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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15년

1513 틸교여울

by *로빈* 2015. 5. 24.

어제 남한강 출조에 연이어  오늘은 임진강에 갈계획이었다.

 

출조 예정지는 합수머리

그이유는 요즘 5톤정도 방류하던 군남댐이 최근 며칠동안 15톤을 계속 방류하고있고

수위가 늘어나면서 고기들이 합수머리로 올라붙을것이고

게다가 지금은 잉어시즌이기에 대물의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금 관심을 가지면 이런정보는 이미 다 알수잇는 세상이다.

남보다 발빠른이가 이미 어제 저녁부터 합수에 들어가 있고

현재 방류가 9톤정도라 아마 3명정도면 인원이 딱 맞을것 같아

비룡대교로 방향을 돌린다.

도착해서는 아무도 없었는데

채비를 챙기는동안 한분이 들어가 좌측 아랫쪽에 서는 바람에

중간에는 방류가 좀 늘은 관계로 물살을 이기지 못할것 같고

우측은 위로 올라서서 흘릴수는 있는데 물살이 마음에 들지를 않는다. 

한시간여의 챔질후 이동결정

 

결국 이쪽으로 건너 왔다.

 

 

어제 남한강에서 꽝친 베가 역시 해가 중천에 뜬 시간에 다시 이곳을 찾았다.

얼마되지 않았는데도 손맛을 보고 말아야 된다는 일념만 갖고 있는것 같다.

오랫만에 무*님과 일행분도 이곳에 와있다.

 

베가가 오기전 한수를 했는데

틸교 특성상 좌우로 펼쳐진 골속에 설망을 놓으면 우측으로 휘어지기에

설망을 턱에 알맞게 설치해야하고

물살이 휘어지기에 물살이 곧바로 흘러내려가는 지형을 찾아야 하고

설망을 위치한곳과 물살이 죽는 여울끝에 거리를 두어

여울을 타고올라오는 녀석도 공략할수 있어야한다

이리저리 그런자리를 찾으러 서너번 자리를 옮기고 베가 오기직전 한자리를 잡았는데

제대로 자리를 잡았는지 입질이 계속 이어진다

심심치 않게 9시부터 10시 사이 입질이 계속된다.

남한강과는 체격과 파워가 다소 적고 약하지만

손맛을 아주 좋은편이다.

이제 여름의 활성도 높은 누치로 탈바꿈을 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것 같다.

 

 

연이어진 입질 다시 또한수

 

두분은 비룡으로 건너가시고 다른 세분도 오셨는데 입질을 받지를 못한다.

틸교여울 낮고 빠르게 그리고 급격히 여울끝이 떨어지며 물살이 죽기에

채비를 잘 동조시키지 못하면 꽝치기 일수인 어려운여울이다

 

한동안 입질을 못받던 베가 끈질긴 의지로 누치 한수를 올리더니

 

 

설망을 빼서 들고 여울가 물살이 여린 곳으로 자리를 옯겨

설망을 진하게 한번 짜주고 채비를 내리는듯 싶더니

강한 입질이 이내 반는다. 치고나가는 폼이 예사롭지 않다.

물속에 있을때는 그리 크지 않아 보였는데 끌어내 보니

 

64정도되는 숫놈 잉어다.

 

어떻게 지난 4월에 둘이 처음 왓을때와 패턴이 비슷해졌다.

 

내가 낚은 누치 6수 베가의 잉어 , 누치 1수 총 8수가 돌어항에 들어 있다.

 

잉어를 어찌 이리 잘잡나 했더니

아마 잉어 잡을때는 이리 앉아서 관찰해야 하는가 보다 ㅎㅎ

마지막으로 누치를 한수더 손에 거머쥔 베가

 

날이 무척이나 덥다

그리고 입질도 거의 없고 피라미가 극성을 부린다.

날이 더운날은 사람뿐 아니라 고기들도 땀을 흘린다.

더이상의 욕심은 버리자 1시도 안된시간 

일찍 나와  비룡대교 한식부페 같이 식사하고 오늘은 귀가

귀갓길 차안에서 본 외기 온도 29도를 가리킨다.

 

 

일찍나온김에 북삼교를 들러본다.

방류량이 늘어서인지 여울이 왼쪽으로 더 휘어져 나가는것 같다.

하지만 여울에 조사는 없고 오히려 릴꾼이 차량을 대고 포진해 있다.

 

아랫쪽 여울

다행히 범바위 앞에 조사 4명이 횡대로서서 견지를 즐기고 있다.

예전 가을 포인트로 명성을 날리던 곳인데 방류량이 적어진 이후 물살이 죽어

견지를 아리 아래에서는 하지 못했다.

방류량만 10톤 내외 내린다면 여기서도 견지를 할수가있다.

 

그런데 북삼교위에서 아래를 보던중 마치 물속에 연막탄을 피워 놓은듯한 현상이 보인다.

자세히 보니 잉어가 산란을 하는 자리인것 같다.

좌측에 조그맣게 피어오르기 시작한 자리에서는 열심히 모랫속을 후벼 파고 있다.

 

그러고는 그위 맨앞에는 수초위로 떠잇는 잠수함 부대 보이는 잉어만 십여수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을 만큼의 아주 큰 잉어가 맨앞에 자리해 있다.

가늠할수 없으나 

엄청난 대물이 이곳에 있다. 메타는 넘고 사람정도 크기는 충분히 되보인다.

 

다시 한반도통일 미래센터로 들어가는 다리위다

원래 오늘 이곳을 들어오려했는데 다른 팀이 있다고 해서 틸교로 갔다.

밤사이 7자 잉어도 잡았다고 하던데

지금은 그분들은 없고 다른분 3분이 열견중이다.

조과라도 물어 보고 싶었으나 소리 치지 못하고

 

 역시나 예상대로 이곳에서 보니 고기가 노는 자리가 보인다.

좌측 물가에는 수초가 형성되있어 잉어산란장소가 될것 같고

20미터 정도는 깊어지다가 25미터권에서는 다시 얕아지고 큰 수중여가 많다.

사진 아래 페 타이어가 노출되 있는 지역 아래에서

번쩍이는 누치가 왔다 갔다하는 모습이 보인다. 

아마 무전기들고 다리위에서 코치하면서 낚시하는일도 생기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누군가의 수고로 주차지역에서는 승용차가 내려오지 못할정도의 험로 였는데

승용차도 자갈마당으로 내려올수 있을정도로 길을 닦아 놨다.

들리는 소문에는 이곳에서 얼마전 1박2일팀이 와서 촬영을 했다고 하는데

아마 조금 있으면 이곳을 TV에서 볼수 있을지 모르겠다.

걸어가는 거리를 조금은 줄일수 잇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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