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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15년

1532 가을공출과 후곡여울

by *로빈* 2015. 9. 14.

 2015년 카페 가을 공출

준비를 혼자 하니 이런저런 일들이 생겼으나 다행히 무탈하게 잘 지나갔다.

시작은 오전 8시에 하지만 아침일찍 아직 안개가 걷히지 않은 시간에 도착하니

가로수님이 일등으로 도착 차에서 한숨 자고 있다.

 

많은 사람을 만나는 중에 생각지 못한 밀과 행동으로 사람을 실망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이렇게 오지랖을 발휘해 다른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이도 있다.

짚멍석님의 마음 씀씀이에 지기님과 회원들 모두 행복해 하고

 

각기 제자리를 찾아 한수를 노린다.

오늘 1등의 희망을 품고

 

그런데 나오는것은 모두 이녀석 그래도 즐겁다.

한데 오늘 약 25센치 정도 되는 녀석을 저자리에서 걸었는데

이정도는 안될것 같아 그대로 릴리즈

이후 큰 입질은 한번 받았지만 그녀석도 바늘을 물고 튀었다.

이게 공출 이날의 전부일줄이야 ㅎㅎ

비가 오고 추워진 다음날 조과는 형편없다.

역시나 낚시꾼은 고기 안나오면 이유가 많다고 하지만

이런저런 생각을 해도 수온이 정답일것이다.

안개 너무 많이 낀날은 더더욱 그럴것이다.

 

그래도 오신 모두가 행복하다 건강한모습으로 다음 납회를 기약한다.

10월 말주 나 11월 첫주 토요일 남한강에서 할 계획이다.

 

공출은 준비하는 나에게 있어서는 부담이고 스트레스다.

누군가 해야 할일이라면 해야하지만 이제는 혼자 준비하려니 조금 버겁다.

일요일 어디론가 가야되는데 갈곳이 마땅치 않다.

지난주 이번주는 추석전 벌초행사와 행락객 여파로 교통이 만만치 않다.

그렇다면 임진강인데 어제 북삼 합수 모두 조과가 안좋다는것을 알고있다.

교통체증을 감안해 북한강 당림리로 가볼까 했지만 큰 손맛이 그립다.

과감히 후곡으로 가다 보니 강천에 역시 한팀 장박중 부론은 텅비어있꼬

 

6시40분 도착 파란**님 어제부터 이천 피라미 조사님 과 일행은 그제부터 계시고 있다.

지난주 대박을 맞았던 바깥자리 쪽을 우선 공략하려 했는데

수량이 더 줄어 있다. 그자리는 흐름이 아주 약해졌다.

중간 물골 갈라지는 자리에 서서 흘려보니

기대와는 다르게 어렵게 한시간 반 만에 짜개를 물고 나오는 녀석으로 스타트

여울이 항상 같은것만은 아니다 그래서 더 의문이 생기고 도전정신이 생기는것 같다.

그때까지 중간 물골에 수장대를 박아 놓고 입견지하던 두분 내가 한마리 올리자 동시 입장

 

 

역시나 가을 낚시는 수온이 올라야 한다.

어제 임진강과 마찬가지로 흐린 날씨에 안개는 쉬 걷히지 않고 어서 안개가 걷히고

해야 떠라를 기대하고 있건먼 중천에 해는 떴는데 아직 이모양이다.

지난주 보다 확실히 누치의 체격이 좋아 졌다. 사이즈도 대멍이 많아 졌다

바깥쪽을 고집하고 있던중 송사리님이 9시30분경 이곳에 왔다.

그리고 고급정보를 준다.

어제 오후에 잠깐 왔었는데 깊은 중간 안쪽자리에서 나오고 덕이에만 반응한단다.

바깥자리의 미련을 버리고 간간이 나오는 중간 물골에 두분이 서있던 곳을 지나

제일 안쪽으로 수장대를 이동했다.허리이상의 수위에 물살은 여리다.

그런데 바깥쪽보다는 보기와 다르게 물살이 살아있다.

이곳에서도 고집스럽게 설망앞을 노린다.

분명 지난주에는 얕은쪽 설망앞에서 폭발적 반응을 일으켰는데 오늘은 아니었다.

추를 미세하게 조정해서 달고 조용하게 살살 천천히 설망앞을 뒤진다.

강하게 채고 나가는 입질이 아니라 살짝 물고 끈다. 역시 대를 내주어야 하는입질

전형적이 조심성 많은 가을의 입질 패턴이다.

다행이 이곳으로 옮긴후 4시간 동안 5수를 추가한다.

시작할때의 기대보다 걱정이 되었는데 10시이후 이정도 누치 손맛을 보니

만족감이 든다.

어려운 낚시를 하며 조과를 올리는경우가 이제는 더 만족감이 크다.

미련도 남지 않는다.

갈길이 걱정된다 이쯤해서 귀가를 결정 둘다 여울을 빠져 나온다.

출발시간 3시 15분 집까지 2시간이 넘는다고 티맵이 알려준다.

최단시간을 찍고 출발 후곡여울에서 점봉  가남  여주교도소  부발 증포

곤지암 성남 갈마터널 성남ic를 거쳐 이리저리 안내를 한다

2시간 10분만에 집에 안착 시간은 걸렸지만 체증은 별로 없었다.

이녀석 요물이다.

 

1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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