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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11년

진방여울

by *로빈* 2011. 10. 1.

10월1일

오늘의 조행지

함께한 조사 교과서님

확실히 가을이 오긴 온 모양이다

아침 8시가 다되서 도착해서 보니

아직도 운무가 짙게 깔려있다.

이곳

진방여울은 풍광이 아주 좋다

아마 내가 가본 여울중 가장

경치가 가장 좋은곳 중의 하나일것이다.

교과서님은 오늘 진방이 첫방문이다.

나는 나름 잉어를 노리고자

잉어채비를 하고

하루종일 흔들었으나 입질도 없다.

어제부터 급강하한 기온 평소보다 5도이상 떨어졌다

수온을 재 보니 17도 보통 21도이상이 되야

고기의 활성도가 좋은데

역시나 아침 교과서님이 설망을 던진직후

2마리가 연속해서 올라오더니

한동안 입질조차 없다.

윗여울 모습 한가히 떠있는 배한척이 운치를 더해준다.

열심히 낚시 중인 교과서님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멋진 전경이다,

중국 계림을 연상시키는 아래 산봉우리 모습


운무가 깨끗히 지워지자 윗여울의 멋진 모습이 나타났다.

물에 비춰진 반영이 더멋지다.흘러가는 구름도 함께

이곳은 가을날 제대로 날을 잡아가면 뜻박의 대멍을 만날수도 있다.

석양이 지는 여울모습

오늘의 소박한 조과

교과서님이 낚은 62.5센티의 대멍이 우측에 등을 보이고 있다.
오늘도 어려운 낚시를 했다.

오전동안 잉어를 노리고자 물살이 부딪치는곳을 가볍게 공략했으나

피라미와 끄리가 올라오고는 더이상 소식이 없다.

점심시간 희빈을 만나 희빈표 고추장 불고기를 감사히먹고

한동안 입견지후 수온을 재보니 19.5도까지 올라갔다.

기대감을 갖고 재 입수했으나

역시나 낱마리 수준의 조과


점심때쯤 견지하신지 1년여 되셨다는 분이 오셔서

듬성듬성 누치를 낚아내신다.

조력이 상당하지 않은것을 단박에 안알보겠는데도

오히려 조과가 더 좋으시다.

설망설치 시침질 모두 아직은 아닌것 같은데도

누치가 물어주는것을 보면

아마도 물흐름이 옅은곳에서는 역시나 시침의 속도가

영향을 미치는것 같고

아니면 바닥에 안착시키고 그냥 기다리는것이 오히려 더

누치를 낚는데는 유리할것 같다.

가을 견지 여름과는 달리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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