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폭포

 아들녀석 면회 다녀오던 길에 갑자기 생각나 들른 재인폭포

재인이라는 이름이 붙게된 연유와

이곳 고문리가 왜 고문리라 불리우게 되어있는지 역사도 상세히 적어놨다.

예전에는 아무 시설없이 자연 그대로 상태 였는데

 

 

사진찍는 장소에는 데크와 연결 계단이 설치 되었다.

 

가을 단풍으로 갈아입었지만 날이 흐려 뽐내지를 못하고

장마철 시기에 오면 저 폭포에서 엄청난 폭포수가 내려오겠지만

지금은 갈수기  주상절리 절벅을 타고 바위에 붙어 흘러내린다.

 

아래쪽으로는 이렇게 계곡이 형성되어 이 계곡의 물이 한탄강으로 흘러들어간다.

 

입구에는 최근 유행인 강화유리로 만든 전망대도 만들어 놨는데

아마 얼마후면 무용지물이 될듯

 

이유는 폭포 3키로 아래쪽에 한탄강 댐이 건설중이고

이 댐이 완공되면 이곳은 수몰될 예정이라 한다.

실은 나도 수몰되기전 한번 보기 위해서 왔다.

 

 

폭포를 나가는 방향으로 댐의 뒤편이다.

생각보다는 규모가 커 보이지 않았는데

이유를 알고보니 원래 다목적 댐으로 건설 예정이었으나

이런저런 반대로 홍수조절용 댐으로 용도가 바뀌어  규모가 적어졌다고 한다.

분명 상시 물을 흘러 내릴것이나 아마도 군남댐처럼

한탄강도 댐을 막으면 수량이 현저히 줄어들것은 자명하다.

 

좀더 가까이 가서 댐 후면을 다시 찍어본다.

수심은 상당히 깊을듯하다.

 

댐 전면부 다리도 새로 건설하고 댐아래에는 아마 캠핑장등 문화시설도 갖추어 지는듯하다.

환경이냐 인강의 생존이냐의 문제에서 항상 충돌이 있기 마련이지만

다시또 견지꾼으로서 한탄강 하류의 좋은 터를 잃는듯하여 한편 마음은 씁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