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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13년

10/3 향교여울

by *로빈* 2013. 10. 8.

 2013년 10월3일

하늘이 열린날 휴일 그전날 송사리님과 단무지님이 함께 조행하기로 약속이 되어있어

목적지를 향해 달린다. 오늘의 목적지는 조터골 나름 일찍간다고 했는데 들어가보니

세분이 입수 준비중 차를 돌려 비내로 그런데 오늘 무슨 동호회 정모가있는지

비내 입구에 차량이 한 30여대 대형텐트가5개정도 쳐있고

비내 여울가 입구를 막아놓아 들어갈수가 없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여울을 내려다 보니 안개속에 움직이는 3명의 그림자 여기도 텄다.

다시 강촌으로 이동 역시나 강촌에도 차량이 두대 막 입수를 할려고 준비중

그렇다면 어디고 가야하나? 결국 조정지아랫여울로 가야하나? 어쩔수없이 다시이동

조터골 도착 1시간30여분을 소비하고 허탈한 마음으로 조정지로 향한다.

그러다 향교는 어떨까? 생각하고 모현정 쪽에서 향교여울을 내려다보니 여울이 비어있다.

최근 애마를 새로 영입해서 아직은 향교 들어가는 길이 상당히 험하고 특히 들어가는

길 양쪽에 싸리나무며 각종 나무가 차 옆부분을 긁어대는정도로 무성하게 자라있어

내심 꺼림칙하지만 그놈의 누치가 나를 결국 들어가게 만든다.

들어간 시간이 8시정도 아침 일찍 서둘러 왔건만 이시간에야 자리를 잡는다.

그래도 아직 안개가 걷히지 않아 새벽같은 분위기의 향교여울

나에게는 생전 처음으로 텐멍의 기쁨을 안겨준 곳이기도 하고

왔을때 마다 한번의 실망감도 안준곳이지만

올해 첫번째 방문때는 2마리 얼굴보여준게 전부

 

가을이라 안개가 빨리 걷히고 햇살이 반짝거려야 수온이 오를것이고

그래야 입질도 활성화 될텐데 바로 송사리님 도착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후 입수

 

요때 찍은 시간이 12시30분쯤

아마 이때쯤 늦게 출발한 단무지님이 3시간여의 차막힘을 뚫고 도착한 시간이었을듯

오전 10시까지는 이렇다할 입질이 없어

남한강 그러면 그렇지 생각하고 무료함만 쌓여가는데 10시쯤되자 드디어 첫입질이 시작된다.

설망앞이 아니라 한 20미터 정도는 내려가서야 물고 튄다.

혹시나 싶어 짜개도 준비 해 갔는데 다행이 덕이를 써도 입질은 시원하게 한다.

역시나 힘은 남한강이 최고다. 바닥이 험해 조심스래 나와 첫수를 획득한후

 

두시간 동안의 조과 - 이거 잘하면 올해 처음으로 남한강에서 텐멍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전동안의 조과 둘이 텐멍했다.

 단무지님이 제공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이제는 셋이서의 싸움

승산이 크다. 맨안쪽 송사리님 가운데 단무지님 맨 바깥에 나  방류량은 130톤 내외로 많지 않은 방류이나

향교안쪽은 역시나 빠르고 강하게 흘러 바깥쪽에 서다보니

15미터 아래 정도는 물이 멈추고 다시 그 턱을 넘기면 약간의 물살이 느껴 지곤 한다.

센물살을 버티고 서있던 송사리님의 히트  멀리 새로운 국도를 배경으로 멋진 장면이 연출된다.

하나는 열견중 하나는 랜딩중 하나는 찍는중 ㅎㅎ

 

요건 4시30분 정도의 조과 그사이 몇수가 더 낚였다.

이제는 돌어항이 작아 보이고 녀석들도 자리 싸움이 일어날 정도 혹시나 수위가 줄어들면 어쩌나 했는데

아직은 조금 준 정도 괜찮아 보인다.

 

늦은 만큼 열견중이 단무지 조사 제발 오늘 단무지는 안 되야 할텐데

오자마자 줄 내리고 첫수를 바로 올리더니 이내 감감 무소식 오기가 슬슬 발동할 시간대 이다.

 

송사리님 힛트에 사진찍을 순간만 노리다 마지막 발버둥치는 누치의 모습을 보고 연신 눌러 댔는데

이정도가 그나마 최선 하여간 물보라 튀기는 사진을 찍기는 찍었다.

 

황혼이 서서이 내리는 저녁무렵 사진색도 황금색으로 돌아갈 무렵 가시는길 기분좋게 가시라고

한녀석이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단무지님

 

오늘의 최종조과 셋이서  20여수 했다.

아직 남한강 누치는 살이 덜올랐다. 그만큼 낚시할 시간적 여유는 있는것 같다.

올해 늦은만큼 눈 펄펄 내릴때 까지 물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미 단무지님의 조행기에 펑크난 사진이 있어 나는 이장면을 참고로 올린다.

뒷바퀴 바로 앞에 잘라낸 나무의 밑둥이 보인다. 아마 이것을 타고 넘어가면서 앞바퀴가 펑크난듯하다.

향교는이제 탱크아니면 들어가지 말아야 될듯

아니면 바닥을 잘 살펴 보시고 주차를 하시기를

 

이것은 10월 6일 올해 처음 객현리에서 잉어 손맛을 본후

가을잉어나 한번 맛볼까해서 9시쯤 여유있게 한탄강으로 달려가 여울상황보니 이렇게 좋고

실제 들어가 봐도 물색과 물살도 적당해 보이고 행락객도 이제는 안보여 올타구나 하고  줄을 흘렸는데

 

분명 내려가 사진을 찍는 이순간도 물색이 이렇게 좋아

시간이 걸리더라도 견지한방을 노리고 열견중 한시간도 안되 위에서 흙탕물이 떠내려온다

낚시한시간만에 접고 물적신걸로 만족 인건비도 안나온 하루

 

향교에서 대박 물건을 하나 소개 받았는데

버클리사 파워베이트 허니웜

모덕이보다는 5배 정도 큰 구더기 모양을 하고 있어

사용해보니 2마리 연속히트

아마 대물이나 잉어를 노릴때 쓰면 될듯한 생각이 든다

한탄강에 가서 써봤으나

한시간도 안되 흙탕물때문에 검증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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