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여행 첫날
10여 년 만의 기차 여행 srt를 타고 아침 일찍 출발
살아가는 재미를 이제야 조금씩 느끼며 연애때 느꼈던 감성을 늦게나마 느껴 본다. 나이에 딱 맞는 커플링
2시간 반만에 목포 도착
편안하게 모시고자 크고 아름다운 차를 렌트
목포 북항승강장에서 해상 케이블카 탑승
빨간 것은 일반 케빈 흰 것은 크리스털 케빈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수직 상승
목포 시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건너편 고하도 승강장도 모두 보인다.
중간 지점에서 내려 유달산 올라 보기로
높지도 않은 산이지만 편히 관람하도록 데크가 잘 연결되어 있다.
관운각에서 구름을 봐야 하는데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 하늘이 아주 청명하다.
유달산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이등바위 이곳에도 부동 명왕상 ,흥법대사상등의 바위에 양각된 상이 있는데
이것도 일제강점기때 일본인에 의해 새겨진 숭배물이라고 한다.
마당바위에서는 고하도와 용머리 그리고 목포대교 외달도 화원반도 까지 모두 보인다.
옆으로는 목포여객터미널 과 함께 김대중기념관 목포근대역사관등이 보인다.
다시 케이블카로 탑승 고하도로 내려간다.
운좋게 크리스탈 케빈을 타니 바닥이 투명해 아래 바다가 모두 보인다.
서서히 고하도의 모습이 측면으로 보이고
고하도 승강장으로 내려간다. 케이블카는 북항에서 탑승하거나 고하도 승강장에서 탑승해도된다.
고하도에 내려 데크길을 따라 해안가로 내려가 본다.
바다를 향해 해상데크가 잘 만들어져 있다. 용머리 쪽 모습
뒤를 돌아보면 데크가 계속 연결되어 있다. 오늘은 용머리 쪽으로 갔다가 다시 산 위로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아까 올랐던 유달산 모습 ,정상 조금 아래에 마당바위가 있다.
우리의 영웅 이순신 장군께서 천하를 호령하는듯한 모습으로 우리를 반긴다.
용머리 근처에는 이처럼 용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서있다.
목포대교의 위엄
산길로 올라와 고하도 전망대를 올려다 본다. 판옥선을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고하도 전망대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북항 승강장쪽으로 이동한다. 길이 3.2킬로의 목포 케이블카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재미난 장소이다. 2만원이 넘는 가격이지만 아깝지 않았다.
케이블카만 탔는데도 산에 오르고 해안을 걷다 보니 시간이 많이 초과되었다.
맛집으로 소문난 집에 가서 한우에 전복까지 넣은 낙지 탕탕이를 먹었다.
맛은 있었는데 쥔장의 바가지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거의 1인 1가지를 시켜야 될 듯
먹은 것보다 남은 것이 더 많았다.
목포 근대 역사관 2관 모습 마침 거리 공연이 있어 잠깐 즐겨봤다.
일제 수탈의 역사 그리고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의 기록
목포 근대역사관 1관으로 쓰이고 있는 목포 일본 영사관 건물 모습이다.
유사시 피신할 수 있는 방공호 이 방공호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을 동원했을지 짐작 간다.
영화 속의 주인공이 돼보기 위해 잠깐 들러본 연희네 슈퍼 옛 모습이 물씬 풍겨 난다.
한 번은 꼭 와보기로 마음먹었던 진도 쏠비치
거꾸로 선 프로방스 스타일의 남자가 눈길을 끈다.
밤이 더 아름다운 쏠비치
같은 장소의 낮의 모습과
밤의 모습이 확연한 차이가 있다. 조명이 다 했다.
굉장히 이국적인 모습 마치 유럽의 어느 나라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그 다음 날 아침이 되어 일찍 해가 떠 오르기 전 바다 모습
희망을 빌어주는 토끼 앞에서 잠시 같이 기도를 해본다.
쏠비치 뒤편으로 난 산책길을 따라 아침 공기에 흠뻑 취해본다.
바다와 꽃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 같아 찍어본다.
이틀 후 목포로 다시 돌아오면서 먹어본 쑥꿀레 쑥인절미 에 팥을 묻힌떡 꿀에 넣어놨다.
가성비는 좋았지만 단맛이 너무 강해 나에게는 그냥 먹는 것이 더 좋았다.
남도여행 1일차는 이렇게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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