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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15년

1522 부론과 합수머리

by *로빈* 2015. 6. 29.

  6.27 토요일

오늘 다시 미산과 원재 베가가 함께 모이기로 하여

옆카페 공출에도 참석치 못하고 남한강으로 향한다.

엊그제 비가 남쪽에는 좀 내린이후라

물색이 변하였을것인데 얼마나 물색이 탁한지 자못 궁금해 하며 도착

남한강 답게 이정도 비에는 약간의 회색 빛을 머금은 물색으로

아주 상황은 나빠 보이지 않는다.

부론에 자리를 잡고 도착하자 마자 들어서서 바로 열견을 한다.

일주일 동안 계속 야근을 밥먹듯한 원재는 오늘 결국 참석을 못한다.

역시나 시작은 미산바람님이 요즘 부론의 터줏대감 답게 67센치로

작을 알리고 이후 기대를 갖고 열견을 하엿으나 두어시간을 흔들어도 입질이 전혀 없다.

 

방류량 30통에서 40통 60 70 80톤까지 넘어섰다 오늘 이른 아침까지 83톤을 유지하고있다.

결국 오늘은 80톤대에서 다시 60톤대로 방류량을 줄인다

물색도 조금 흐리고 방류량도 늘었다 다시 주는 추세 걱정이 앞선다.

일찍와서 중간 안쪽에 자리를 잡을수 있었으나

먼저온 ㅅㄷㄱ님은 많은 입질을 받지 못했다.

그래도 역시나 안쪽 본류에서 입질이 잦다.

맨오른쪽 위에 서신분 센물살에 있으면서 입질은 자주 받는 편이나

역시나 랜딩시 터지는게 더 많다.

오랫만에 송사리님도 본가에 가는길에 들러 같이 줄을 흘리고

들어선지 얼마 되지 않아 몇녀석을 낚아 낸다.

 

입수한지 두어시간동안 끈질기게 설망앞을 뒤진 결과 30분사이 3마리가 무작정 물고 튄다.

다행히 징하게 손맛본다 대부분이 대멍이 넘는 훌륭한사이즈

아마 3마리 접수후 찍은사진인것 같다.

 

오늘 베가 고생했다. 입수하자마자 아끼는 견지대를 한대 떠내려보내고

설망추도 잃어버리고 하더니 어쩐일인지 입수후 5시간 가까이 꽝을 친다.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가 되자 베가의 타임이 시작된다.

역시나 견지는 한방 미산바람님은 대멍후반 한녀석으로 만족하고 집으로가고

뒤늦게 베가는 결국 한수하고 기쁨반 힘든것 반 표정으로 한녀석 들고 온다.

오늘도 부론에는 많은 조사가 찾았다 하남 부부도 찾고

이외에도 15명 가까운 조사가 이곳을 찾았다.

오후가 되자 날도 점점 좋아지고 물색도 조금씩 회복된다.

방류를 60톤대로 서서히 줄이고 안정되는것 같다.

30톤에서 60톤으로의 변화에서 또 어떤 여울이 되살아 날지 궁금하다.

 

이것은 다음날 합수머리

본가에 들른 송사리님 다시 입장 연이틀 같이 출조하기도 이번이 처음인듯

첫수를 대멍으로 낚고 돌어항 보수중

 

여러가지 장르의 낚시를 한 친구라 입질 감각이 탁월하다 역시나 모덕이를 써서

설망앞으로 살금살름 다가오는 녀석을 낚아 챈다.

어제 잠시 잃었던 감각을 되찾은 베가 이곳에서는 계속 녀석들을 괴롭힌다.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화풀이 하듯말이다.

 

지난주 호황을 기대하고 다시 찾은 합수머리 그러나 물색이 지난주 보다 더 흐리다.

날은 더 무덥다. 최고 34도 수온은 이미 온탕을 넘어선다. 강물이 뜨듯하다.

5톤이었던 방류가 아침부터 6톤 7톤 8톤 10톤대로 늘기는 했으나

방류가 늘어나는 표시는 나지만 물살이 계속 살지는 않는다.

더불어 입질도 지난주 입질 같지 않다.

입질거리도 들쭉날쭉이고 나는 딱한번 입질 받고 줄 풀린게 전부

이럴때는 먹는게 남는것 오늘 베가 부인이 정성을 다해 보내준

영계백숙에 오랫만에 영양보충하고 왔다.

10톤대의 방류를 하기에 오후에는 좀더 나아지겠지하고 기다렸지만

제대로 흐름이 살지 않아 3시경 여울을 빠져 나왔다. 오늘은 내가 꽝이다.

 

내려오는 길이 좋아져서 인가? 아니면 많이 알려져서 인가?

행락객이 상당히 많아졌다. 이곳이 들어오는길이 어렵고 강가로 

내려가는 길이 험해 찾는이가 적었는데

길이 좋아져 승용차 가지고 이곳 여울가 까지 과감히 들어온다.

차를 아끼는 나는 저기 중간지점에 차를 세워 놓고 걸어 들어왔다.

이제 어디를 가든지 눈살을 찌푸게 하는 사람들이 꼭있다.

여울가에서 조용히 쉬시다 가시지 기차 화통을 삶아 드셨는지

옆사람과의 대화소리가 여울가에 전체에 울리도록 소리를 지른다.

 

다슬기를 찾아온이들은 동이리쪽 위로 물놀이는 여울로 루어는 상류로 하류로

여러 부류의 사람을들 본 날로 기억된다.

이곳도 이제 호젓한낚시터는 아니다.

합수는 하루전후 5-6톤의 방류를 하는경우는 이제 절대 찾아 와서는 안될 터이다.

결국 최저 8톤이상을 꾸준히 하거나 적어도 10톤은 되야 한다.

오늘은 여건을 알면서도 귀차니즘에 여울선택에 실패했다.

간만에 80넘은 수위를 보여준 문막이나 이내 남한강으로 갔어야 했다.

고기 욕심 없다고 하면서도 손맛은 아직 고픈 나는 거짓말장이인것 같다.

 

130/2 

3년을 넘게쓴 휴대폰 오늘부(6.29)로 s6로 바꿨다. 조행기내 사진이 좀더 업그레이드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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