가 고개를 점차 숙이고 누렇기전 노란꽃처럼 변해 간다.

이제 가을의 끝자락 추석이 얼마남지 않은시간

이자리의 벼가 베어지면 올해 조행도 끝이 날것이다.

돌고 도는 시간 또 다른  세상을 기대하게 한다.

 

 

3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