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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15년

1535 추석이후 조행기

by *로빈* 2015. 10. 13.

추석지나고 게으름이 도졌나 보다

오늘내일하다 이제서야 정리를 하게된다.

 9월28일 추석이후 날잡아 임진강 합수 출동

동이리 입구의 코스모스에 반해 먼저 사진을찍고 기대감에 합수로

분명 14톤 정도의 방류량로 흐름이 좋을것으로  기대하고 왔는데

 

 

막상 입수해 보니 물흐름이 그다지 좋지 않다

아마 새벽에 방류한 물은 생각보다 한참 지나 이곳에 다다르는듯하다

오후나 되야 물살이 살것 같다

3-4시간 견디다

적벽에 조금씩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을 확인한것으로 만족

 

오후 고탄교 들러 상류까지 정찰 결국은 마땅히 줄흘릴 자리를 못찾고

한탄교로 여기서 잉애만 여러수 하고 난데없는 메밀꽃밭만 구경하고 귀가

추석연휴 조행은 꽝으로

 

10월3일 하늘이 열린날

남한강의 설자리가 좁아 주말에는 조사들로 넘쳐 난다.

한적한 곳을 찾아 가던중 베가의 고급정보로 이곳을 찾았는데

설망을 던지자 마자 한놈이 올라와 큰기대감을 가졌것만 그것으로 끝

결국 부론으로 이동하여 밑밥 뿌려 주며 5수를 올린다.

이로서 부론에서 올해 200멍을 낚는 기록을 세운다.

누치 많이도 괴롭혔다.

그만큼 견지채도 이제는 저세상으로 가기 직전이다.

줄흘리기 힘들어진 부론에서의 낚시방법을 알게된것으로 만족한 하루

 

오늘 처음 선보인 미산의 애마 잘생겼다.

 

10월6일 화요일

회사일을 오전중 마무리하고 연차를 낸 베가를 따라

후곡으로  다행히 조사들이 많지 않다.

아직도 살이 덜오른 누치를 확인한 하루  오후 7수로 준수한 조과

 

다시 10월9일 한글날

오늘은 4사람이 오랜만에 뭉쳤다.

억새꽃이 이제 완연한 가을임을 알려주고있다

어둠이 가시지 않은 5시30분 본인의 차량 라이트를 여울에 비춰

영역을 표시하고 있는 베가

이걸 또 찍고 있는 나

무엇이 우리를 새벽부터 이렇게 만들고 있나 

 

날씨 좋고 사람좋고 조과까지 좋다

더이상 좋을수 없다.

입견지 시간도 즐겁다.

 

 

후곡의 포인트

이날 바람이 심해 사진과 같이 잔잔한 후곡이

파도가 치고 원재가 썼던 모자가 날아갈 정도로 심하게 요동쳤으나

다행히 출렁이는 파도 속에서도 모두가 나름데로 풍성하게 손맛을 본다.

 

돌어항과 조사 견지꾼이라면 꼭 그리고 싶은 그림이다.

 

시간이 얼마되지 않은 오전임에도 조과가 아주 훌륭하다.

6일이후 이제 3일째인데 그날보다 오늘은 사이즈도 체격도 모두 엄청 큰녀석들이 올라온다

대멍이 절반은 될듯하고 물살은 더욱 약해졌음에도 오랜동안 랜딩을 할 정도로

힘을 세다. 다만 입질은 아직도  상당히 얕다.

10월10일 향교

어제와는 달리 비예보가 있다.

돌풍과 함께 천둥 벼락이 동반될것이라한다.

집에서 쉴까하는데

어제 후곡에서 큰손맛을 보고도 아직도 견지가 고픈 베가의 전화

왔으면하는 기대감이 배어있다.

먹을거 싸들고 가본다

오늘 처음 향교에 온다는 가로수 풍월님과함께 와 있다.

실은 나도 올해 향교는 처음와보는것 같다.

안와본 사이 진입로가 이렇게 시멘트도로로 포장되있다.

수풀이 우거진 둑방길이라 차를 가지고 들어오기 꺼려 지는곳이 었는데

 

둑방길옆 잡초를 제거하고 나무를 잘라놓은 밑둥에 가끔 꾼들의 차량 펑크를

나게 했던곳도 깔끔이 정리되었다.

어떤이유로 이곳까지 이렇게 잘 정비 했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만들면 당연 자연은 댓가를 치룬다

많던 싸리나무는 잘리어 나가고 아카시아 나무도 흉하게 잘려나갔다.

방류량이 아무리 줄어도 향교는 향교다

중간 물살에는 들어갈 엄두가 안난다.

물골이 좁아졌지만 방류량이 130톤일때나 30톤일때나 본물골에는 들어갈수 없다.

 

한껏 물오른 베가 어제는 후곡에서 20수 오늘도 안에서 밖에서 골고루 잘도 낚는다.

이제 누치 낚을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집에있는분 이나 잘 낚아보시길

 

수위가 예전보다 1미터 50은 줄어든듯 중간의 힘줄바위가 뿌리까지 보인다.

저렇게 큰돌인주을 잘 몰랐다.

비가온다고 하여 여차하면 튈생각으로 간단하게 견지채만들고 남의 수장대 옆에서

시침을 하고 있자니 입질이 없다.

베가가 랜딩을 하는사이 그사이 들어가서 한수를 낚은게 전부다.

이후 점심전 비가 오길래 잽싸게 장비 철수 해서 집으로 왔다.

집에오니 2시 빨리도 왔다

 

 

어제는 땅으로 홍천 샤인데일

7월에 개장했다는데 오랫만에 업다운없이 잘쳤다.

다만 양잔디에 적응이 필요할듯하다

앞으로 자주 갈거 같은 느낌이 오는 골프장이다.

 

가을날 바람과함께 하루 잘 놀았다.

이런 느낌가지려면 놀때도 잘놀아야 하지만 일할때도 역시 집중해야한다.

놀이는 고단한 노력에 대한 보상이기 때문이다.

그저 놀기만하면 언젠가는 아니 조만간 이 즐거움도 끝을 보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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