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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16년

1609- 북한강 동행출조

by *로빈* 2016. 5. 23.

5월21일 토요일

그동안 같이 동행 출조를 여러번했지만

북한강은 경험이 없는 두 친구와 오늘 의암을 가기로

당초 약속되어 있었으나

어제 부터 의암에 여러분이 이미 선점하고있다는 소식에

우선 아침일찍 방류를 하지 않는 시간에 당림리에 오랫만에 왔다.

얕은 여울에 아직도 윗쪽에서는 소란스럽게 누치가 가리를 진행중이고

이틈을 노리고 어떤분은 투망을 가지고 와 여러수를 짧은시간에 잡고

양동이에 한가득 담아 여울을 빠져 나간다.

와중에 얕은 여울에서 멀리 공략하자 흐름이 멈추는 지점에서 3녀석이 입질을 해준다.

농번기라 그런지 물색이 조금은 탁하다.

사진이 당림리 여울이 어느정도 얕은지를 보여준다.

발목깊이의 수중에서 입질한 누치의 힘이 엄청나다

오히려 수심이 있고 물살이 있어야 힘이 배가 될줄 알았는데

흐름은 그리 세지 않으나 수심이 얕은 지역도 누치의 크기에 비해

파워가 훨씬 배가 된다는것을 알았다.

방류가시작된다는 방송을 듣고

혹시나 해서 의암으로 가보니 입수하신분만 5분

멀리서 위두친구에게 접근하는 접근로만 알려주고

이곳 백양리로 오니 아직 물이 흐르지를 않는다

사이트 구축하고 늦은 아침에 탁배기 한잔하고 있으니

이제서야 물이 차오른다.

11시가 넘어서 입수

 

여울발이 서서히 생기고

 

하나 둘 녀석들이 응답한다.

엊그제 의암에서 만났던 친구를 또다시 이곳에서 보게되고

그날 5월19일 수달이라는 친구가 이곳에서

9자가 넘은 대물 잉어를 올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하여간 대단한 친구임에는 틀림없다.

입질보다 더중요한것이 낚아 올리는것인데

우선 튼실한 채비와 적어도 호수 8lb이상 100미터 정도의 라인 그리고 강한 견지대

립그립으로도 한계가 있다 생각하여 나는 쏘가리용 포셉을 갖고 다닌다.

그것이 꿰미 보다는 훨씬 데미지를 적게 주는것 같은 생각에서다.

居安思危. 思則有備, 有備無患

나머지 수중에서 녀석을 처리할수있는 대담함? 이 있어야 한다.

결국 머리를 들어올려 공기를 먹여 대물을 넉다운 시킬 침착함이 있어야 한다는것이다. 

대물 일수록 물가로 끌어내기도 힘들지만 초대물은 손으로 잡을수도 없는

크기를 가졌다는점을 인식해야 한다.

 

평소에 경험이 많더니 그 큰 대물을 결국은 나와 같은 생각으로 끌어올렸다고 한다.

북한강 잉어 기록을 내가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 그기록이 깨졌다.

기록은 또다시 경신될것이기에 나에게는 도전 목표가 또 생긴셈이다.

 

최종 조과 확인

의암에 비해 입질이 활발하지는 않다.

그리고 사이즈도 아직 그리 크지도 않다.

현재의 북한강 누치 대세는 역시 의암인것 같다.

오늘은 당림리와 백양리의 첫방문으로 만족해야하는 하루였다.

 

엊그제 까지만 해도 부론에서 누치가리가 한창이라는 소식을 접해

남한강이 예년과 같이 6월이나 되야 나올것으로 예상했는데

오늘 아침 출근길에 나의 남한강 누치 표지화 인 금계국이

길가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장미도 담을 넘어 핀지 10일 가까이 되었고

요즘 며칠 이상 고온현상이 지속되더니

토요일 일요일 남한강 부론 조터골 조정지등으로 출조한 조사들의 소식을 보니

남한강에 아직 추성이 돋아 있기는 하지만 여러수의 누치를 낚은 소식이 들린다.

예년 보다 1주일 정도 빠른 소식이다

아마 이번주 부터는 남한강으로 뻔질나게 드나들듯

이러다 임진강은 언제나 가게될까?

 

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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