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거의 임진강에서만 견지를 했다.
홍천강은 가본지 오래되었고
섬강 진방여울에서 한번 흘린후로
임진강만 가게된다.
임진강 조황이 최근 좋았던것도 이유중에 하나일것이다.
지난주 600톤이상 방류하던 조정지가 190톤 내외로 방류하면서
서서히 꾼들의 조행소식이 들려온다.
일요일 새벽 남한강으로 출조감행 !!!!!
오늘의 목적지는 강천여울
어제 남한강에 가신 지인으로 부터 여기저기 여울이
조사들로 꽉 찼다는 정보를 듣고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여울로 정했다.
강천으로 가기전에 예전 호젓이 다니던 도리의 여울이
궁금하여 가는길에 들러보니
호수가 되어있다 삼합아래있는 도리는
뚝방과 평탄작업이 다끝난상태
흘러들어오는 청미천만이 이곳이 도리라는것을 알려준다.
수년전 5월 멋도 모르고 이곳을 처음방문하니 수많은 누치가
이리저리 가리를 하느라고 온바닥이 시커멓게 다니는 것을 보고
누치자원이 풍부한것을 확인한후
가끔 들렀던곳
그러나 지금은 많은 자갈과 중간의 섬과 여울이 온데 간데 없어졌다.
혹시나 하고 아래 여울이 있던곳도 쳐다보니 마찬가지
2009년 11월16일 조행기 맨마지막 사진이 이곳이였는데
비교해보면 확연한 차이가 난다.
겨울이면 이곳에 멋진 큰고니가 비행기 이륙하듯
수면을 박차고 날아오르는 모습을 또 감상하게될지
씁쓸한 기분을 뒤로한채 다시 목적지로 향한다.
목적지 도착 여울 입구에서 전경을 담아본다.
요렇게 담아보면 변한건 전혀 없어보인다.
그러나 이곳도 마찬가지 들어가는 입구는 그대로인데샛강 물줄기를 이렇게
돌려놓고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게 둑을 쌓아놓았다.
뭐하는공사인가? 샛강위로 다리를 놓기위해 관로를 설치하고있는중
남한강대교부터 이곳까지 주욱 강변로로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놓을 예정이라한다.
강변에서 자전거 타면서 강구경하면 정말 좋겠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와서자전거를타게 될 것인지
의문이 들지만 말이다.
건너편으로 공사차량이 들어오는 길목
아마 서음마을에서 이곳까지 쭈욱 도로를 건설한것 같다.
승용차도 들어올수있다.
공사중 설치한 혼탁 방지시설 이곳에도 예외없이 설치되어있다.
저것이 보이면 그곳은 곧 공사중이라는 말이된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서두른 덕택에 7시 입수
생각보다 상당히 물살이 거세다
여울가에 수장대 설치
오늘도 으례 그렇듯 나만의 호젓한 낚시를 즐긴다.
오늘도 나와 수장대만이 친구를 삼는다.
물색좋고 물발좋고 그러나 수온이 엄청낮다. 1시간이상 서있기 불편하다.
네오플랜 웨이더를 가지고 오는건데 ㅠㅠ
이미 틀렸다.
추우니 소변만 자꾸 마려워 한시간 한번정도 나오게된다.
아래 전경 저멀리 산끝자락이 남한강대교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육안으로는 보인다.
그런데 수량이 많으니
갈대밭 끝자락에도 여울이 하나 있다.
다음에 오면 조 아래도 한번 흘려봐야겠다.
누군가 조그맣게만들어 놓은 돌어항에 오늘 마중나온녀석들을 놓고 찍는다.
설망집어 안된다. 세놈이 멀리서 가까이서 아주멀리서
이렇게 나왔다.
설망 바로 앞에서 물어준 61.5센티 대멍
역시남한강 누치는 파워면에서 단연최고다.
가리는 아직 시작도 않한것 같다.
잘생기고 크기도 좋고 외관도 깔끔하다.
그동안남한강의 조과가 워낙 훌륭했던터라
세마리는 만족할수없어 열심히 흔들었것만
11시까지 영 입질이 없다.
뭔가 아쉬움이 진하게 남아야 또 올수있다는 생각으로
오늘은 일찍 귀가를 재촉한다.
참새 방앗간 못지나듯 돌아오는 길에 본 남한강대교
이곳에도 차량이 몇대 보이나
점심식사중인지 아니면 조과가 신통치 않은지
배견지 이외 들어간 조사는 한명도 없다.
이곳도 수변공사가 진행중, 다리가 보이고 아마 운동장을 공사하는중인것 같다,
이곳에서 견지인들이 족구대회하면서 한쪽에서는 견지대회도 하고
하는것은 나만의 생각이 될런지...... 그렇게 되었슴 좋겠다.
그런데 바닥지형이 변했는지 3번교각까지 루어하는친구들이 들어가 서있다.
저곳이 원래 저렇게 얕아 보이지 않았는데 위에 보를 막아서 그런가???
오늘은 견지 시작전 씁쓸한 기분을 느껴서인지 신명난 조행이 아니었다.
작년틀리고 올해 또 틀리다.
내년에는 남한강이 어찌 될런지? 기대하지 않는게 맘편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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