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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15년

1511 북한강 의암여울

by *로빈* 2015. 5. 15.

 작년조행기록을 보니 5월18일 의암여울에 들러 잉어도 낚고 텐멍도 달성했다.

5월11일 12일 연속으로 20미리 이상의 비가 온후

어제 5월13일 부터 의암댐의 방류량이 상당히 좋고 하루종일 방류를 한다.

13일 갈 생각이었으나 바람이 몹시 불어 하루를 참고 14일 오후 조행을 나선다.

가는길에 백양리 부터 당림리 등 주요 여울을 관찰하며 올라갔는데

이상하리 만치 조사가 한명도 없다.

평일이기도 하지만 아직 시기 상조 인듯 생각하고

원래 목적지인 의암댐 아래 팔미천쪽 여울에 들어가니

역시나 이분이 딱!

작년에도 만나더니올해도 이곳에서 북한강 지킴이를 만난다.

 

 

윗여울 의암댐과 의암교모숩

역시나 점심시간이 지난시간임에도 쉬지 않고  166-174 톤 내외 무한방류

 

다시 아랫여울 물과물이 부딪치는 좌측 끝쪽 이곳 자리를 나는 선호한다.

이후 자리가 너무 위로 있는것 같아 10여미터 아래쪽으로 이동했다.

 

흘러내려온 물이 안쪽은 계속내려가지만 좌측은 좌측에 있는 소쪽으로 물이 유입되며

다소 깊어진 곳에서 흐름이 멈추며 속 물살이 돈다.

앞에 보이는 커다란 수중 바위가 끄트머리만 살짝 보이는경우도 드문경우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설망 근처 좌우에는 잉어로 보이는 녀석들이 시커먼 물체로

이리 저리 움직이는 모습이 관찰되고 가끔 힘자랑하는녀석이 점프를 해댄다.

 

1시부터 시작한 낚시가 4시가 되어도 입질만 서너번 받고 한마리 털린후 소식이 없다.

한마리 낚은 희빈이 4시에 먼저 돌아가며 5시경이면 좋은 소식 나올거라 희망을준다.

이제 혼자 남았다. 외롭고 쓸쓸한 기분마저 든다.

얼마남지 않은 시간

설망에 들어있던 미끼를 다시 풀고 추도 다시금 세팅해본다.

피딩 타임이 오겠지 하고 이리저리 물흐름에 동조 시키고자 적당히 목줄도 조정해보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겨 본다.

정확히 4시20분경 드디어 힘찬 입질을 받는다.

입질도 시원하고 설장도 강하게 탄다.

북한강 맑은물 아마 전국의 강계중 이처럼 깨끗한 곳도 드물다.

내가 가본 다른 어떤 강보다 수질관리가 잘된 강 이다.

잡아 올리니 추성은 돋아 있으나 날씬한게 가리를 끝낸 녀석으로 보인다.

보기드물게 올해 북한강 누치 첫수가 대멍이다.

 

10여분후 다시 또 강한 입질을 받는다.

입질이 그렇게도 간사하게 있더니 4시가 지나자

긴장하지 않으면 견지대를 가져갈 정도로 아주 강력하게 채고 바로 설장을 태운다.

엄청난 힘을 자랑하지 않아 그리크지 않은 누치라 생각했는데

가까이 와보니 잉어다.

또 작년과 마찬가지로 보이는 잉어라 못 낚을줄 알았는데.....

누치나 잉어나 모두 덕이에 반응하며 설망 앞 1-2미터 지점에서 입질을한다.

연애상대를 찾기위하여 황금빛 옷으로 갈아 입을 준비를 하고있는 잉어 5자

 

둘이 나란히 돌어항에 넣어두고

 

오후 4시 30분 부터 5시30분 한시간 동안

잉어 1 누치 대멍1 멍2  대적비 2 이렇게 총 6수를 했다.

북한강 첫 견지 치고는 성적이 괜찮다.

 

이제서야 좌측의 레일 바이크가 눈에 들어온다.

 

강촌(폐역)과 김유정역을 오가는 레일바이크

이제는 많은 관광객 특히 어린 자녀들의 단체 입장이 있는지 손님이 꽤 많아 보인다.

색깔도 빨간 지붕으로 치장해 이뻐 보인다.

김유정역에서 강촌으로 갔던 레일바이크를  

한꺼번에 기관차가 다시 김유정역으로 끌고 가고 있는모습

의암교에서 이모습 찍어도 상당히 멋질듯

 

저물려고 하는 햇빛을 받고 있는 여울

깨끗하고 힘찬 여울에 저무는 햇살이 머무른다.

 

낚시를 마치고 가보니 힘좋은 누치가 머리로 돌어항을 쳐내 돌무더기를 무너뜨렸다.

나머지 녀석들은 모두 따라 나갔는데

잉어만 혼자 여유있게 남아있다.

옥바위교에서 여울가 까지의 접근로는 그런데로 잘 닦여 있었으나

차량 하부 및 바퀴가 더러워지는것은 감수해야 했다.

결국 나오는길에 청평 셀프세차장 들러 바퀴와 일부 튄 진흙을 걷어내고

지난번 들러서 맛있었던 청평 호반닭갈비식당에서 닭갈비 3인분 포장구입 

집에가 가족과함께 식사로 일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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