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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견지4

1902 - 임진강의 봄 지난주에 이어 올 두번째 출조를 나선다. 예보에 없던 봄비가 나를 반긴다. 봄비 처럼 있는듯 없는듯 올것같다. 별 기대 하지 않는 출조 이기에 겨우내 바뀌었을지 모르는 여울 상황을 알아보기로 하고 먼저 합수머리를 들러본다. 예상보다 접근로도 괜찮고 자갈마당까지 차량이 들어 갈 수도 있다. 다만 물흐름이 약해 보인다. 객현리에서 전곡까지 완전히 개통된 마포대교를 지나며 보니 합수머리 모습이 완전히 다리위에서 보인다. 이제는 이곳까지 들어와 보지 않고 조사들이 있는지 확인 가능하겠다. 논두렁 길을 따라 내려와 차를 입구에 대놓고 도보로 이동하여 합수머리 끝까지 다가와보니 두갈래의 물길이 생겨 더이상 접근치 못한다. 가까이가서 보니 예전과 달리 임진강 최하류 지역의 물살이 엄청나게 빨라져 모래톱 아래 쪽으로 .. 2019. 4. 22.
1528 3일 연휴 조행기 8월13일 뭔 사정이 그리 급했는지 나는 복중에 결혼을 했다. 마눌님을 이곳으로 모시고 가 조공을 바치고 광복 70년 기념 나라에서 특별히 임시공휴일로 정하고 고속도로 통행료까지 무료라고 하여 아침일찍 문막갔더니 벌써 3분이 입수 준비중 부론으로 가서 보니 인적은 간데 없고 ..... 누구의 시가 생각난다. 조사들이 붐비던 이곳에 아무도 없다. 들어가는 입구는 올갱이 채취꾼들이 난무하여 어부들이 진입로에 둑을 만둘어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게 해놓아 부론아래에 차를 대놓고 걸어들어간다. 덕분에 또 다른 시점에서 부론을 찍었다. 남한강이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입수해보니 물색은 많이 흐리고 방류량이 30톤대를 유지해 흐름도 미약하고 줄어든 방류탓에 수온은 많이 올라 뜨거워진 수온으로 용존산소량이 줄어들테고 .. 2015. 8. 17.
1513 틸교여울 어제 남한강 출조에 연이어 오늘은 임진강에 갈계획이었다. 출조 예정지는 합수머리 그이유는 요즘 5톤정도 방류하던 군남댐이 최근 며칠동안 15톤을 계속 방류하고있고 수위가 늘어나면서 고기들이 합수머리로 올라붙을것이고 게다가 지금은 잉어시즌이기에 대물의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금 관심을 가지면 이런정보는 이미 다 알수잇는 세상이다. 남보다 발빠른이가 이미 어제 저녁부터 합수에 들어가 있고 현재 방류가 9톤정도라 아마 3명정도면 인원이 딱 맞을것 같아 비룡대교로 방향을 돌린다. 도착해서는 아무도 없었는데 채비를 챙기는동안 한분이 들어가 좌측 아랫쪽에 서는 바람에 중간에는 방류가 좀 늘은 관계로 물살을 이기지 못할것 같고 우측은 위로 올라서서 흘릴수는 있는데 물살이 마음에 들지를 않는다. 한시간여의 .. 2015. 5. 24.
2014-10 임진강과 한탄강 5-17 기대하고 기대하던 주말이 되었다. 이번주는 회사일도 개인 가정사도 우환이 있어 어느때 보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주말이 더욱 기대 되었던바 출조지를 다시 북한강으로 정하거나 다른곳을 가볼까 하였는데 부친께서 병환이 있어 아침일찍 문안 인사차 병원에 들러야 하기에 가까운 임진강으로 어쩔수 없이 출조지를 정한다. 오늘은 옆카페의 시조회가 비룡대교에 있어서 그곳은 갈수가 없고 하는수 없이 객현리 나 합수머리로 방향을 정한다. 오늘의 동행자는 최근 역시나 견지에 굶주린 "베가" 객현리에 8시쯤 도착해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조사가 한명도 없다. 일단 내려가 보기로 하고 내려갔더니 가방이 두개 보이고 아침 식사를 한 흔적이 있다. 왠걸 조사 두분이 윗여울에서 내려오신다. 오랫만에 만나뵌 견지홍님 그동안 바.. 2014.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