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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08년

멀티히트 향교의 狂 소나타

by *로빈* 2008. 10. 13.

10월11일 여울과 견지 공출이 있는날

나홀로 견지를 떠난다.

오늘의 목적지는 여우섬

나름 부지런을 떨어서 지난번과 같이 출조지를 정했다가 미리 팀들이 들어와있는것을 방지하고자

아침 일찍 출발해서 7시쯤 여우섬에 들어갔다.

상황을 탐색하고자 나루터에 차를 세우고 입구까지 정찰가는사이

아뿔싸 무쏘 차량한대가 획 하고 지나간다.

오늘도 여우섬 서기는 글렀다.

지난번도 여우섬에 갔다가 못 섰는데 오늘도 아닌가보다

할수없이 향교로 차를 돌린다.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지난번 조행이기에 오늘도 기대감을 갖고

향교로 향했다.

향교에 도착해보니 오늘도 아무도 없다.

여우섬은 북새통인데 향교는 이상하게 올때마다 한사람도 없다.

하늘이 오히려 복을 주시는 모양이다.

향교로 들어오는 접근로

멀리 좌측정상에 모현정이 보이고 앞에 보이는 길이 뚝방길이다.

뚝방길 끝에 하강서원도 보인다.

집에 돌아가기 직전에 찍은 사진이다.

아침 안개속의 향교여울

아침의 군무가 아주 신비로운 느낌을 들게한다.

10미터앞도 안보이던 안개가

조금 걷힌후의 모습이지만 아직 모현정은 보이지 않는다.

여울의 모습이다.

여울의 물살과 물이 흐르지않는곳의 중간에 포인트를 읽어내야한다.

조금만 약해도 녀석들은 덤비지 않는다.

물살을 찾고 납의 무게를 맞춰 바닥과 정확히 일치시키면 문제 OK

여울가기전 말풀과 모현정쪽 큰바위와 모래톱 중간이 정확히 일치하면된다.

특급 여울 기차길 물속의 큰돌을 조심하라 자칫하면 대형사고가 날수있다.

여울도 안개가 많이 끼어있는 상태 현시간은 8시 50분 언제나 안개가 걷힐지 모르겠다

해가 중천에 떠도 한참지난상태고 이미 목계교 오기전에 앙성쪽은 안개가 없었는데

강 지역은 안개가 많이 낀 상태다.

혹 안개가 많이 낀 지역이 대물터 아닐까 ?? 하는 생각도 든다.

아홉시까지의 조과

처음 향교 방문(8일) 송어가 대미를 장식하더니

오늘은 30cm 정도의 송어가 제일 처음으로 올라왔다.

깨끗한 상태가 아니라 꼬리지느러미가 둥그렇게 닳아있는것으로 봐서는

양어장을 탈출한 야생화 송어로 보인다.

현재까지의 조과는60.54 멍두수 그리고 그귀하다는 대적비 한수와 송어 한수

한시간만의 조과로는 상당한 수확이다.

이후 10시까지의 조과

멍짜가 3수 더늘었다 5수의 멍짜를 포획한 상태

이상태에서도 큰녀석들이 머리를 먼저 디밀고 있다.

상당한 크기와 힘을 자랑한다.

남한강의 맛을 아주 오늘 더 한층 크게 느끼고 있다.

이제 안개가 걷히고 해가 나오고 있다.

안개가 걷힌 모현정과 여울의 모습

풍광이 너무 멋지다.

아름다운곳이다 여울도 여울이지만

멀리 강과 낮은구릉과 같은 산

좌측의 너른 배추밭 평야지대

잔잔한 여울아래 물결

여울위 수석 작품과도 같은 커다란 돌등

오전조과'

어느새 멍짜가 8마리로 늘어났다.

꿰미가 하나로 모자라 두개로 늘렸다.

처음 꿰미를 사용해본다.

향교는 위사진과 같이 여울가가 모래로 되어있어 돌어항 만들기가 만만치않다.

