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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14년

2014년 2번째 조행(당림여울)

by *로빈* 2014. 4. 14.

 2014년 4월13일

어제 토요일 날씨가 흐리고 일요일 오늘은 날이 남부쪽만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임진강 시조회가 열리는 합수머리로 갈까하다

맑은물이 그립고 현지 정보통에 의하여 올해 일찌기 당림리에서 조과 소식이 있어

나홀로 견지를 떠나본다.

 

예보와는 달리 날씨가 화창하고 아침 기온이 벌써 13도를 오르내린다

가는길에 대성리 신일낚시에 들러 덕이와 묵이를 구입했는데

햇구더기가 출시 통통하고 튼실한 녀석들이 먹음직 스럽게 생겼다.

그런데 묵이가 한캔에 3500원 이런! 500원 인상되었다.

 

휴일이라 하루종일 방류를 않하고

어제 오후부터 방류를 않해 거의 또랑수준으로 변한 당림리

잠깐 갈등하다가 어차피 홍천으로 넘어가기는 귀찮고 그대로 입수

조금 있다가 소양강님 도착하시고 인사 나누고

9시 부터 11시까지 휘둘렀으나 감감 무소식

아직 수온이 엄청 차게 느껴져 시간이 조금 지나야 하겠구나 했는데

.

실은 잔잔한 여울가에서는 벌써 가리를 시작하는 녀석들이 있는지 텀벙대는 소리가 간간히 들려오고

11시경 발아래로 무언가 3-4마리가 움직인다.

두어시간을 끈질기게 휘두른 보람이 있겠구나 하고 긴장을 하는순간

여울이 약해지는 끝부분에서 한마리 덜컹

힘 좋고 끄리마냥 이리저리 왔다 갔다한다. 준수한 멍 사이즈

 

당림여울전경 여울꼬리가 아주 짧아 졌다.

잠깐 견지하던 소양강님 윗여울로 올라가시고

 

 

아랫쪽은 완전 호수로 변했다.

 

산은 아직 푸르름으로 갈아입기에는 먼것 같이 보이나

이미 바닥은 푸르름으로 준비 되있다.

이름모를 꽃들도 하얗게 피어있고

 

여울가로 들어오는 입구는

아직 겨울 그대로 인듯하다

 

 

당림리 여울은 댐의 영향을 많이 받는곳이다.

의암댐이 수문을 열면 강심으로 들어갈수는 없지만

이렇게 방류를 멈추면 강심도 수심이 30센치도 안되었기에

바닥을 훤히 들여다 보며 낚시를 할 수있고

흐름이 미약하기에 어떤 추도 달지 않고 추를 끼우기 위한 고무그대로 흘려야

간신히 여울끝가지 간다.

 

그러하기에

누치가 바로 발아래 오더라도 바닥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고

또한 보이는 고기가 물지 않는다는 속언같이

실제로 코앞에 갔다 대어도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하여 자연스럽게 채비가 안착되는 지점을 집중 공략하고

미끼도 그정도 흐르게 마른것을 뿌려 주는것이 주효하다.

하여간 나름 센여울을 좋아하지 않기에

어쩌면 힘든 낚시를 하더라도 이곳을 선호하는편이다.

오전 낚시에 멍2 대적비 2을 낚았다.

잠깐의 휴식후 오후낚시를 하였는데

그사이 온 부부조사 열심히 흔들었것만 피라미 한마리로 끝내고 철수

다시 나홀로 남아 오후 3마리의 대적비로 3시 조기 철수 결정

오는길의 외기온도는 무려 27도까지 올라가는 한여름 날씨다.

나홀로 조행이다 보니 사진도 혼자찍고 또한 잡은고기는 바로 릴리즈하여

고기의 흔적도 없다.

의암댐위에 김유정문학비 근처에 전망대를 세운다는 소식이 들리던데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함일 것이다.

나 같으면 이곳 당림여울 근처 고가를 활용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던데....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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