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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들 여행기

한탄강 물윗길

by *로빈* 2021. 3. 17.

기나긴 코로나 시대

젊은 우리도 힘든데  외로이 지내시는 어머님을 생각하면

한번쯤은 바깥 구경을 시켜 드려야 하겠기에 나선길

멀미를 하시기에 그나마 차가 덜밀리고 조금은 가까운 곳이라 생각되어 찾아간곳

철원 고석정

그옛날 임꺽정이 이곳에서 호령을 하던 시절이 있어

먼저 마스크를 쓴 임꺽정이 객을 마주한다.

겨울 진객 철새 두루미의 고장 답게 두루미를 형상화한 조형물도 보인다.

한탄강 물윗길은 제법 긴 코스로 구성되어있지만

오늘은 다리가 불편하신 어머님을 위해 짧은 코스로 왕복이 가능한 구간만 돌아 보기로 했다.

입구에서 바라본 강의 모습 우측 끝나는 지점까지 걸어갔다 되돌아 오려고한다.

입구에서는 예약 확인과 체온 체크를 진행하고 있다.

입구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가니 고석정 정자를 마주한다.

상류 전경 원래 저 윗쪽 태봉대교에서 부터 순담계곡까지 7키로가 넘는길을 걸어가야 되지만

오늘은 여건상 교행이 가능한 고석정에서 합수지까지만 다녀오기로 했다.

거리는 600미터 정도로 어르신들도 30분이면 다녀 올 수있다.

봄은 이미 왔지만 아직은 음지 쪽에는 얼음이 얼어 있다.

물윗길의 의미는 이런식으로 부교를 놓아 띄워놓은 다리위로 사람들이 다닐수 있게

만들어 놓아 붙여진것 같다.

내려가다 상류를 본 모습 고석정이 보이고 한탄강 지형답게 절벽위로 고석정 관광지 모습이 보인다.

코로나로 입장 인원을 100명 정도로 통제 한다고 했는데

간 날은 휴일임에도 관광객이 적어 한산했다.

합수지 모습 중간에 계곡을 따라 다른 개천이 보였는데

겨울 갈수기라 그런지 물이 흘러 내리지는 않았다.

사진 아래 강을 가로 지르는 작은 다리를 건너면 순담계곡까지 내려간다.

건너가면 다시 올라 올수는 없다.

되돌아 올라오는길

중심 잡기의 달인이 만들어 놓은 돌탑이 신기해서 찍었다.

한여름에는 이곳에서 한탄강 레프팅이 이루어 진다.

아마 그때는 이 바위위에서 수많은 사람이 점프해서 다이빙을 하는것으로 보이는 바위

살랑 살랑 부는 바람에 부표가 흔들흔들 약간의 스릴감도 있다.

 

짧지만 느낌은 좋았던 물윗길 가족들과 함께 다녀 오기에는 괜찮을것 같다.

4월까지 개장한다고 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태봉대교 에서 순담계곡까지 트레킹으로 완주 해 볼 생각이다.

돌아오는길 강원도에서 경기도로 방향을 돌려 도피안사에 들러 불공도 드리고

역사의 현장 월정리 노동당사도 보고 왔다.

군대 생활했던 백마고지 대마리 마을에서 잠시 회상에 젖기도 하고

연천에 지어진 핫플레이스 한옥카페에 가서 커피도 한잔했다.

서서히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하루

이제 다음달이면 또 나의 시간이 돌아 올것이다.

블로그도 그때가 되야 봄이 올것이다.

오늘 하루 소중한 추억 고마웠습니다.

오늘 2021년 첫 포스팅 이후

갑자기 방문객이 급증했다.

혹시 블로그에 어떤 문제가 있는것은 아닌지 해서

유입경로를 확인하여 보니

영광스럽게도 다음 여행 맛집 메인에  내 글이 올라가있다.

로또라도 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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