하루 이정도의 멍짜를 낚기는 쉽지않다.

그러나 향교는 가능했다.

지난번 여우섬에서 5마리의 멍짜를 낚은 경험이있지만

오늘은 더 폭발적이다. 정말 원없이 멍짜를 낚는다.

아마 배견지를 해도이정도는 아닐듯

8마리를 낚자 새로운 목표가 생긴다.

그래 두자리 숫자의 멍을 달성해보자

그래도 오랜동안 낚시를 다녀 숫자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기회가 생기자 욕심이 생긴다.

점심식사후 나오니 한녀석이 꽤미가 풀려 탈출을했다.

송어는 배를 드러낸다.

녀석을 꺼내봤으나 운명을 다했다. 누군가라도있으면 회라도 떠 보련만 재주가 없다.

열심히 10마리의 멍을 낚기위해 신중을 기한다.

한녀석이 나온다 . 또 한녀석이 나온다. 마지막 10마리를 다시 채워야 한다.

줄이 터지고,바늘이 뻗고,난리도 아니다.아! 10마리는 힘든것인가 !!

FC line의 문제는 예전 누군가 말처럼 바늘의 매듭 부분이 잘 풀러진다는 점이다. 줄이 좀 매끈한편이다.

오늘 7호바늘만 한쌈정도 바꾼것 같다.

신중에 신중을 기한다. 또 다시 왔다. 드디어 10마리를 채운다.

혼자서 기쁜 마음의 소리를 외쳐본다 . ten ten ten 테테테테 ten멍!!

쉽지 않은 기회이기에 재미있는 사진을 한번 연출해본다.

그어디서도 이런사진을 본적이 없다.

일명 멍 사열식

조사를 위해서 사열중인 10마리의 멍

여울을 타는 녀석들이라 날씬하게 잘빠졌다.

멍짜는 조금 작아보이고 대멍짜의 머리가 역시 크다.

세번째 녀석이 삐딱하다.크기도 크고 난리를 치다 피도 조금난다.

녀석이 당 서열 1위 인것 같다. 놔줬을때도 앞장서서 간다.

녀석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등지느러미,엎 입술언저리등등에 피어싱 한놈 상처난놈

입술이 꿰미때문에 터진자리가 슬슬 아물어 가는놈등

사람들에게 많이 시달림 당한 흔적이 보인다.

돌어항 만드는것을 습관화 해야 겠다.

꿰미도 녀석들에게는 오랜동안 아물 시간이 필요한듯하다.

그래도 아무니 다행이다. 처음 사용한 꿰미의 후유증을 보고 많이 안타깝다.

3시쯤 낚시를 거뒀다.

집을 향해 돌아가는 녀석들

모델 역할 하는라 수고했다

7자 6자가 되어서 다시 만나자

오늘 하루 즐거웠다.




오늘의 tip

좋은 조과를 위한 세가지

1.줄의 굵기 1.25호와 2호줄중 1.25가 8마리 2호가 2마리 낚였다. 누치가 시인성과 자연스런

먹이의 놀림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것 같다.

2.납의 무게 여러가지 납을 조정하던중 특정 무게가 역시 상당한 조과를 보인다.

여울에 맞춰 바닥을 잘 떨어지게하는것이 아주 중요하다.

이곳은 약간 바닥에 닿는 느낌보다는 살짝 떠 있다는 느낌이 중요

줄감을시 바닥 걸림이 있으면 안된다.

3.대와 줄과의 조화가 중요하다 대가 너무 뻣뻣하면 아무리 좋은 줄이라도 퍼머 현상이 일어난다.

초코릿대의 탄력이 아주 좋아 손맛을 느끼기 좋았으며 대의 강도도 적당하다.

오늘사용 장비

초코릿대 1.25 fc라인 오너세이고 7호바늘

에폭시대 2호줄 p 라인 8호바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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