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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14년

2014-임진강,섬강,남한강 두루두루 32,33

by *로빈* 2014. 8. 25.

8월23일

지난주 많은비로 인하여 출조할 강계가 만만치 않다

다행히 철원쪽에는 비가 많이 와서 한탄강도 수위가 만만치 않은데

북쪽에는 비가 적게 왔는지 임진강이 그런데로 괜찮아 보인다.

한탄강과 합수되는 이후는 물색도 안좋을것이고

수위도 아직 많은 상황이라

합수머리로 출조지를 정하고 이른 아침 출조에 나선다.

그런데 먼저 도착한 베가가 합수머리가 호수가 되었다고 한다.

이유는 한탄강의 많은 수위로 인하여 임진강이 밀리면서 합수머리에

다다른 강물이 빠르게 빠져 나가지 못하여 그렇게 된것이다.

 

임진강 곳곳의 여울을 그리도 많이 다녔는데 올해는 북삼에 처음왔다.

이유는 이런상황이기 때문이다.

우선 다리위에 올라가 아랫쪽 여울을 살펴 보니

두 부부가  얕은 물가에서 벌써 견지를 즐기고 계시다.

물색도 많이 흐리고 여울이 살아있지를 못하다.

 

윗쪽 여울 엄청나게 내리쳐서 중간까지 들어가기가 무서운 여울이었는데

흐름이 거의 없다.

참 좋은 여울이었는데 군남댐이 생긴이후로 아주 적은 수량에

여울자체가 망가져 버린것 같다

물론 올해 마른장마의 영향도 있겠지만 말이다.

이제는 릴낚시터의 명소가 될듯하다.

영 아니다 싶어 출조장소를 고민해야되는데

이럴줄 알고 아까 올라오는길에 한군데 봐뒀다.

 

 

바로 요기 소위 김치공장 여울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여울의 접근성도 좋고

그럴듯해 보이는 여울이 아주 마음에 든다.

베가는 이제 본격적인 꾼이 되기 위해

차량도 4륜 테라칸으로 바꾸고 나타났다.

 

윗여울은 이렇게 평온한데

중간에 인위적으로 자갈을 쌓아 보를 막아 놓아 보가 넘쳐나는 덕택에

여울이 형성되어있다.

마치 진방여울과 흡사하게 되어있는 형태 

 

물색도 좋고 여울발로 살아있고

처음 방문한 베가는 일찍 들어가 수장대를 박고

열정으로 흔들었지만 베가 한수 나는 교통사고 털림을 마지막으로

입질은 없다.

임진강 답게 다양한 어종이 올라온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도착해서는 우리한팀이었는데 올갱이 주으러 온분

루어낚시하시러온분, 막아놓은 보에 앉아 대낚시하시는분등 근

20여명이 들어왔다.

덕분에 이곳에 쓰레기가 곳곳에 목견된것이 조금 우울했다.

 

8월24일

일요일 당초 북한강에 갈요량이었으나

가보나 마나 일요일 방류를 않할터 당림리에 가서 있다 와야하는데

북한강은 마릿수 재미는 있으나 파워풀한 화이팅이 넘치지 못한다.

그리하여 현재 수위가 90이 넘는 문막교로 모험심을 갖고 일단 나가본다.

이정도 수위에서는 어느정도의 물살일지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물색은 좋아보인다.

 

중간의 섬 경계는 보이지도 않고

 

아랫여울이 무진장 커져 보인다.

 

만들어 놓은 돌어항도 물에 잠겨있다.

어찌 되었건간에 일단 입수하여 1시간여 흔들었지만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입질조차 없다.

비가 내리고 바로 맑아지는 경우라

우선 수온이 아주 낮고 아무래도 적응하려면 2-3일은 지나야 될것같다.

문막은 서서히 해가 뜨고 수온이 적당히 오를경부터 입질을 보이는것 같다

잠꾸러기가 오히려 손맛보기 좋은 터다.

문막에서 올해 손맛보기가 만만치 않다.

 

여울을 빠져나와 가까운 진방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진방으로 가봤다.

역시나 엄청난 수량이다

굳이 흘리자면 좌측 물살에서 흘리면 되겠는데

수량이 많으면 보나마나

 

 

 

이곳도 건터편 펜션주민의 통행을 위해 자갈로 보를 막아놓아

평소에는 보 밑으로 사륜차가 드나드는데

지금은 완전끝까지 물이 넘쳐흐르고

차량도 지나다니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건너가려면 배를 이용해야 할듯

 

이곳에서 보아도 윗여울 물살도 상당히 세 보인다.

 

건너편에는 배가 정박되어있고

 

진방여울 물살을 이해해야 대물을 걸을수 있을것이다.

물흐름이 약할때는 이런 물살이 잘 보이지를 않는다.

온것이 헛탕이 되지 않도록

물살을 찬찬히 들여다 본다.

