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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08년

남한강 탐사기10/5,10/8

by *로빈* 2008. 10. 9.

어제 가을이 깊어가기 전에 조용히 한번 남한강을 답사하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

예전 견지를 알고나서 임진강을 샅샅이 뒤지고 다녀 임진강은 어느정도

골골 깊숙이 알고 있었지만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남한강은 임진강과는 또다른 그무엇을 갖고 있는듯하다.

견지낚시를 통하여 많은것을 얻고 있지만

최근 여러강을 다니면서 고기도 강과 닮아있다는것을 알게된다.

아기자기한 적비부터 멍짜까지 마릿수를보는 홍천강

얕은입질후에 훔치듯 냅다 뛰고 강을휘도는 임진강

살짝 건드는듯 싶으면 어느새 센여울로 튀어 설장을 튀기는 남한강

*****남한강조행 답사기*****

남한강을 한번 더듬어 보기로 하고 지난번 지기님과 우연히 마주친 여우섬을 두번째 탐사차 들러봤다.

아침일찍 서둘렀다고 했으나 여우섬 도착시간 8시 이미 류국열고문님과 일행분들이

여울을 접수했다. 내려가보니 오신지 10분되었다고한다. 너무 늦었다.

어차피 답사를 하기로 했으니 한번 돌아보기로한다.

최근 피라미친구님에게 물어본 목계 뱃터 건너편 여울을 탐사해보기로하고 접근로를 찾는다

강변 자갈길로해서 목계교 밑으로 가는길을 어렵게 찾아 목계대교 바로 밑 여울에서

줄을 흘려본다 의외로 청태가 바닥에 쫘악 깔려있고 물색도 아주 흐리다.

집중해서 한시간 정도 흘려보았으나 꽈앙 -포인트는 뱃터 건너편 강 중간쯤으로 내려와야 할듯

다시 조터골로 가본다 . 최근 군사훈련중이라는 소식이있었으나 어떨까하는 생각으로 가본다.

굿당에서 여울쪽을 보니 군용차량이 몇대 서있었지만 훈련을 하는것은 아닌것 같다

여울도 비어있다 과감히 여울도 접근한다.

여울로 차량을 가지고 직접 진입하는것은 처음이다.조행기중 올라온 갈대숲길 구글지도의 기억을 더듬어

강가까지 헤매지 않고 단번에 진입성공

조터골 물이 엄청 줄어있다 . 강을 왔다 갔다 할수있을 정도이다

그런데 상류300미터 지점에서 군용차량이 자갈을 포크레인으로 긁어 덤프차량에 싣는다

흙물이 하류로 내려온다.

흙물이 아니더라도 수량이 줄어 그런지 피라미만 연신 올라온다.

조터골은 아마도 수량이 받쳐줘야만 명성을 날릴것 같다.

철수해서 비내 여울로 자리를 옮겨본다. 물색좋고 물살 좋다.

여기서도 한시간 줄을 흘렸으나 감감무소식

다시금 최근 조황이 좋은 향교여울을 답사하고자 생각한다. 향교여울도 처음가보는곳이라 생소했지만

가볼경우를대비해서 지형을 숙지해놓은터라 과감히 다리를 지나 둑방길로 진입 조심하라는

추남님의 말씀이 언뜻생각난다

뚝방을 타면서도 차돌릴공간이 있을까하고 내심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이 뚝방끝에 여유공간이 있다.

역시 여울에 아무도 없다. 도착하니 시간은 오후 두시

신중히 설자리를 선택하고 줄을 흘린다. 너무 깊숙히 들어갔는지 서있기 불편하다.

한 30여분지나서 첫수 역시 멍짜다. 녀석이 강심으로 치닫는다.

대는 활처럼휘고 피아노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여우섬의 그녀석과 아주 닮았다. 한손으로 대를 쥐고 즐겨본다. 이맛이야!!

피곤함이 몰려와 조금 자리를 바깥쪽으로 옮겨 설망을 고인돌님 식으로 변경설치하고 물흐름과 동조시키고

줄을 흘린다. 입질이 조금 멀리서 온다는 정보를 조행기를 통해서 알고있음이다.

약 30미터 지점에서 연속 히트된다. 아주 손맛 제대로 본다

이후 3시간 동안 계속 히트 된다. 대멍에 멍에 끄리에 그리고 마지막 덕이 3마리 끼우고 스침에 기대하던

송어가 대미를 장식한다. 남한강 여우섬의 강렬함에 매료되었는데 향교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하루 남한강의 견지터를 다섯군데 답사했다.예전 임진강을 찾을때 처럼 또 앞으로 남한강을 샅샅이

뒤질것 같은 예감이 든다.

밑에 사진은 사진 1.2 지난주(10/5) 여우섬에서의 조과 58.56.53.52cm

사진 3 향교 쌍둥이 대멍자급누치(기럭지는 재보지 않음)

사진 4 향교 또다른 누치

류주현작초콜릿대 1.5호대/basic fc 1.25호라인/오너세이고 7호바늘/설망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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