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이용해 오른 아차산 코스다
광나루역에서 내려 등산로 입구- 고구려정 -범굴사 - 아차산4보루 -3보루를 지나 -
해맞이공원 -낙타고개-아차산성- 생태공원으로 내려왔다
2시간 남짓 걸린 등산
광나루역에서 내려 서울둘레길 코스를 따라 오르니
주차장에 도착한다.
이른 아침임에도 주차된 차량이 여러대 있다.
주차비는 5분 150원
아차산 등산로 입구
도심의 산답게 길이며 표지판이 아주 잘 조성되어있어
오르는 내내 표지판과 위치만 잘 확인하면 무리없이 오를수 있다.
아차산은 295미터의 아주 낮은산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山水중 으뜸이 물이 좋아 강으로 만 다녔으니
산은 그다지 좋은 치유 장소가 아니었다.
그런연유로 올라갔다 내려올 산이 200미터 대면 아주 높은곳이었다.
과거 이곳에 와서 한번 오르다 중도에 내려온 경험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즐거움과 체력을 시험해볼 도전의 장 이 되었다.
일부러 안전한 등산로로 오르지 않고 고구려정으로 올라가는 암벽코스로 처음부터 올라본다.
맞은편 산정에 보이는 아차산성
욕심이 과했나? 가파른 바위길을 오르다 보니
숨이 바로 차오른다. 힘도 많이 들고
처음부터 과욕을 부렸나 후회해도 소용없다
무조건 오른다.
산중턱에 조성된 고구려정
고구려정에서 바라본 좌측 서울의 랜드마크가된 롯데 타워가 보인다.
우측으로는 남산과 함께 N타워가 보인다.
와이프를 생각해 이곳에 있는 범굴사를 들러보고 정상으로 가기로 한다
범굴사로 가는길을 좁지만 오르막없이 평탄하다.
의상대사가 도량을 익히던 이곳 대성암 쌀바위 근처는 이제
주민들의 체력단련 장소가 되었고
범굴사에는 대법당과 삼성각이 세워져 있다.
법당뒤로 난 정상으로 가는길
길이 아주 가파르고 암릉지대로 다소 위험하다.
안전을 위해 로프와 시멘트로 계단을 여러군데 설치했지만 다소 위험해 보인다.
바위를 타고 올라가 본 전망
멀리 강동대교와 암사대교가 보이고 한강이 제대로 내려다 보인다.
분명 이 근처가 정상이라 생각했는데
정상석을 보지 못하고 지나쳤는지 당최 어디가 정상인지를 모르겠다.
몇 백년을 지켜왔는지는 모르겠으나 서너 그루의 기형적인 소나무가
안식과 함께 눈요기를 시켜준다.
정상으로 가는 길목의 안내 푯말 좌측지역은 서울 우측지역은 구리시
왼발은 서울에 오른발은 경기도에 재미 있다.
정상근처에 있는 이정표
이정도의 표지판으로 초행자도 충분히 가능한 코스
정상근처 3보루 지역의 모습
그리 높은산이 아님에도 인위적으로 조성이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초원지대가 나타난다.
마치 제주도 오름길을 가는 모습이 연상된다.
저멀리 보이는 용마산 이제 100고지 일자산 200고지 아차산을 거쳐
300고지 용마산을 다음에는 올라야겠다.
전문가의 수준에서는 새발의 피겠지만
아무런 관심도 없던 내게는 하나하나가 도전이다.
젊었을때야 한라산도 올라봤고
군시절에는 고대산 832고지를 오르내리기를 수십번도 더했다.
정상석도 안보이고 지형도 높아보이지 않아 지나쳤는데
아저씨가 막걸리를 팔고 벤치가 몇개 놓여있던 그곳이 아마도 정상인것 같다.
정상이 어딘지 몰라 헤메다 4보루까지 왔다.
"보루" 어디서 많이 들어본 단어인데
어렸을적 동네에서 친구들과 전쟁놀이 하면서
여기가 최후의 보루야 꼭 지켜야 한다 하던말이 생각났다.
의미도 모르던 단어가 삼국시대 전략적 요충지인 이곳에
고구려가 군사적방어와 관측을 위해 지어낸 일종의 작은 성곽시설을 뜻하는말 이라니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해맞이 공원쪽으로 하산길에본 가장 전망이 좋은 지역
한강쪽이 아닌 뒤쪽편이라 좌측으로는 올림픽 주경기장과 함께
우측으로 북한산 인수봉까지 파노라마 사진으로 찍어봤다.
그래도 사람이 하나 들어야겠기에 조망대에서 한컷을 찍어본다.
이곳도 서울시민의 쉼터답게 주 길목에는 가는길목마다 야자매트를 잘 깔아 놓았다.
새해 첫날이면 많은 사람이 붐비는 해맞이 공원
해맞이 공원에서본 전망
남한산성이 손에 맞닿을듯 보이고 내가 사는 집도 보인다.
아차산성으로 내려가는길에 만들어진 데크와 계단
이곳이 올라올때는 조금 힘든코스가 될듯하다.
아차산 생태공원의 인어상
연못에 아직까지 남아있는 연꽃
그리고 전날 일자산에서 운동하며 늦은시간 운좋게 발견한 두꺼비
한 20여년만에 본것 같다.
2백 3백 4백 5백 이렇게 도전해볼것이다.
결국은 대청봉에 오르는것이 앞으로의 목표버킷 리스트에 추가할것이 하나 더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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