명량의 이순신 장군처럼

그리고 얻은 답 중간의 L 자 현태의 포켓을 한번 공략해 봐야 겠다.

 

그리하여 이제 남은곳은 남한강뿐

그런데 금요일 500톤 넘게 방류하더니 어제는 230톤대로 줄어들었고

현재는 150톤대의 방류를 하고 있다.

방류량만 보며는 작년 수준으로 아주 딱 인데

급격한 방류 이후는 물색이 문제

부론으로 향하면서 남한강대교에서 보니 한분이 열견중인데

수량도 많거니와 물색이 너무흐리다.

강천으로 가보니 타프를 치고 한무리가 이미 선점

다시후곡여울로 이동

나와 궁합이 맞는것 같지 않아 왠지 꺼려 지는곳

도로위에서 여울을 바라보니 인원은 많이 보이지 않아

내려가보니 세팀이 이미 수장대 세개를 꼽아 놓았다.

한데 다른일행들이 들어서자 마음좋으신 조사분이

안쪽으로 수장대를 옮겨주신다.

그럼 나도 합세 해볼까?

 

150톤 결코 많은 방류상황이 아닌데 그동안 타프를 치고 떠들었던

자갈밭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그흔한 돌어항하나 안보인다.

70-100톤 정도의 방류량을 보더니 예전 모습을 잊은것 같다.

원래 후곡이 이런모습이라

이곳까지는 차가 들어오지 못했다.

 이렇게 말이다

오늘 후곡에서는 아주 다른일행들을 보게 되었다.

오후에 오신분까지 총 8분이 오셨는데

부부4팀이다 . 모두가 부부가 견지를 하시는팀

잠깐씩의 여성분들의 낚시에 피라미는 올라왔지만 누치는 얼굴을 보지 못했다

그래도 나는 부러울뿐이고

 

아침에 흐리고 진흙색기운이 나던 물색이 오후들면서 조금씩 변화를 일으킨다.

오전내내 입질도 못받고 또 헤매고 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방류량이 많아져서 낚시자리도 상당히 윗부분으로 올라와있다.

남한강 후곡여울의 흑역사가 또 시작되나? 의구심이 들무렵

요즘 경험치로 젊은 부부 조사분들이 서있었더

안쪽으로 수장대를 과감히 이동을 한다.

드디어 오매불망 첫수 오늘 꽝은 면했다.

안도를 하고 그렇게 한시간후 두째수

그리고 저녁 5시 이후 연속 2수 총 4수의 조과를 올린다.

 

후곡여울이 나와 궁합이 안맞는 이유는 지난번 경험으로

이유는 단하나 챔질의 속도와 관련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오전 원래 습관대로 챔질도 하고 혹시나 싶어

바깥 얕은쪽으로 나가 아랫쪽으로 최대한 접근하여 흘려 보아도 피라미만

다시 위로 올라와 자리를 옮긴후 챔질의 스타일을 변화시키자

첫수가 약 15미터 넘어 나온다.

바닥에 닿는것을 느낀다음

천천히 들어 올리고 미끼가 충분히 바닥에서 머울게하고

다시 들어올리고를 반복했다. 그러다 보니 추 무게 조절도 고기들이 놀만한

거리를 예상하고 그지점에 안착되는 무게로 조정했다.

역시나 강한 입질후 여울로 튀는것이 아니라

떨어진 미끼를 물고 입맛을 본후 슬슬 끌어당기는 입질 패턴을 보인다.

그러다 보니 설걸리는 녀석도 몇 마리 있어 입질후 바로 털리기도 하고

분명 먹이를 눈으로보고 건드리지는 못할 상황이었다.

진흙색 물색이었으니 말이다.

아마 움직임을 감지하고 건드리는 듯하다.

피라미가 극성을부려 짜개를 운용햇는데

짜개의 크기도 관련이 있는것 같다.

작고 얇은짜개는 피마리도 물경우도 있지만

좀더 크기를 크게하고 둥근형태로 만든것에

누치가 덤벼드는것을 알 수 있었다

오늘 후곡의 조과는 나름 만족할만한 답을 얻고 간다.

오늘 하루지만 후곡과 같이 빠르게 내려치는 여울이 아니라 느릿느릿 흘러가는 여울에서의 시침과 짜개를 만들때 착안해야 될점 두개를 얻고 가는것 같아

내심 즐겁다.

마지막 남은 썰망의 깻묵을 쥐어 짜 흔들어 내려보내자 깜짝놀랄일이 발생한다.

뭉쳐서 떠내려가는 깻묵에 수백마리의 피라미가 한꺼번에 덤벼들어

동시에 튀어오르는 진기한 모습을 목격했다

이제 집으로 가는일만 남았다.

휴가철 막바지 휴가객과  일찌감치 벌초를 다녀오는분들이 합쳐져 여주 구간외

중부까지 밀리면서 평소보다 한시간여 늦게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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