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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13년

틸교의 가을

by *로빈* 2013. 9. 30.

7일 틸교 조행이후

추석 18일 북삼교 조행 돌돌이 파티

긴 추석연휴를 맞아 교통체증을 감안해서

20일 강천,후곡,조정지까지 훑었으나 요즘 남한강이 남한강 같지 않다. 연속 꽝

 

 

9월20일 강천여울의 사진 역시나 추석 휴무중이라

아무도 없어 호젓이 몇수하고 갈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경기도 오산 이었다.

한시간여 꽝 치고  비내와 조터골에 몇몇팀이 포진해 있어 간만에 후곡가서 또 한시간여 했지만 입질 꽝

결국은 조정지로 올라갔으나 10여명의 조사가 2-3수 건지고 나는 하루종일 입질 한번 없이 꽝

조정지 두번와서 두번이나 입질한번 못 받는 수모를 당하고 오후 3시쯤 낚시를 접고 일찍 집으로 귀가

덕분에 귀성길 체증이 심할줄 알았으나 막힘 없이 잘오긴 했다.

 

28일 올해는 남한강이 흉작이라는 생각을 갖고 북한강과 임진강 조율중 주말 방류시간을 가늠하기 힘들어

천천히 임진강으로 향한다. 도착시간이 10시 이건만

오늘 날이 흐리고 내일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어그런지 조사는 아무도 없고 조황도 약간 의심스럽다.

느즈막히 왔건만 건너편 비룡 자갈마당에도 차량은 2대 정도 서있다.

외기 온도 16도 가을에는 햇살이 비치며 수온이 올라갈 시간에 녀석들이 입질을 하는데

나름 시간 맞춰 왔건만 일기가 받쳐주지를 못할것 같다.

 

폰카로 찍으니 날이 화창한날은 사진이 제법 잘나오나

이렇게 조도가 안좋은 날을 정말 구리게 나온다. 사진도 못찍고 안개도 엄청 내려 앉아 개일 기미가 없다.

 

설망을 설치하고 그동안 수위가 줄어 적성1센티  예전보다 훨씬 강중심과 여울끝쪽으로 내려갔으나

아직도 물살이 세다 물이 조금 돌아 나가는곳에 수장대를 설치하고

낚시대를 내리니 끄리 피라미등이 계속해서 입질을 하고 돌돌이가 인사를 한다.

지난번 북삼처럼 돌돌이 파티를 하는건 아닌지 하고 생각하다

미끼를 덕이에서 짜개로 바꿔 본다.

가을철은 바닥보다는 약간 상층에서 입질을 하는 경우가 있기에

설망앞보다는 설망앞 5미터권 아래로 추를 조정하니 첫수가 30여분후 입질을 한다.

반갑다. 11시 30분까지 세수를 낚았다.

누군가의 수고로 만들어 놓은 돌어항을 다시 세우고 세마리 체포

 

11시30분이 되었는데도 도착할때나 별 변함이 없는 날씨

 

20분만에 또다른 두녀석 체포

혼자 이지만 최근들어 가장 좋은 조과를 보게 되자 혼자 흥얼거리게 된다.

아직도 센 물살의 영향과 멍자초반이지만 가을 누치 답게 힘을써

중간휨새의 견지대가 녀석들을 제압하기 어렵고 힘도 많이 들게 되어

강대로 교체하고 다시 견지 시작

 

 마지막 최종조과 1시 정도 까지 총 8수 체포

입질이 없으면 한번씩 짜주고 설망앞을 뒤지면 여지없이 물어준다.

설망 코가 크고 깻묵의 크기도 적게해주어야 할 시기가 되었다.

7수는 50초반 마지막 8수째는 50 후반 정도 되는녀석이 나왔다

그런데 사진을 자세히 보니 오전보다는 확실히 수위가 줄어든것이 보인다.

위사진에서는 누치의 등이 보이지를 않는데 아래 사진은 누치의 등이 모두 보인다.

2센티 정도는 줄어든듯

 

간만에 텐멍 도전을 시도하려고 점심도 먹지 않고 열견중

1시이후 적련님이 도착하여 옆에 세우고 입질을 기다렸으나 오히려 이후 둘다 입질이 뚝 끊긴다.

조용히 혼자 할때가 좋은것 같아 미리 가려는데 적련님이 혼잣말로 혼자하기 싫어한다고 하여

두시간여 같이 흔들었으나 역시나 입질이 없어 둘이 꽝하느니 혼자라도 손맛보라 생각되어

남은 덕이와 묵이를 넘겨드리고 집으로

귀가 비가 조금씩 더 내리고 적련님 한마리 털리는것 보고 왔는데 조과가 어땠는지 궁금하다.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