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9일
전날 흐린날씨에 실전교실의 공출을 무사히 치른후 출조를 포기하려다
계획된 일도 없이 주말을 집에서 지내기가 무료하다 싶어
방류량을 확인해보니조정지댐이 300톤 내외의 방류를 하고있다.
최근들어 방류량이 가장 적어진 상황 내내 이렇게 방류를 할지는
장담할수없지만 어제 저녁부터 계속 이렇게 방류하는걸 보면
나름 낚시가 가능할수있겠다 싶어 낚시하기에는 적당한 방류가 아니나
전혀 할수없는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되어 물살이 그나마 약한 비내여울로 가본다.
예상대로 수량은 많고 물색도 아직은 약간흐리다.
평상시 차를 세워놨던 장소에 물이 차있고 풀숲도 물속에 잠겨있다.
그동안 많은 방류량으로 인해 조사들이 왔다간 흔적도 없고
진입로 중간중간에 아직 물이 차있어 차 상태도 엉망이 되어 버렸다.
지난번 수중에 있는 큰돌들을 치웠다고 하더니 바깥쪽에 돌 무더기가 쌓여있고
적당한 자리를 못찾아 물골 바깥쪽에서 서서 열심히 흔들었으나
역시나 피라미가 극성일뿐 일체의 입질이 없다.
평상시 안서보던 아래 맨끝까지 내려가서 나름 대물을 노려봤지만 역시나 상황은 마찬가지
윗여울 모습
삿갓바위가 없어졌는지 아니면 물에 잠겼는지 모르나 그녀석이 보여야 제대로 된
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내 자리를 옮겨야 되겠다고 판단하여 그래도 계속 조과를 안겨준 강천여울로 이동하려다
가까운 조터골로 향해본다.
진입로 완전 흙탕물이고 들어가는 자갈밭도 많은 방류에 쓸려간 흔적이 많고
차량 진출입이 빈번했던 상황도 아니어서
길은 전혀 없고 혹시나 차가 빠지는건 아닌지 하고 내심 걱정도 된다.
요리 조리 자갈이 많은곳만을 골라 진입에 성공 역시나 풀밭의 나무는 물속에 잠겨있고
여울이 세차게 내려치는 곳도 이렇게 넓게 내려 치고 있다.
1번 어디선가 논란이 되었던 숫자 ?
방류를 급격히 줄인후라 아직 물이 차있는 그대로의 상태고
자갈밭에는 파인 모래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조금있으면 소문을 들은 탐석꾼들이 찾아올듯한 느낌
평소에는 돌어항을 만들던 자리에 수장대를 꼽는다.
비내에서는 입질도 못받았는데 여긴 어떨지?
조터골은 구조가 큰어항처럼 생겨 그래도 이 안에서 노는녀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왔는데 역시나 피라미가 극성을 부린다.
이렇게 저렇게 해서 그래도 두마리는 낙점 받았다.
고기의 색깔을 보니 아직 활성화되려면 방류가 적당히 지속된후
일주일 이상은 걸려야 될듯 추석때는되야 괜찮을려나 모르겠다.
꽝을 치는날은 시간이 갈수록 꽝의 확률이 높아질수밖에 없다.
일단 고기가 입질을 해야 잡힌 누치에게서 많은 정보가 나오기 때문이다.
먹이는 덕이를취하는지 묵이를 취하는지 마른걸 좋아하는지 젖은걸 좋아하는지
거리는 어디서 놀고있는지 좌측에서 노는지 우측에서 노는지
소에서 낚이는지 여울을 타고 있는지
바닥에서 유영하는지 아니면 약간은 상층에서 유영하고 있는지
입질은 얕은지 확물고 덤비는지등등 좋은 정보가 나오게 된다.
한번 입질을 받고 패턴을 파악하게되면 그날은 분명 엄청난 대박을 맞이할수있으나
입질이 없거나 빈도가 적으면 적을수록 낚시는 점점더 어려워진다.
들어온지 두시간도 채 안되 띵동댕 소리와 함께 방송이 나온다.
지금부터 수문한개를 더 열어 수량이 증가하며 위험하오니 강 밖으로 !@@#$$%$$
오늘은 여기까지인 모양이다.
오늘도 역시 집에오니 1시 반 이제 마눌님이 왜이리 일찍 왔냐고 물어보지도 않는다 .ㅠ
나오는 길에 강천여울과 부론여울을 들러봤으나
강천여울도 진입로가 엉망이 되어버렸고 부론여울은 자갈밭이 없어졌다.
오히려 부론다리 아래 좋은 여울이 하나 생긴것으로 보인다.
차량도 한대 들어가 있는데 진입로가 있는 모양이다.
수량이 안정되면 오히려 그쪽을 가봐야될듯하다.
올해들어 몇번가보지 못한 부론 물골이 바뀌기전 예년과 같이 재미를 보지를 못했기 때문이다.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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