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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들 여행기

당일치기 춘천여행 맛집 청평사

by *로빈* 2019. 5. 20.

5월18일 주말을 맞아

40년 지기 친구들과 춘천여행을 떠난다.

50대 남자 녀석들끼리 떠난여행이라 별 기대 없이 떠난 여행인데

날도 좋고 공기도 좋고 추억의 시간도 떠올리고

좋은 사람들도 보게 되니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

 

춘천의 명물 스카이 워크부터 들러본다.

 

주말 답게 수많은 인파로 북적인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입장료 내면 덧버선을 준다.

그덕에 투명한 바닥이 잘관리 되고 있다.

고소 공포 있는 분들은 가장자리로 드나든다.

 

뒤에있는 물고기상은 쏘가리로 보이는데 다들 의견이 분분하다.

잉어다 송어다 산천어다 ㅎㅎ

연인들은 오리배를 타고 있다.

 

춘천에 왔으니 닭갈비는 기본

수많은 닭갈비중 샘토명물닭갈비에 찾아가 봤다. 

지나가며 보니 유명한 닭갈비 집은 이미 인산인해 였는데

이곳은 일반적인 닭갈비가 아닌 숯불닭갈비를 하는곳으로

양념 갈비  간장갈비 모두 맛있었다.

 

배를 타고 청평사로 들어 가본다.

 

한동안 비가 오지 않은 갈수기 임에도 구송폭포에는 물이 떨어진다.

신록이 푸르러 색감이 아주 곱다.

 

청평사 회전문을 거쳐 올라가니

 

화려한 경운루가 보인다.

 

범종각도 들러보고

 

봄의 끝자락에도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는

 극락보전과 삼성각앞의 꽃을 함께 찍어본다.

 

대웅전 앞으로는 나한전과 관음전이 있는데 전체가 보이지 않아

밖으로 나와 찍으니 뒷모습만 보인다.

 

청평사에는 배를 타고만 들어가봤는데

오봉산을 등산한 수많은 분들이 산으로 올라 청평사로 내려와

배를 타고 나간다.

또한 화천쪽에서 산을 넘어와 차량으로도 갈 수 도 있다.

 

그동안의 춘천에도 수많은 카페가 생긴것 같다.

특히 구봉산 근처에 이름있는 카페가 많았는데

산***  투*플*** 등 전망이 좋은 카페는 이미 인산인해

그에 버금 갈 수있는곳을 찾다가 길너에 자리한 카페를 발견했다.

 

이름이 봄날이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보니

아까 들렀던 스카이워크는

물론 소양2교 계관산으로 보이는 산정까지 모두 보인다.

푸르른 하늘의 구름과 더불어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가슴이 시원해 지는 카페다.

 

내부 인테리어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감각적인 모습이다.

조용히 연인이나 가족끼리 오기에는 안성마춤인듯하다.

 

원래 춘천의 막국수는 비빔이 원조라 한다.

평소 물막국수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현지인의 강력 추천으로 가게된집

메밀 껍질을 까서 면을 뽑았는지 면발 색이 하얗다.

고명도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다

비빔국수를 물막국수로 만들어 맛있게 먹으려면

비빈후 따라 나온 동치미 국물을 넣어 먹으면 된다.

새로운 막국수의 풍미를 느낄것이다.

특히 조미료를 느끼지 않는 맛을 즐기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평양냉면 처럼 이런 맛은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40년지기 결코 적지않은 시간동안 우정을 이어온 친구들

40년전 동해 여행을 떠나며 추억을 쌓았던 장소에 반백이 넘어서 다시 왔다.

나이는 먹고 맛있는 장소도 변했고 세상도 4번이다 변했지만 우리의 추억은 그대로다.

추억이 사람을 기쁘게 하고 젊게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