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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10년

북삼교 여울

by *로빈* 2010. 8. 22.

실로 오랫만에 북삼교를 찾았다.

생각해보니 비룡대교하고 객현리등이 활성화 된후 상류로는 도감포에 한번

그리고는 오늘 북삼리가 두번째 였던것 같다.

몇년전만해도 북삼리에서 도감포 까지만 다녔고 그아래는 수질 않좋다고

가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상황이 역전이 되었다.

도착해서 본 군남댐, 이제 완공이되어 방류를 하고있다 ,

좌우 수문 3개를 열어놓은상태 댐아래에서는 아직도 포크레인으로 뭔가

공사를 하고있다.

북삼리도 이제 댐 방류량에 따라 영향을 받는곳이 되었다.

어제는 약 170톤 정도 방류 수량은 많은편이었다.

오늘은 먼저 에피소드하나 열견중 강작님과 닭의머리님을 만나

잠깐 나와서 입견지 하던중 견지낚시 처음으로 수장대가 사라졌다

바닥지형이 온통 자갈이더니 설 곶혀 물살에 쓸려 쓰러진것 같다.

좌우로 다니면서 발로 훑어 봤지만 소용이 없어

섰던자리 근처에서 채비를 무겁게하고 바닥을 수십번 훑어

드디어 설망줄을 거는데 성공 했으나 딸려오지 않는다.

다행이 강작님께서 도와주셔서 수장대 회수 성공 ^^

요사진 찍을때 까지는 분명 있었는데......

수장대를 끌어올리려 평소 흐름의 봉돌 무게보다 엄청나게 무겁게 매달고

바닥을 쌍끌이 어선마냥 바늘을 끌어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매달고

바닥을 긁으면서 바닥이 중간이하 자갈로 이루어진 곳에서는 지금보다도

더 무겁게 하지만 생긴건 날렵하게 생긴 봉돌로 채비를 한번 해봄직하다는

경험을 했다. 무슨일이든 전화위복이 있는 모양이다.
북삼리 여울 풍경


북삼교 풍경 아래는 넓은 소가 있으나

윗사진과 같이 여울이 구십도 각도로 꺽이면서 내려와 소까지 채비가

내려가기는 불가능해 보인다.

특히 오늘은 분명 수량도 많고 물골도 예전과 틀려져

본골이 오히려 과거에는 안쪽이 있으나 이제는 여울가쪽 꺽인 여울이

본골처럼 되어있다.

북삼리 여울이 흡사 남한강대교 여울과 만히닮아져 있다.

여울속살도 일정하게 흐르는것이 아니라 봉돌 맞춤이 예민해야 하고

바닥도 실은 일정해 보이나 물살만큼이나

약간의 골들이 있어 골위의 턱에 서는경우 하루종일 흔들어도

한마리의 입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물살의 세기방향 본골 삼박자가 맞아야 된다.

건너편 본골과 꺽여져 내려오는 여울사이 삼각 소가 생긴다.

다음에는 분명 이곳을 공략해 볼 필요가 있다.

더위에 한껏 올라온녀석들이 분명 쉴 자리가 필요할듯하다.

낚시님과 강작님이 돌어항 앞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역시 낚시님은 터줏대감 답게 오자마자 능숙하게 여러수를 낚았다.


강작님과 닭의 머리님이 열심히 시침중이시다.


닭의 머리님의 조과

이날 잡은 누치녀석들은 하나같이 다이어트를 한상태였다.

비썩 마른것이 힘을 쓰지 못했다. 누치녀석들중 유독 한마리가 노랗다.

장기간의 장마가 이런 결과를 낳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역시 임진강 청정지역답게 이날 피라미 ,꺽지,특히 돌돌이 녀석들이 많이 나왔다.

대물터만 쫒아 다니느라 돌돌이 보기가 힘들었는데

오늘 돌돌이 아주 많이 봤다. 촐랑대는 녀석들의 손맛이 정말 귀엽게 느껴진다.

요즈음 줏가를 올리고 있는 북삼교 아랫여울

사진상으로도 8명정도가 서있다.

아침 일찍 갔을때도 3명이 서있어

그만윗여울로 갔는데이후도 많이 오셔서거의 공출 수준으로 조사가 많다.

나중에 보니 조과도 상당히 좋은상황이었다.

예전에는 저아래 배출구가 있는곳이 상당히 좋은 포인트다.

물이 줄면 한번 가 볼 필요가 있으나 이제는 발품을 많이 팔아야 될것 같다.

그런데 오후가 되자 어떤 친구가 제트스키를 타고 여울 주변 위아래로 굉음을 내고

또 구군가를 태워 소리를 지르고 난리다.

거기다 왠 밴드의 밴드와 노래 소리까지 아랫여울 계셨던분들 스트레스좀

받았을거 같다.


군남댐의 준공으로 선곡리 이하 물길이 벌써 바뀐듯하다.

그리고 임진강에는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그랬는지 몰라도

강으로 접근하는 접근로는 모두 차단하고 강길을 보호해주던 버드나무 군락을

인위적으로 모두 걷어내 물이 자연스럽게 내려와 길도 없어진 상태다

수많은 버드나무 군락을 없앤것은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고

김치공장 여울에 있던 구조물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거기에는 전쟁의 상처로 보이는 탄환자국등이 많이 있었는데

여하간 임진강이 서서히 변모되는듯하다.

어디로 변화하는지 또 우리가 증인이 되어야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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