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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11년

여우섬과 강천여울 연이틀 출조

by *로빈* 2011. 10. 11.

10월9일

지난번 강천여울에서의 조행이 아주 즐거웠는지 재마가 또 연락을 해와갔으면 한다.

나야 견지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니 무조건 OK!

아침일찍 도착하여 호젓하게 둘이 견지를 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오늘은 여견의 공출이 있는날이라 조정지에 많은 사람이 있을것이고

이를 피한 한무리는 아마 부론으로 갔으리라는 짐작이 맞아 들었음이랴

어제는 환생님과 여우섬에 들어가 새로운 신입회원 베가 님도 만나 종일 재미있게

조행을하고 플라이 낚시 회원들이 오셔서 강준치도 노리고 그분들중의 한분이

내 사진을 열심히 찍었는데 어디에 쓰실거냐 물으니 인터넷에 올릴거라고 하신다.

그래서 내심 플라이 사이트 여기저기를 뒤져 봐도 어딘지 나타나지를 않는다.

모델이 안좋아서 올리지 않은듯 ㅎㅎㅎㅎ


여우섬과 강천의 패턴이 똑 같다. 오전에는 오히려 활성도가 좋으나 오후가 되면

입질이 뜸해지는 경향이 어제나 오늘이나 똑같다.

어제는 바깥쪽 흐름이 적은쪽에서 아주 어려운 낚시를 했다.

여우섬이 상당히 수심이 깊고 바로 앞이 물골이라 4미터쯤 들어간 환생님은

대추 반개 정도 먹지만 나는 황동추 소자를 써도 흐름 맞추기가 어렵다.

환생님이 자리를 뜬사이 잠깐 안쪽으로 들어가 견지하는 모습 한발 차이인데

윗사진은 엉덩이아래쪽이나 지금은 허리를 넘어선다.

단 1미터 거리의 차이에서 말이다.

오늘 결과 오후 4시까지 환생님이 약 15여수 정도 나는 9수정도 했으나

아직 견지를 배운지 얼마 안되는 베가님은 나름 좋은자리인

가운데에서 서너수 정도 올린다.

10월 10일

오늘 강천역시 재마가 첫수를 신고한다. 또 멀리서 입질을 한다고 일러준다.

오늘 방류량은 102톤정도로 지난번보다는 수량이 조금 줄어 좀더 안쪽으로

입수하고 좌측의 여울과 본류 강한 여울이 만나는 끝지점을 공략하기로 하고

설망 앞 그리고 약 20여 미터 정도의 여울 끝자락 이렇게 두군데를 노리기로 하고

견지채를 두가지로 채비를 마친다.

오늘의 조과

지난주 보다는 녀석들의 크기가 아주 커졌고 그만큼 파워가 넘친다.

이제야 남한강 누치다운 녀석들을 만났다.

그러나 아직도 힘은 약 80% 정도로 느껴진다. 제대로 만나면 줄터지기 다반사고

끌어 내기도 아주 힘들었으나. 아직 모든녀석이 그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간만에 힘 좋은 녀석들을 보니 조행의 즐거움이 배가된다.



오늘 역시 설망앞으로 녀석들이 붙지는 않는다.

분명 강천에서는 설망를 선택하기는 하되 설망을 공략하는 낚시는 당분간 피해야 한다.

재마는 약 30미터를 내려 팔아플정도로 흘리고 나서야 낚고

나는 계속 20미터 이내를 공략하여 낚아낸다.

역시나 팔이 아파와야 한마리씩 낚여 올라온다. 설망앞에서 1수 바닥읽으며 10여수

스냅시침으로 3수역시 가을낚시 답게 줄은얇게 바늘은 적게 써야 녀석들이 잘 올라온다.

짜개는 이곳은 먹히지 않는다.

되도 않는 모델을 한번 해봤다. 재마가 찍어준 사진

나름 색감 좋으라고 컬퍼풀하게 해봤는데

배경이 넘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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