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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13년

2013년 첫 출조

by *로빈* 2013. 4. 25.

 2013년 4월 13일 임진강에서 실전교실 시조회가 있었다.

이른시기라 많이 않오실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분이 참석하셔서 즐거웠다.

뭐 기대도 않했지만 역시나 환생님의 1방으로 시조회는 끝나고

행운상으로 환생님의 탱크대를 받는 행운을 받았다.

이녀석은 고이간직했다가 나의 주니어에게 줄 작정이다.

 

이런저런 사업상 이유로 올해는 출조하기가 만만치 않을거 같다.

그러나 수전증은 계속 생기고 있어 24일 잠시 짬을 내어 환생님과 동행 출조를 감행한다.

출조지는 문막여울 느즈막히 11시30분 도착 환생님은 먼저 와 계시고

기대에 부풀어 인사를 하자 환생님이 손을 강건너 편으로 휘젔는다.

아뿔사! 얕은 여울에서 광란의 물튀김이 일어나고 있다.

실로 장관이다. 빠르게 물살을 헤치고 올라가고

하나둘씩 짝지어 가리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역시나 본골에서 두어시간 휘둘렀으나 생명체의 느낌은 전혀 없다.

 

그렇다면 저리로 건너 가서 가리하는 지점을 공략해볼까?

방법이 없다.

 

 

다리아래 수중보를 통과하여

 

물보라를 튀기고 있는 이곳으로 건너왔다.

사진에도 여러군데 물보라가 관측된다.

 

 

실로 장관이다. 가리를 하는 개체수를 보니 셀수도 없다.

섬강의 누치는 모두 이곳으로 모인것 같다.

누치개체수가 이정도라면 어떤곳에서 1-20마리 낚았다고 자랑할 일이 아니라고

환생님이 말씀하신다.

그렇다. 엄청난 개체수의 누치가 바로 눈앞에서 산란을 하고 있다.

지금 가리를 한다면 이곳은 앞으로 일주일여를 낚시를 못할것같다.

 

 

미안하다. 연애에 열중해 있는 녀석들을 공략했다.

얕은여울에서 아래로 줄을 흘리자 역시 낚인다.

그러나 이것은 먹이를 무는것이 아니라 훌치기나 마찬가지

추성이 한껏 돋아 있은것이 본능적인 행동을 할 시기임을 알려준다.

 

먼저 보다는 조금더 큰녀석

이리저리 흘리면 엄청 낚일것 같으나 남의 방중사를 방해하는것 같아

그만 낚시를 접는다.  올해 마수걸이를 그래도 이렇게 나마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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