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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22년27

2203 - 주인공이 바뀌었다.-초어/마포 며칠 새 신록이 푸르름으로 빠르게 바뀌었다. 분명 기온은 예년보다 조금 낮은 것은 확실하지만 자연은 약속을 지켜 또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오늘은 May day 3년전 좋은 추억을 기억하고 오늘 또 다리를 건넌다. 오늘은 새로운 접근로로 자리를 잡아본다. 수량이 많다면 이쪽으로 접근이 불가하지만 지금은 물이 흐를까? 의구심 마져 드는 갈수기 기온은 낮지만 시간이 꽤 되었음에도 안개가 걷히지 않은 게 날씨는 좋을 것 같다. 원래는 건너편으로 와야 하는데 강가 접근은 불가하게 되어있고 지금은 군인들의 훈련이 아직 진행중인것 같아 이곳으로 와보았다. 들어가지 말라는 강변에는 역시나 한 친구가 기를 쓰고 들어가 차박을 하고 있다. 좋은 차 타던데 차 만큼이나 개념부터 챙기시길 강변 돌밭대신 수풀을 헤치고 .. 2022. 5. 2.
2202 - 잉어는 못보고 대신 무엇인가 봤다. (혐짤주의)/남계 올해 첫출조를 진방으로 다녀온 후 다시 찾아온 주말 최근 작년과 달리 봄 가뭄으로 인하여 강계는 수량이 부족할 것 같아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본다. 한탄강 오토캠핑장에 도착해 살펴 보니 여울 길이가 15m 정도밖에 안돼 보여 이동 곡우가 가까운 시점이라 누치는 지레 포기하고 잉어를 노리려고 남계리로 왔다. 강변을 막아놓아 먼길을 올라 가야 하는데 다행히 강변에 걷기 편한 길을 조성해 놓았다. 최대한 짐을 간단히 꾸려 길을따라 오던중 내려가는 길이 보이지 않아 수풀을 헤치고 내려오니 땀이 비오듯한다. 불편해도 저 강가 자갈밭을 따라왔어야 하나보다. 우측의 강둑이 절벽처럼 가팔라 내려오기 힘들었다. 그런데 내려와서 보니 그림같이 강변의 야자매트 길을 따라 쭈욱 더 올라가면 이렇게 다시 쉽게 강을 따라 내려오면.. 2022. 4. 25.
2201 - 22년 출발 라면 먹고 갈래?/ 진방 평년에 비하면 조금 늦은 올해 첫 출조길 기대감은 그리 크지 않고 신호탄을 쏘는 정도의 연례행사 같은 일 응달진 절벽에도 이미 벚꽃이 피어 있다. 언제나 마음의 안식을 주는 푸근함이 있어 내가 좋아하는 여울 이어졌다 끊어졌다를 반복하는 강을 건널 수 있는 임시 길 이 마저도 얼마나 갈지 모른다. 여울을 보존하는 것을 위해서는 없어져야 할 길이지만 펜션을 운영하는 마을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있어야 할 길 겨우내 이곳도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길 양옆을 포크레인으로 파놓아 차량이 넘나 들지 못하게 작업을 해 놓았다. 먼저 온다던 꾼이 늦잠을 잤다는 연락에 먼저 입수해 자리를 잡아 본다. 해가 좌측에서 우측으로 넘어오는 시간까지 기다려 본다. 해가 비치면 수온이 조금 오르면 하고 첫 출조 .. 2022.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