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근에 개통된 한탄강 하늘다리
최근 지자체 여기 저기서 관광을 하기 위한 다리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
나도 가까운곳의 소금산 출렁다리 감악산출렁다리
마장호수 출렁다리에 이어 한탄강 하늘다리를 모두 섭렵해보기로한다.
차량을 가지고 갈때면 항상 걱정되는것이 주차장이다.
티맵으로 주차장을 검색하니 안내되는곳이 비둘기낭 주차장이다.
그런데 막상가보니 다리 바로 옆의 다목적광장이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다.
주상절리길 4코스가운데 위치한 하늘다리는 어느곳에서나 접근이 가능하므로
트레킹을 겸해 와도 좋을것 같다.
다만 주상절리가 상당히 아름다운 전경인데
오히려 여름에 식물이 무성할때는 조망을 방해하는 경우가 생겨
늦가을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하튼 비둘기낭 폭포 주차장에 차량을 대니 바로 비둘기낭 폭포가 나온다.
한탄강 협곡 계곡으로 내려가는길은 가파르다.
데크길 중간에 살짝 얼굴을 보여주는 폭포
수량이 조금 부족해 근사한 폭포의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폭포가 흘러 좋았다.
연천의 재인폭포와 똑같은 구조라고 보면 된다.
폭포에서 다시 위로 올라오면 세가지 방향이 보인다.
비둘기낭 조망대로 내려가니 정면에서 폭포를 볼수 있을것 같은데
식물들로 인해 시야가 가려 잘 보이지를 않는다.
한탄강전망대로 가보니 하류로 멋진 협곡이 보이고
상류로는 일품소나무와 함께 하늘다리가 함께 보인다.
전망대를 올라와 다시 한탄강 둘레길을 따라 걸어간다.
비둘기낭에서 다리까지는 채 10분도 걸리지 않는 아주 가까운 길이라
오히려 주차장이 협소하지만 이곳에 주차하고 가는것이 다리까지 왕복하기에는
더 효율적인것 같다.
현수교로 지어져 있고 여타 출렁다리와는 좀더 안정감이 있어보이는 하늘다리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다리 밑에서 찍으니
곡선과 직선의 구도가 멋지다.
다리밑에서 보니 3개의 강화유리로 투명하게 만든창이 모두 보인다.
한탄강 협곡을 가로질러 200m길이의 이색적인 형태로
지상 50m의 높이로 지어져 있다.
다리까지 올라가는 길은 원형으로 평이하게 되어있어
유모차는 물론 몸이 조금 불편하신분도 쉽게 오를수 있게 되어있다.
주차장 모습이다. 상당히 넓어 한적해 보인다.
비둘기낭주차장은 저 산밑 끄트머리 쪽에 있다.
다리 중간으로 갈수록 조금씩 다리가 흔들린다.
심약한분은 난간을 꽉잡고 걷는다.
이 다리에도 스릴감을 더하기 위해 강화유리를 설치했으나
직접 올라가 보니 많은 스크래치로 인하여 스릴감은 떨어진다.
아까 올라갔던 한탄강 전망대가 저멀리 보인다.
다시 상류쪽 모습을 본다.
좋은 여울이 내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다.
물은 바닥이 보일정도로 너무 깨끗해 오히려 큰 고기가 없을듯하다.
맑은 가을하늘과 함께 현수교 주탑이 돋보인다.
다리를 건너와 마당교로 향하는 언덕위에서 건너편을 찍어본다.
마당교로 가는길
작은 흔들다리인 마당교를 보러 갔으나 안전상의 문제로 현재는
폐쇄해 놓았다. 안내문이라도 제대로 붙여 놨으면 좋을걸
많은사람들이 헛걸음 하고 돌아간다.
다시 돌아나가는길
가을 하늘을 한번 더 쳐다본다.
짧은시간 잠시들른 한탄강 하늘다리와 비둘기낭 폭포
개통한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아직도 많은것을 구성하고 건설하고 있는것이라 그런지
먹거리를 파는 상점도 주차장에서 먼지 뒤집어 써가며 파는임시상인들이 대부분이고
트레킹길도 강밑으로 내려가는것은 안전상 이유인지 막아놓았고
트레킹 모든코스가 한번에 연결되어있는지도 자세한 안내도 궁금하고
무엇보다도 가장 큰 하늘다리의 설명이 입구쪽에는 빠져있는것이 의아했다.
내년까지 야생화 생태단지 전망대 등 여러가지가 추가되어
조성된다고 하니 멋진 명소로 변신될것이라 믿으며
그때 다시금 주상절리 감상하러 오리라 마음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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