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솔길 과 신두리 사구 에 이어 세번째 태안방문
오늘의 목적지는 태안해변길을 걷기로했다.
해변에는 이런 안내판이
솔밭길에는 소나무에 이런 앙증맞은 표지판이 길을 자세히 안내한다.
오늘 출발지 백사장항의 명소 꽃게다리 모양은 꽃게처럼 생기지는 않았지만
드르니항과 백사장항을 잊는 인도교 이고 야경도 참 멋진 다리이다.
이곳 백사장항 주차장 앞에 있는 표지목
도착한 시간이 시간이11시20분 약 2시간정도의 일정이기에 오늘은 이곳에서 안면해변까지
약 5키리미터 5코스 노을길을 걷기로 했다.
백사장해변을 출발하면
곧이어 이런 해송이 가득한 솔밭길을 걷게 된다.
물론 조금지나면 바로 해변으로 나와 이런 멋진 바다를 볼수있다.
오늘은 바람이 강하여 조금은 춥지만 그래도 봄이라 그런지 콧물이 나올정도는 아니다.
저만치 삼봉이 보인다
저끝 절벽아래로 해안길로 갈수도 있지만 들물때라 해변보다는 솔밭기로 우회한다.
안내도를 보면 자세히 안내 되어 초심자라도 얼마든지 갈수 있다.
산쪽으로 올라간다. 산은 아니고 낮은 구릉정도
꼭대기 전망대에서 백사장 해변을 배경으로
끝물이기는 하지만 아직 벚꽃이 남아있다.
일주일여 전에만 왔더라도 아주 벚꽃이 만개했을 들길
삼봉해변 끝에있는 바위 아무리 찾아도 바위 이름을 알수가 없다.
뒤에 있는 바위 꼭대기에는 일부러 갖다 놓은듯한 소마무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
언뚯보면 산정산에서 찍은듯한 사진 역광이라 조금 보정을 했다.
삼봉해변 표지목
넘어와서 바라본 삼봉
해변을 따라 만들어진 길이라 아주 평탄하고 그리 힘도 들지않았지만
이구간안에 또 장애인을 위해 탐방길을 만들었다
일명 천사길
삼봉해변 진입로에 있는 이 한장의 안내도가 이곳길의 모든것을 보여준다. 지도가 필요없다.
이곳은 여름에는 솔밭에서 캠핑을 할수있게 캠핑장도 조성되어있다.
식수대와 샤워실 그리고 화장실까지 아주 정갈한 현대식 시설로 잘 정비 되어있다.
천사길 입구에서
이런데크로 잘 만들어져 관람하기도 편하고 이동하기도 편하게 만들어 놓았다.
우리 일행밖에 없을줄 알았는데 또다른 일해을 이곳에서 만났다.
기지포로 가던중 만난 수로
또다른 가치를 발견한 사구를 보호하기 위해 곳곳에 대나무로 방책을 만들어 놓았다.
이제 기지포 해변으로 들어간다.
더불어 간다는것 함께 길을 걷는다는것 우리 모두가 한마음 이라는것
이것이 오늘 이곳에 온 목적이다.
이곳데크는 가로가 아닌 세로로 밑바닥을 만들었고 가드레일도 없다
가드레일이 없으니 오히려 시야가 탁 트인듯한 느낌을 받는다.
기지포해변에서 안면해변으로 이러지는 해변은 상당히 해변이 길게 이어져 있다.
딱 두 연인만을 위한 전망대 예전 어느 영화에 나왔을 법한 의자가 나란히 있다.
드디어 창정교로 들어선다.
이곳을 지나면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안면해변으로 들어선다.
재가 드나들법한 창정교 밑의 수로
안면해변 표지판
마지막 목적지에 안착
세차게 불던 바람도 훈풍으로 바뀌어 윗옷을 벗었다.
태안 해변길을 잠깐동안 걸어본 생각은
이곳은 오히려 실버로드라는 개념으로 운용하면 어떨까 생각된다
아니면 패밀리로도 가족단위로 편안하게 길을 걸으면서 대화를 나눌수있고
바다 바람을 맞으며 또다른 생각을 할수도 있다.
나도 이길을 걸으면서 이미 노년이 되신 부모님과 함께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는 지금 어디를 가고자 해도 힘들고 이동이 불편해서
모시고 가기 힘들었는데 걷는데만 불편하지 않는다면
이곳은 코스를 조절해서 얼마든지 걸을수도 있고
가족단위라면 차를 백사장항에 주차하고 이동후 한시간마다 온다는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것도
여행의 묘미를 주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행에서 먹거리의 즐거움을 빼 놓을수는 없다.
2년전 이곳에 와서 맛나다는 게국지를 먹었으나
다소 실망하여
식당과 음식선택에 나름 만전을 기하여 선택한 등대횟집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별 3개중
시설 *** 전망 ***
친절도 **
맛 ***
회 4인기준 한상 14만원짜리로 오랫만에 푸짐한 회를 먹었다.
하긴 이곳에서 가장비싼 음식이다.
등대횟집 2층에서 바라본 전경 꽃게다리와 항구가 한눈에 들어온다.
태안 튤립축제로 이동
4월16일부터 시작 이제 3일째 따끈따끈한 축제시작 초기라 그런지 아직 만개하지 않은꽃도 있다.
2년전 가족들과 한번 와본적이 있는데 그때는 거의 끝물에 와서 꽃이 많지 않았다.
꽃보러 왔으니 지금부터는 쭈욱 꽃사진이다.
호기롭게 줄타고 올라오려 했으나 역시 마음만 청춘이다. 아서라 다친다.
온 꽃밭에서 수만의 꽃송이를 보았다.
꽃을 보니 마음도 평화롭다.
마음이 편해진것인가?
게을러 진것인가?
유채밭의 하마가 보인다.
살좀빼라 배나온것 보이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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