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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21년

2114 - 딱 ! 한마리 - 남한강도 덥다.

by *로빈* 2021. 8. 9.

기다리던 주말 남한강 조행

내 스타일 원수골이 무분별한 쓰레기로 막힌 이후

접근이 어렵다.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없을까?

이리저리 접근로를 살펴보니

가까운 거리가 보인다.

딱 올라서니 바로 여울 아주 좋다.

아주 이른 시간임에도 한분이 먼길을 걸어와 입수 해 있다.

이곳에 주차하고 올라가면 거리가 반으로 줄어든다.

하지만 사유지라 조금 문제가 있을 듯

게다가 강둑 까지는 올라가기 쉬운데

내려가는 길이 잘 보이 지를 않는다.

다리 쪽에서 걸어 들어가서 올라오는 길을 찾아봐야겠다.

부론도 여전히 막혀 있고

한분이 입수 해 있다.

둑방을 거치니 비행기는 스카이 다이빙을 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여울 발이 적은 게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오늘도 후곡으로

지루한 시간이 흐르다가 드디어 30미터 지점에서

입질을 받았다.

입질을 받아 랜딩을 하던 중 수장 대가 쓰러진다.

다행히 옆에 있던 베가가 수장대를 건져 다시 꼽았다.

130톤대의 방류라 중간 이상 입수가 가능하리라고 생각되어 

조황이 좋을 것이라 기대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오늘 안타율 100% 한번 입질에 바로 낚았다.

엊그제 까지는 물색이 좋았다는데

오늘 물색은 상당히 안 좋다.

방류를 늘였다 줄였다 하더니 그랬는지

아니면 소나기라도 퍼부은 건지 알 수 없지만

피라미도 없는 게 수온이 갑자기 내려갔거나

탁도가 심해지면서 맑은 물 찾아 올라갔는지

남한강 전체가 몰황이었다고 한다.

1시가 다 된 시간 이르지만 바로 철수 결정 오늘 만번의 시침에 딱 한번 입질 

기나긴 시침에 어깨가 많이 아파온다.

근처 막국수 집에 가 베가와 점심을 하고

스타벅스 한잔하고 집으로 귀가

요즘 보릿고개가 아니라 깻묵 고개다

그래도 예년에는 깻묵이 여기저기 있어 구하기 쉬웠는데 지금은 어디를 가도 깻묵이 없다.

길가에 들깨를 말리는 장면이 보이니 조만간 해결되기는 하겠지만

지금은 깻묵이 없어 출조하기 어려운 시기

괴산에 원정 출장이라도 가야 될듯하다.

목계 아랫 여울도 내 스타일인데

이곳도 최근 막혔다.

그러나 몇몇 꾼들이 진입로를 파악해서 그 자리에 들어간 것을 보니

이리저리 진입로를 생각해 본다.

이길중에 하나인 것 같은데 정찰을 해봐야 될 듯

오늘은 콘텐츠가 부족해 보여

내 닉네임으로 쓰는 ROBIN을 적어 본다.

미국 지빠귀 새의 일종으로 내가 예전 영어를 배울 때 쓴 이름이다.

 

새 사진과 함께 40여 년 전 히트했던 나의 주제곡도 첨부해본다.

초등학생도 알 수 있는 심플한 가사와 흥이 오르는 리듬을 감상해 보시길......

https://youtu.be/TBm1rB9nF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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