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랜만의 등산으로 심신이 피곤한 날
높지는 않지만 구담봉과
옥순봉을 연이어 등산하고 정말 멋진 풍경을 오랫동안 감상하고 내려왔다.
4일 일요일 원래 가족들 모임이 있었으나 일정이 앞당겨져 시간이 났다.
새벽 이른시간 저절로 눈이 떠진다.
마포는 또 미군 훈련으로 폐쇄되었다고 하여 대타로 온 곳
오늘 동행인은 미산바람
베가는 피곤했는지 전화조차 받지 않는다.
입수한 지 15분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미산이 강력한 입질과 함께
설장을 탄다.
잉어를 기대했지만 그 이상의 손맛을 안겨진 녀석
올해 4번째 출조만에 마수걸이를 미산바람이 했다.
줄자가 없어 정확하지는 않지만 눈짐작으로도 66-7 정도는 되는 대형 누치다.
그동안의 목마름을 한방에 해소하는 올해 첫수를 대물로 기록한다.
앞으로 나 베가 미산의 조합은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조과이기도 하다.
아침에 먼저 여울을 살펴보았는데 분명 한 사람도 없었는데
막상 먼 길 걸어 들어가보니 어제저녁부터 와 계신 조사분이 한분 계셨다.
돌어항에 잉어가 헐떡이고 있었는데 길이는 누치가 훨씬 길다.
날씨도 좋고 여울 상태도 올해와 본 중에 가장 좋았는데
입질이 없다.
결국 집중해서 3시간 정도를 해봤지만 입질 한번 못 받고 대물 사진만 찍고 왔다.
11시경 여울을 나오면 인사했다. 한탄강 남계리야 내년에 보자.
이제 잉어 시즌은 마무리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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